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o Tolkki's Avalon -  Angels Of The Apocalypse

티모 톨키스 애벌론 (Timo Tolkki's Avalon) : 2013년 핀란드에서 결성

티모 톨키 (Timo Tolkki, 기타) : 1966년 3월 3일 핀란드 누미애르비(Nurmijärvi) 출생
안띠 이코넨 (Antti Ikonen, 키보드) : ?
투오모 라실라 (Tuomo Lassila, 드럼) : 1965년 핀란드 헬싱키(Helsinki) 출생
갈래 : 심포닉 메탈(Symphonic Metal), 파워 메탈(Power Metal), 스피드 메탈(Speed Metal), 헤비메탈

공식 웹 사이트 : http://tolkki.org/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avalonopera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to8Uf3nUJoE

Timo Tolkki's Avalon -  Angels Of The Apocalypse (2014)
1. Song For Eden (0:46) :
2. Jerusalem Is Falling (5:19) :
3. Design The Century (4:25) : http://youtu.be/to8Uf3nUJoE ✔
4. Rise Of The 4th Reich (4:43) :
5. Stargate Atlantis (3:51) :
6. The Paradise Lost (4:16) :
7. You'll Bleed Forever (5:44) : ✔
8. Neon Sirens (4:42) :
9. High Above Of Me (5:20) : http://youtu.be/-kHOn7Pe7AE ✔
10. Angels Of The Apocalypse (9:07) : http://youtu.be/ODgG6PMwlv0 ✔
11. Garden Of Eden (2:10)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티모 톨키 (Stratovarius) : 기타, 베이스, 키보드
안띠 이코넨 (Stratovarius) : 키보드
투오모 라실라 (Stratovarius) : 드럼

데이빗 데파이스 (David DeFeis - Virgin Steele) : 보컬
플로어 얀센 (Floor Jansen - Nightwish, ReVamp) : 보컬
파비오 리오네  (Fabio Lione - Rhapsody of Fire, Angra) : 보컬
캐터리나 닉스 (Caterina Nix - Aghonya) : 보컬
엘리스 리드 (Elize Ryd - Amaranthe) : 보컬
시모네 시몬스 Simone Simons - Epica) : 보컬
재커리 스티븐스 (Zachary Stevens - Savatage, Circle II Circle) : 보컬
니콜라스 예우디 (Nicolas Jeudy) : 관현악 편곡(Orchestration)

표지 : 스탠 데커(Stan-W Decker)
제작 (Producer) : 티모 톨키
발매일 : 2014년 5월 16일(유럽), 5월 20일(북미)

우리가 즐겨 듣는 음악들 가운데는 헤비메탈 처럼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음악들이 참으로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들 중에서 특히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수많은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밴드나 해당 음악 갈래에서 좀더 새롭고 좀더 강렬한 음악들이 계속해서 나와 주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헤비메탈 밴드들은 해당 음악 갈래 내에서 여러가지 실험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로 현재 헤비메탈이라는 큰 음악 갈래 아래에는 수많은 하위 음악 갈래들이 거미줄 처럼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하위 갈래의 하나로 <심포닉 메탈>이 자리잡고 있기도 한데 이 갈래에 속하는 음악들의 가장 큰 특징은 헤비메탈과 클래식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타르야 투르넨(Tarja Turunen)>을 전면에 내세운 핀란드의 헤비메탈 밴드 <나이트위시(Nightwish)>를 시작으로 스웨덴의 헤비메탈 밴드 <테리온(Therion)>과 네덜란드의 헤비메탈 밴드 <위딘 템테이션(Within Temptation)>등의 밴드들이 가열찬 질주감으로 무장한 헤비메탈 음악에 오페라에서나 들어봄직한 여성 소프라노 보컬을 첨가시킴으로써 색다른 분위기 전환을 야기함과 동시에 신선한 충격을 헤비메탈 애호가들에게 안겨 주었던 것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런 밴드들의 음악 덕택에 <심포닉 메탈 = 헤비메탈 + 오페라>라는 공식 하나가 성립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비슷한 류의 음악들이 심포닉 메탈이라는 갈래에 속속 등장하기 사작했다. 우리에게는 1996년 9월 7일 부터 이듬해인 1997년 4월 20일 까지 케이비에스(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가인 <Forever>로 너무도 유명한 핀란드의 파워 메탈 밴드 <스트라토바리우스(Stratovarius)>의 기타 주자였던 <티모 톨키(본명: Timo Tapio Tolkki)>도 이런 추세에 힘입어 2013년에 헤비메탈 오페라 프로젝트인 <티모 톨키스 애벌론>을 결성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

