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dria - Sacrificium

산드리아 (Xandria) : 1994년 독일 빌레펠트(Bielefeld)에서 결성

디안느 반 기에스베건 (Dianne van Giersbergen, 보컬) : 1985년 6월 3일 네덜란드 림드(Liempde) 출생
마르코 호이바움 (Marco Heubaum, 기타) : 1975년 6월 30일 독일 출생
필립 레스터마이어 (Philip Restemeier, 기타) : 1984년 3월 16일 독일 출생
스티븐 버소우 (Steven Wussow, 베이스) : 1979년 7월 11일 독일 출생
기리트 람 (Gerit Lamm, 드럼) : 1978년 4월 28일 독일 출생

갈래 : 심포닉 메탈(Symphonic Metal), 고딕 메탈(Gothic Metal), 파워 메탈(Power Metal),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xandria.de/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xandriaofficia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gGTAmmTiD_Y

Xandria - Sacrificium (2014)
1. Sacrificium (10:07) : http://youtu.be/DK6bJDDQ9g8
2. Nightfall (3:56) : http://youtu.be/gGTAmmTiD_Y
3. Dreamkeeper (4:36) :
4. Stardust (5:32) : ✔
5. The Undiscovered Land (7:22) : http://youtu.be/reHZggkFIPE
6. Betrayer (6:06) : ✔
7. Until The End (5:39) :
8. Come With Me (4:56) :
9. Little Red Relish (4:32) :
10. Our Neverworld (3:45) :
11. Temple Of Hate (5:50) : ✔
12. Sweet Atonement (4:13)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디안느 반 기에스베건 : 보컬
마르코 호이바움 : 기타, 키보드
필립 레스터마이어 : 기타
스티븐 버소우 : 베이스
기리트 람 : 드럼

벤 매쏘트 (Ben Mathot) : 바이올린
요나스 펩 (Jonas Pap) : 첼로
매칼비 (McAlbi) : 틴 휘슬(Tin Whistle), 로우 휘슬(Low Whistle)
요하네스 쉬프너 (Johannes Schiefner) : 율린 파이프(Uillean Pipes)
파담 합창단 (PA'dam Choir) : 합창
마리아 반 뉴커켄 (Maria van Nieukerken) : 지휘

표지 및 사진 : 하일르 (Heile)
제작 (Producer) : 마르코 호이바움, 요스트 반 덴 브루크 (Joost van den Broek)
발매일 : 2014년 5월 2일

