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ndhogs - Snow Storm

그라운드혹스 (Groundhogs) : 1963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토니 맥피 (Tony McPhee, 기타, 보컬) : 1944년 3월 23일 영국 험버스튼(Humberston) 출생
피터 크룩생크 (Peter Cruickshank, 베이스) : 1945년 7월 2일 인도 캘커타(Calcutta) 출생
켄 퍼스텔닉 (Ken Pustelnik, 드럼) : 1946년 3월 13일 스코틀랜드 앵거스(Angus)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groundhogs.co.uk/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R7x-Txo8AxI

그라운드혹스 이전 글 읽기 : 2014/06/16 - [추억과 음악] - Groundhogs - B.D.D.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들에서 자주 듣게 되는 아름다운 음향의 주인공이자 현악기 등의 소리를 재생하는 것으로 유명한 <멜로트론>을 간략하게 정의하자면 <피아노 건반>과 <녹음기>의 결합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멜로트론의 역사를 짧게 살펴 보면 1949년에 미국인인 <해리 챔벌린(Harry Chamberlin)>에 의해서 처음으로 <챔벌린>이라는 이름의 멜로트론 초기 시제품이 만들어졌다.

이후 챔벌린은 악기 중개인인 <빌 프랜슨(Bill Fransen)>에 의해서 1962년에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건너간 후 70개의 헤더가 딸린 발전된 형태의 멜로트론으로 개량되었으며 1964년에 이르러 <MKI >이라는 모델명으로 마침내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5년 부터 양손으로 연주가 가능한 모델인 <MKII> 모델이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연주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마침내 영국 가수인 <그레이엄 본드(Graham Bond)>가 1965년에 발표했었던 히트 곡 <Baby Can It Be True>에서 록 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멜로트론을 음악에 도입하기에 이른다.

그레이엄 본드에 의해서 멜로트론이 록 음악에 도입된 이후 장치의 대중화(?)를 선두에서 이끈 것은 다름아닌 <비틀즈(The Beatles)>였다. 1967년 2월 13일에 발표한 싱글 <Strawberry Fields Forever>를 시작으로 1967년 11월 27일에 발표한 <Magical Mystery Tour> 음반과 1968년 11월 22일에 발표되었으며 <White Album>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아홉 번째 음반 <The Beatles>에서 계속 멜로트론을 등장시킴으로써 연주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다.

하지만 멜로트론이 사람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는 장치이자 악기로 유명해지게 된 것은 프로그레시브 록과의 만남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멜로트론이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와 <킹 크림슨(King Crimson)>을 만나면서 대규모 펀성의 관현악단이 없이도 비슷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장치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그 후 일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의 필수 편성 악기로 활용되며 활짝 만개하였던 것이다.

이는 무디 블루스가 1967년 12월에 발표했었던 실질적인 데뷔 음반 <Days of Future Passed>와 킹 크림슨이 1969년 10월 10일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 멜로트론이 사용되어 <명반>의 탄생에 커다란 일조를 했던 것이 이유이기도 했다. 즉, 명반의 탄생을 지켜본 일단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에게 멜로트론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악기로써 자리잡기 시작했고 그 이후 여러 밴드들이 멜로트론의 도입을 서둘러 대중들에게 아름다운 음향을 들려주기 시작했던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이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에서 자주 발견되는 것도 바로 이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멜로트론 음향을 프로그레시브 록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멜로트론이 등장하고 있는 유명한 곡을 잠시 살펴 보면 <릭 웨이크먼(Rick Wakeman)>이 연주하고 있긴 하지만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1969년 7월 11일에 발표했었던 싱글 <Space Oddity>에서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을 들을 수 있으며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가 1972년 9월에 발표했었던 네 번째 음반 <Vol 4>에 수록되어 있는 <Changes>에서도 기타 주자인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가 서늘함을 동반한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을 들려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오늘 소개하는 영국의 블루스 록 밴드 <그라운드혹스>에게도 멜로트론이 등장하는 곡들이 있다. 1974년 6월에 발표한 일곱 번째 음반 <Solid>에 수록된 <Sins of the Father>와 <Snow Storm>이 바로 그 곡들이다. 1963년에 결성되어 현재 까지 활동하고 있는 그라운드혹스는 1968년 11월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Scratching the Surface>와 1969년 9월에 발표했었던 두 번째 음반 <Blues Obituary>를 통해서 상당히 인상적인 블루스 록을 들려주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음반 이후 블루스 록에서 하드 록 성향으로 기울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었는데 이는 일곱 번째 음반인 <Solid>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강렬한 하드 록 성향의 음악이 음반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거칠고 투박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음악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등장하는 멜로트론 음향은 <기묘한 조화>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지는데 특히 <Snow Storm>에서 무거운 밴드의 음악과 함께 울려 퍼지는 멜로트론 음향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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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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