2008년에 스트라토바리우스를 탈퇴한 티모 톨키는 같은 해에 다국적 파워 메탈 밴드인 <레벌루션 르네상스(Revolution Renaissance)>를 결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내분이 알려졌다. 애초에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이름으로 <Revolution Renaissance>라는 제목의 음반을 발표하려던 계획이었으나 구성원들 사이의 음악적 갈등과 대립이 표면화되면서 무산되었고 결국 티모 톨키는 밴드에서 탈퇴한 후 레벌루션 르네상스를 결성했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08년에 발표한 레벌루션 르네상스의 데뷔 음반 <New Era>에는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이름으로 발매될 예정이었던 <Revolution Renaissance> 음반의 수록 곡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레벌루션 르네상스는 200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 <Age of Aquarius>와 2010년에 발표한 세 번째 음반 <Trinity> 까지 모두 석 장의 음반을 남긴 후 2010년에 해산을 했으며 티모 톨키는 같은 해에 <심포니아(Symfonia)>라는 이름의 또 다른 파워 메탈 밴드를 결성하여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심포니아 역시 단명하고 말았는데 2011년에 발표한 음반 <In Paradisum>이 밴드의 데뷔 음반이자 마지막 음반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아마도 이렇게 심포니아가 단명하고 말았던 것은 스트라토바리우스적인 분위기가 심포니아의 음악에 너무 짙게 스며들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하여간 구성원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심포니아를 공식 해체한 티모 톨키는 헤비메탈 오페라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실험에 대한 구상을 한 후 2013년에 새로 밴드 하나를 결성하게 된다. 바로 티모 톨키스 애벌론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밴드였다.

그리고 그 실험은 화려한 진용을 자랑하며 2013년 5월 17일에 발표되었던 데뷔 음반 <The Land of New Hope>로 성공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핀란드의 앨범 차트에서 7위 까지 진출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2014년 5월 16일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 <Angels Of The Apocalypse>를 살펴 보면 저절로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분명 심포닉 메탈이긴 한데 뭔가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의 음악들이 음반에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마치 <매운탕>에 <고추가루>와 <고추장>이 빠진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는 심포닉 메탈의 웅장함만을 강조하려다 보니 정작 헤비메탈이라는 알맹이가 홀대 받고 있는 것에서 빚어진 결과이기도 하다. 어쨌건 주요 수록 곡을 살펴 보면 경망스럽게 까지 느껴지는 가벼운 키보드 연주로 시작하는 <Design The Century>는 <나이트위시(Nightwish)> 출신의 <플로어 얀센>이 리드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곡으로 웅장함 연출에 많은 신경을 기울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그녀의 보컬과 구성원들의 연주에서 기세가 약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반면에 플로어 얀센의 보컬에 중점을 둔 <You`ll Bleed Forever>는 서정적인 면과 그녀의 목소리가 강조된 곡으로 아름다운 발라드 한 곡을 들은 듯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특히 후반부에 등장하는 티모 톨키의 서정적인 기타 솔로는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High Above Of Me>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캐터리나 닉스>가 리드 보컬을 담당하고 있으며 포크적인 진행 방식을 취하고 있어 언뜻 <블랙모어스 나이트(Blackmore's Night)>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물론 후반부에 터져 나오듯이 울려 퍼지는 티모 톨키의 기타 솔로는 양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음반에서 제일 긴 9분 짜리 대곡인 <Angels Of The Apocalypse>는 웅장함과 서정성, 그리고 헤비메탈 특유의 강력함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그나마 음반에서 심포닉 메탈의 장점들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완만한 극적 구성이 탄탄한 긴장감을 헤치고 있으며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 까지 들어 아쉬움이 남는 곡이기도 하다.

티모 톨키스 애벌론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두 번째 음반을 통해서 드러난 것은 프로젝트의 음악이 완성형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쩌면 의도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심포닉 메탈의 벽에 부딪힌 듯 보이는 티모 톨키스 애벌론이기에 선뜻 그 손을 들어주기가 몹시도 애매하다. 이것이 최선이 아니었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래서 더욱 큰 것인지도 모르겠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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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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