영국을 대표하는 <흑맥주>로 유명한 <기네스 양조회사(Guinness Brewery)>에서 자사의 맥주 홍보를 겸해 <기네스북 오브 레코즈(The Guinness Book of Record)>라는 제목으로 1955년 8월 27일에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영국과 세계 여러나라의 최고 기록들을 수록한 198쪽의 양장 초판본을 발간하였다. 발간과 동시에 커다란 화제가 되었던 이 책은 그후 해마다 세계 최고의 진기한 기록들을 한데 모아서 발간하게 되며 <기네스북>이라는 약칭으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처럼 세계 최고의 기록들만을 모아 놓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뜨겁게 달구어진 불판 위를 달리는 등 별의별 기상천외한 기록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진기한 기록들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기도 했지만 무분별한 도전정신이 결국 문제가 되어 현재에 이르러서는 윤리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생명 경시를 조장하는 기록들은 아예 등재에서 제외가 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진기한 기록들 가운데는 음악과 관련된 기록도 어김없이 올라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록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영국의 하드 록 밴드 <딥 퍼플(Deep Purple)>이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밴드>로 오래전에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 딥 퍼플에게는 또 하나의 역사상 최초 기록이 있다. 록 밴드와 관현악단이 한 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협연을 펼친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1969년 9월 24일, 영국 런던에 있는 로열 앨버트 홀(Royal Albert Hall)에서는 하드 록 밴드 딥 퍼플과 <말콤 아놀드(Malcolm Arnold)>가 지휘하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oyal Philharmonic Orchestra)> 단원들이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진행된 협연은 고스란히 녹음되어 1969년 12월에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라는 제목의 실황 음반으로 공개가 이루어졌다. 록 밴드와 관현악단의 초연은 분명 화제를 불러 일으킬만한 역사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영국 앨범 차트에서 26위에 그리고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149위에 그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음반의 상업적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아마도 시기상조였거나 시행착오라는 느낌이 강했었던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는 딥 퍼플 이후로도 여러 밴드들이 비슷한 시도를 했었지만 1990년 8월 21일에 발표된 <로저 워터스(Roger Waters)>의 실황 음반 <The Wall – Live in Berlin>과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Metallica)>가 1999년 11월 23일에 발표했었던 실황 음반 <S&M(Symphony and Metallica)> 정도만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록과 클래식의 결합이라는 시도가 매번 실패로 마감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정확히 언제 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헤비메탈 음악에 오페라적인 소프라노 창법을 구사하는 여성 보컬을 등장시킴으로써 프로그레시브 메탈과 오페라, 그리고 여성 보컬을 선호하는 이들을 한꺼번에 공략하기 시작한 밴드들이 주류로 부상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타르야 투르넨(Tarja Turunen)>을 전면에 내세운 핀란드의 헤비메탈 밴드 <나이트위시(Nightwish)>를 시작으로 스웨덴의 헤비메탈 밴드 <테리온(Therion)>과 네덜란드의 헤비메탈 밴드 <위딘 템테이션(Within Temptation)>등이 바로 그런 밴드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헤비메탈과 오페라의 만남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이런 음악을 가리켜 심포닉 메탈이라는 이름 아래 두며 열광하기 시작했으며 헤비메탈 음악에서 파생된 또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바로 그런 심포닉 메탈 밴드들 가운데는 1994년에 독일에서 결성된 <산드리아>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밴드에서 기타와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는 <마르코 호이바움>에 의해서 1994년에 결성된 산드리아는 데뷔 음반 발표 이전 까지 여러장의 데모 음반을 발표했었으나 주목받지 못하다가 연주자들을 위한 엠피스리(MP3) 공개 사이트를 통해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후 2003년에 데뷔 음반 <Kill the Sun>을 발표하여 독일 앨범 차트에서 98위 까지 진출시켰으며 2012년에 발표한 음반 <Neverworld's End> 까지 총 다섯 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해오면서 독일 심포닉 메탈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후 <Neverworld's End>의 음악적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은 여섯 번째 음반이자 신보인 <Sacrificium>을 2014년 5월 2일에 공개하게 된다.

전작과 신보과 달라진 점이라면 2010년 부터 2013년 까지 소프라노 보컬을 담당했던 <마뉴일라 칼러(Manuela Kraller)> 대신에 새로 가입한 <디안느 반 기에스베건>가 극적인 소프라노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 정도이며 그 외에는 산드리아의 음악적 여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라틴어로 <신성한> 혹은 <성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 <Sacer>를 어원으로 하고 있으며 <희생>, <제물>이라는 뜻의 <Sacrificium>을 제목으로 하고 있는 음반에는 표지에 등장하고 있는 불사조(Phoenix) 만큼이나 강렬하고 인상적인 곡들이 열두 곡이나 수록되어 있어 가을 들녘만큼이나 풍요로움을 안겨주고 있다.

먼저 장중한 첼로 연주로 시작하는 <Sacrificium>은 음반의 타이틀 곡답게 웅장하고 극적인 구성이 압권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산드리아의 목소리로 새로 가입한 네덜란드 출신의 소프라노 가수 <디안느 반 기에스베건>은 격렬하게 흐르는 선율을 물 흐르듯이 따라가면서 밴드의 음악에 아름다움을 가미하고 있으며 조화로운 호흡은 산드리아의 음악에 가중치를 부여하는데 주저함이 없게 하고 있다.

이는 뮤직비디오로도 공개된 <Nightfall>이나 <Stardust>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조용한 선율로 시작하는 파워 발라드 <The Undiscovered Land>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거칠고 강렬하지만 정교한 구성과 선율을 가진 <Betrayer>나 <Temple Of Hate>에서도 웅장함과 강렬함의 교차는 디안느 반 기에스베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산드리아의 이번 음반은 분명 이전 까지 밴드가 들려 주었으며 추구해왔던 음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연주와 호흡은 헤비메탈과 오페라의 만남이 들려줄 수 있는 최상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어 산드리아 음악의 완성형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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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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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9.25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