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ery - Heaven Can Wait

미스터리 (Mystery) : 1986년 캐나다 퀘벡(Quebec)에서 결성

게리 사부와 (Gary Savoie, 보컬) :
미셀 상페르 (Michel St-Père, 기타, 키보드) :
패트릭 부크 (Patrick Bourque, 베이스) :
스티브 가니 (Steve Gagné, 드럼) :

갈래 :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Neo 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realmystery.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mysterysound / https://twitter.com/mysterygroup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xhTLm40z3SA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하나인 <보너스(Bonus)>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면 '관청이나 회사 따위에서 직원에게 월급 외에 그 업적이나 공헌도에 따라 금전을 주는 것 또는 그 금전'이라는 설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상여금>으로 순화'라는 설명이 덧붙어 있는데 직장인들의 기준에서는 참으로 반가운 단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영어사전>에서 보너스를 찾아보면 주로 사용하는 의미인 상여금 외에도 보너스에는 또 다른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뜻밖의 즐거움>이라는 뜻이 보너스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즉 상여금만 뜻밖의 즐거움이 아니라 어떤 일이나 행동에서 빚어지는 부가적인 즐거움을 가리켜 우리는 보너스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하고 하는 것이다. 아마도 음악 감상이 취미이고 음반 모으기를 기꺼이 하는 이 같은 경우에는 엘피(LP) 시대를 거쳐서 시디(CD) 시대로 넘어 오면서 음원의 저장 방식 뿐만 아니라 수록 곡의 방식도 조금 변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엘피 음반을 시디 음반으로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 많이 남아 도는 시디의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보너스 트랙>이라는 이름으로 정규 수록 곡 외에 정규 음반에 수록되지 않았던 싱글이나 미발표곡 혹은 실황 음원들을 추가로 수록하여 제작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엘피와 시디가 서로 자리 바꿈을 하던 시기에 발매된 엘피 음반의 경우에도 간간히 보너스 트랙이 삽입되어 재발매된 음반들이 있었다.

그런 엘피 음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보너스 트랙을 수록했던 음반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 음반으로 재발매되었었던 네덜란드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어스 앤 파이어(Earth And Fire)>의 1971년 음반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이라고 할 수 있다. 어스 앤 파이어의 명반이자 두 번째 음반으로 연주 시간이 18분을 넘는 명곡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을 수록하고 있는 이 음반이 라이센스로 발매되면서 싱글로만 공개되었던 명곡 <Memories>와 <From The End Till The Beginning>을 음반의 앞,뒷면에 보너스 트랙으로 각각 수록하여 발매하였던 것이다.

음악 감상을 즐겨하는 이들에겐 뜻밖의 즐거움이기도 했었는데 어스 앤 파이어 외에도 1998년에 처음 발표되었었던 음반을 발매 십주년을 맞아 2009년에 재발매하면서 뜻밖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보너스 트랙을 삽입하여 공개한 또 다른 음반 한장이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동안 많은 음반들이 기대 이하의 보너스 트랙을 수록하여 기록물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했던 것에 비해 캐나다 퀘벡에서 1986년에 결성된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미스터리>의 두 번째 음반 <Destiny?>의 십주년 기념 음반에는 <Heaven Can Wait>이라는 제목을 가진 대단히 아름다운 록 발라드를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하고 있어 뜻밖의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는 것이다.

미스터리의 탄생은 캐나다 퀘벡의 한 녹음실에서 음향기사(Sound Engineer)로 일하고 있던 <미셀 상페르>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당시 가수나 밴드들의 음반 녹음시에 음향 작업을 담당했었던 미셀 상페르는 여러 연주자들의 녹음 과정을 지켜 보면서 음향 작업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밴드를 결성해보자는 쪽으로 생각을 발전 시킨 끝에 결국 몇몇 연주자들을 끌어 모아서 <센추리(Century)>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프랑스 밴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센추리라는 이름 대신에 당시 밴드에서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던 연주자의 여자 친구 제안을 받아 들여서 미스터리라는 이름으로 바꾸어야만 했다. 이름을 바꾼 후로도 잦은 구성원의 교체로 진통을 겪었던 미스터리는 1990년이 되면서 비로소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으며 그런 안정감을 바탕으로 1992년에 다섯 곡이 수록된 미니 음반(EP) <Mystery>를 6인조 구성으로 발표하게 된다.

미니 음반 발표 이후 밴드의 드러머가 심각한 질병으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휠체어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방식으로 데뷔 음반을 녹음하기 시작한 미스터리는 1996년에 프로그레시브 록 지향의 데뷔 음반 <Theatre of the Mind>를 마침내 발표하기에 이른다. 미스터리가 이처럼 프로그레시브 록 지향의 음악을 자신들의 음악적 방향으로 설정한 것은 미셀 상페르의 음향 기사 시절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써 평균적인 연주를 들려 주었던 데뷔 음반 발표 이후 미스터리는 결국 드러머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드러머를 맞이 했으며 이 과정에서 6인조에서 4인조로 축소되기도 했다. 그리고 밴드의 음악적 성격도 <포리너(Foreigner)> 같은 밴드의 음악을 떠올리게할 만큼 수려하게 바뀌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1998년 5월에 발표된 두 번째 음반 <Destiny?>이다.

음반에 수록된 <Before The Dawn>이나 <The Mourning Man>을 포함해서 수록 곡 대부분에서 멜로딕 하드 록이라고도 표현하는 에이오알(AOR: Album-Oriented Rock) 계열의 특성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음반의 십주년 기념 재발매 음반에 위에서 말한 아름다운 발라드 <Heaven Can Wait>이 수록되어 있다. 에이오알 계열의 록 발라드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아름답게 흐르는 기타 연주와 호소력 짙은 보컬 그리고 전체적으로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선율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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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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