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ssida - Cressida
 

크레시다 (Cressida) : 1968년 영국 런던(London)에서 결성

앵거스 컬렌 (Angus Cullen, 보컬) : 1948년 인도(India) 과하티(Guahati) 출생
존 헤이워스 (John Heyworth, 기타) : 1947년 8월 영국 랭커셔(Lancashire)주 베컵(Bacup) 출생
피터 제닝스 (Peter Jennings, 키보드) : 1949년 영국 켄트(Kent)주 크로켄힐(Crockenhill) 출생
케빈 맥카시 (Kevin McCarthy, 베이스) : 영국 서리(Surrey)주 킹스턴(Kingston upon Thames) 출생
이언 클라크 (Iain Clark, 드럼) : 1946년 8월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cressida-group.co.uk/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CressidaGroup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inRH5Sb_TuE

Cressida - Cressida (1970)
1. To Play Your Little Game (3:15) : http://youtu.be/8lGemeUnlVg
2. Winter is Coming Again (4:42) : http://youtu.be/uZzB2CddS1s
3. Time For Bed (2:18) : http://youtu.be/fTSjdd4Ciao
4. Cressida (3:57) : http://youtu.be/Qwtat1jPXQY
5. Home And Where I Long To Be (4:04) : http://youtu.be/q0ECdaXxOy0
6. Depression (5:02) : http://youtu.be/NdHHb7yQEBc
7. One Of A Group (3:35) : http://youtu.be/D0daMIdBCK8
8. Lights In My Mind (2:45) : http://youtu.be/F3g3Yvgsp0Y
9. The Only Earthman In Town (3:32) : http://youtu.be/XIxtRDo5318
10. Spring '69 (2:14) : http://youtu.be/MNPdlZOCQww
11. Down Down (4:15) : http://youtu.be/inRH5Sb_TuE
12. Tomorrow Is A Whole New Day (5:19) : http://youtu.be/SnhQhA-jKu0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앵거스 컬렌 : 보컬
존 헤이워스 : 기타, 보컬(Home And Where I Long To Be)
피터 제닝스 : 하프시코드, 오르간, 피아노
케빈 맥카시 : 베이스
이언 클라크 : 드럼

표지 : 틴버거 (Teenburger)
제작 (Producer) : 오씨 번 (Ossie Byrne)
발매일 : 1970년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과거에 활동했었던 밴드들의 이름들 가운데는 빵집(PFM)이나 가전제품의 명판(AC/DC), 그리고 공사장의 표지판(Men At Work)처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쉽게 지나치기 쉬운 단어나 문장 등을 가져와서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다.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 이런 이름들은 처음 듣게 되면 조금 이상한 듯 하지만 이내 쉽게 친근해진다는 장점들이 있어 밴드의 이름으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유형을 살펴 보면 어떤 작품에 등장하는 구절이나 이름을 채용해서 밴드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밴드가 바로 <도어스(The Doors)>인데 잘 알려져 있듯이 도어스라는 이름은 시구절에서 가져온 것으로 <인식의 문(The Doors of Perception)>이라는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다. 또한 <클라투 (Klaatu)> 처럼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유형에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크레시다>도 포함된다.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년 4월 26일 ~ 1616년 4월 23일)>가 1602년에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비극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Troilus and Cressida)>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이름인 크레시다를 밴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시사이저나 멜로트론 혹은 실제 관현악단과의 협연을 통하여 클래식 음악의 교향곡과 같은 웅장한 음향과 악상의 전개 등을 보여주는 록 음악을 가리켜 우리는 <심포닉 록>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심포닉 록 음악은 프로그레시브 록의 범주에 당연히 포함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해당 갈래에 속한 음악들을 살펴 보면 심포닉 록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웅장함이 또 다른 표현을 빌려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 음악들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대부분 부드럽고 풍부하면서 그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런 부드럽고 그윽한 심포닉 록의 대표적인 밴드라고 할 수 있는 크레시다는 <도미네이터스(The Dominators)>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활동하던 <존 헤이워스>가 1968년 3월에 멜로디 메이커(Melody Maker)지를 뒤적거리다가 밴드 구성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광고를 보고 런던으로 향한 존 헤이워스는 <앵거스 컬렌>을 만나게 되고 뒤이어 <케빈 맥카시>와 <이언 클라크>가 차례대로 가입하면서 밴드의 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했으며 <차지(Charge)>라는 이름도 갖게 된다. 하지만 차지라는 이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이름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 이름이 바로 크레시다였다. 한편 밴드 결성 후 도어스와 미국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인 <스피릿(Spirit)>의 음악들을 커버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었던 크레시다는 1969년 1월에 음반 제작자인 <오씨 번> 앞에서 오디션을 보게 된다.

크레시다가 만들었던 데모 테이프가 오씨 번에게 전달되면서 그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다. 결국 무사히 오디션을 통과한 크레시다는 1969년 1월에 음반 계약을 성사시키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즈음 초창기 부터 함께 활동했었던 키보드 주자 <롤 코커(Lol Coker)>가 스위스 출신의 여자 친구와 결혼하고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 받기 위해 밴드를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그를 대신하여 <피터 제닝스>가 가입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완전체가 된 크레시다는 공연 활동을 주력하는 한편 독일로 순회 공연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녹음실로 들어가 데뷔 음반을 녹음하고 마침내 1970년에 데뷔 음반인 <Cressida>를 발표하게 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크레시다의 음악은 부드럽고 그윽한 심포닉 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들의 연주 시간이 길어야 5분을 채 넘기지 않는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칫 느껴질지도 모를 지루함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기도 하다.  

오르간과 보컬, 그리고 베이스와 드럼의 부드러운 조화가 돋보이는 타이틀 곡 <Cressida>, 그리고 오르간 음향으로 시작을 알리는 <Depression>과 역시 장중한 오르간 음향으로 시작하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Tomorrow Is A Whole New Day>등의 곡들이 모두 그러한 그윽함을 자랑하며 지루함을 찾아오지 않게 만드는 곡들인 것이다. 또한 <Lights In My Mind> 같은 곡들에서는 도어스의 향기가 느껴지기도 하며 음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정감이 가는 <Down Down>에서는 진보적인 성향의 록 발라드를 크레시다가 들려 주고 있기도 하다.

1968년 부터 1970년 까지 활동했었던 크레시다는 단 두 장의 음반만을 남겨 놓고 해산하였으며 1971년에 공개된 두 번째 음반이 데뷔 음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밴드이다. 때문에 크레시다라는 이름 뒤에는 항상 두 번째 음반인 <Asylum>이 따라 다니고 있는데 아기자기한 구성면에서 데뷔 음반 역시 상당히 좋은 연주를 들려주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감성적인 록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Down Down>이라는 곡 까지 수록하고 있으니 자판을 더 길게 두드리자면 손가락만 아플 뿐이다. (평점 : ♩♩♩♪)

'음반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Frequency Drift - Over  (0) 2014.11.06
Illusion - Out Of The Mist  (0) 2014.11.04
Cressida - Cressida  (0) 2014.10.28
East Of Eden - Snafu  (0) 2014.10.21
Corte Dei Miracoli - Corte Dei Miracoli  (2) 2014.10.14
Suicidal Angels - Divide And Conquer  (0) 2014.10.09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