Roxette - It Must Have Been Love

록세트 (Roxette) : 1986년 스웨덴(Sweden) 할름스타드(Halmstad)에서 결성

페르 게슬 (Per Gessle, 기타, 보컬) : 1959년 1월 12일 스웨덴 할름스타드 출생
마리에 프레드릭슨 (Marie Fredriksson, 보컬) : 1958년 5월 30일 스웨덴 오쏘(Össjö) 출생

갈래 : 유로 팝(Euro Pop), 팝 록(Pop/Rock),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roxette.se/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RealRoxette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k2C5TjS2sh4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생명체가 숨을 쉬는 공기 중에 약 0.03 퍼센트(%)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다른 말로 <탄산가스>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런 탄산가스를 함유하여 마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음료를 가리켜 <탄산음료>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사이다>와 <콜라>가 여기에 해당되며 특징으로는 탄산가스의 함유로 인해 발포성 음료(Sparkling Beverage)의 성질을 띠고 있고 알코올(1% 이상)을 함유하지 않아 마시게 되면 톡톡 쏘는 듯한 <청량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니 탄산가스 즉,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어서 시원하고 산뜻한 맛이 나는 탄산음료를 우리는 통상적으로 <청량음료>라고 부르기도 한다. 탄산음료라는 말에서는 왠지 화학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지만 청양음료라는 말에서는 거부감이 아닌 시원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에 아마도 많은 이들이 탄산음료를 청량음료로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음악 이야기는 안하고 갑자기 '왠 청량음료 타령이냐?'고 하겠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스웨덴의 팝 록 듀오 <록세트>가 1987년에 싱글로만 공개했었던 곡인 <It Must Have Been Love>를 들을 때 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바로 그 청량감이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노래 처럼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곡을 찾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평소에도 하고 있기에 들을 때 마다 노래에서 느껴지는 청량감이 더욱 시원하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혼성 팝 듀오 록세트의 역사는 가수 겸 작곡가이자 기타 주자로 활동하던 <페르 게슬>이 1976년에 <마츠 패숀(Mats Persson)>과 함께 결성한 록 듀오 <그레이프 록(Grape Rock)>에서 시작되었다. 듀오의 형태에서 세 사람의 구성원들을 더 가입시켜 밴드 체체를 갖춘 그레이프 록은 <길란 티더(Gyllene Tider)>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음반 활동 및 공연 활동을 하다 1985년에 해산을 하게 되는데 이때 까지 밴드가 발표한 정규 음반은 모두 네 장이었다.

한편 길란 티더의 해산 이후 페르 게슬은 1981년 부터 길란 티더의 공연에서 백보컬로 함께 했던 <마리에 프레드릭슨>과 함께 또 다른 듀오를 결성하게 되는데 이 듀오가 바로 록세트였다. 사실 록세트라는 이름은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길란 티더가 바꾸기로 예정했던 이름이었다. 하지만 미국 진출을 위해 영어 가사로 만들었던 1984년 음반 <The Heartland Café>가 예상 밖의 판매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길란 티더는 해산을 하고 말았다.

결국 록세트라는 이름은 페르 게슬이 새로운 듀오를 결성하면서 그대로 이어받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길란 티더가 못다 이룬 미국 진출의 꿈도 록세트가 후일 이루어내게 된다. 영국의 록 밴드 <닥터 필굿(Dr. Feelgood)>이 1975년 1월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Down by the Jetty>에 수록된 <Roxette>를 그대로 가져와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록세트는 1986년 7월에 싱글 <Neverending Love>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고 같은 해 10월에는 데뷔 음반 <Pearls of Passion>을 발표하였다.

록세트의 데뷔 싱글은 당시 스웨덴의 싱글 차트에서 10위권에 진출하며 히트를 하였고 싱글 음반도 5만장이 넘게 팔려 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록세트는 1987년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하여 파워 발라드 곡인 <It Must Have Been Love (Christmas for the Broken Hearted)>를 발표하게 되는데 앞서 말했듯이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는 청량감이 일품인 이 노래는 스웨덴의 싱글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성공은 스웨덴 국내에만 한정된 것이었다. 여전히 록세트라는 이름이 유럽을 넘어 미국에 까지 전해지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한편의 영화가 <It Must Have Been Love>의 신세를 바꾸어 놓게 된다. 1990년에 개봉되었던 <리차드 기어(Richard Gere)>와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Romantic Comedy) 영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에 사운드트랙으로 이 곡이 삽입되면서 전세계적인 히트 곡이 되었던 것이다.

귀여운 여인의 사운트랙에 수록되는 과정에서 <It Must Have Been Love>로 짧게(?) 제목이 줄여진 이 노래가 1990년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는 3위에 그리고 스웨덴의 싱글 차트에서도 다시 6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록세트 최초의 초대형 히트 곡이자 1989년에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 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The Loook>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It Must Have Been Love>는 싱글과 사운드트랙 음반 외에는 정식으로 음반에 수록되지 않다가 1995년에 발표된 록세트의 히트 곡 모음집인 <Don't Bore Us, Get to the Chorus!>에 처음으로 수록되어 공개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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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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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aaaiiight.tistory.com BlogIcon 아잇 2014.09.12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Soul Deep>도 좋아하는데
    록시트 진짜 오랜만에 기쁜 마음으로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