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Kids On The Block - Step By Step

뉴키즈 온 더 블록 (New Kids On The Block) : 1984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Boston)에서 결성

조던 나이트 (Jordan Knight, 보컬) : 1970년 5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Worcester) 출생
조이 맥킨타이어 (Joey Mcintyre, 보컬) : 1972년 12월 3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니덤(Needham) 출생
도니 월버그 (Donnie Wahlberg, 보컬) : 1969년 8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체스터(Dorchester) 출생
대니 우드 (Danny Wood, 보컬) : 1969년 5월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출생
조나단 나이트 (Jonathan Knight, 보컬) : 1968년 11월 2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출생

갈래 : 팝(Pop), 댄스 팝(Dance Pop), 틴 팝(Teen Pop), 신스 팝(Synth Pop)
공식 웹 사이트 : http://nkotb.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nkotb / http://twitter.com/nkotb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nITMhO3ZPZM / http://youtu.be/ycZdVI-gQxs (실황)

일견하기에 단순히 세끼 밥만 해먹는 것 뿐인데 밥상 하나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종일관 미소를 짓게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이서진>과 보이 그룹인 <투피엠(2PM)>의 <옥택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이제는 국민 프로듀서(Producer, PD)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영석>이 연출한 담당한 <삼시세끼>가 바로 그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전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티브이엔(tvN, Total Variety Network)>에서 총 8부작 예정으로 지난 10월 17일 부터 방영하고 있는 삼시세끼에는 <잭슨(흰염소)>, <밍키(똥강아지)>, <멀랜다(길고양이>등의 조연들이 출연하여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초대손님으로 <윤여정>, <최화정>, <신구>, <백일섭>이 출연하여 밥만 먹고 가는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는 <김광규>가 초대되어 <옥순봉>의 새로운 노예로 전락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기도 하다.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삼시세끼 밥만 해먹는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처음 나영석으로 부터 설명들으면서 이서진은 <미쳤구나>라는 말을 연발하였었다. 그랬던 이서진이 삼시세끼 방영 초기에는 <이 프로그램 망했어>라고 단언하며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었는데 그런 이서진의 단언과는 다르게 나영석은 우리가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있던 소소한 일상에서도 충분히 재미있으면서 사람 냄새나는 예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삼시세끼를 통해서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이서진과 옥택연이라는 기막힌 조합이 보여주는 서투르지만 재미있고 따뜻한 밥 해먹기는 신선한 웃음과 감동을 우리에게 퍼나르며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주인공 두 사람이 가진 직업의 조합인데 한 사람은 탤런트이며 또 다른 한 사람은 보이 그룹의 현 구성원이라는 것이다. 특히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보이 그룹인 투피엠의 옥택연이 <옥빙구>로 전락하는 모습은 외양에만 치중하는 보이 그룹에 대한 인식을 소탈함으로 바꿔 놓는데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걸 그룹과 보이 그룹 혹은 보이 밴드라고 불리는 아이돌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신비감보다는 소탈함을 선택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렇다면 걸 그룹의 대척점에 있는 보이 그룹 혹은 보이 밴드의 시초, 즉 원조는 누구인 것일까? 그에 대한 해답은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찾아야만 한다. 1978년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 보스턴에서 흑인으로만 구성된 6인조 보컬 그룹 <뉴에디션(New Edition)>이 탄생하였다.

이들은 보스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82년에 보스턴의 한 극장에서 열린 경연대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여기서 뉴에디션은 일대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음반 제작자인 <모리스 스타(Maurice Starr)>의 눈에 들어 그에게 발탁된 것이다. 그리고 이후 뉴에디션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모리스 스타는 그들의 성공을 지켜 보면서 백인 버전의 또 다른 뉴에디션을 만들 것을 결심하고 1984년에 구성원 선발에 들어가게 된다.

보스턴 지역의 학교와 신인들의 경연 대회 등을 빠짐없이 돌아 다니며 구성원을 찾고 있던 모리스 스타에게 가장 먼저 발탁된 것은 기막힌 춤과 랩을 선보였던 <도니 월버그>와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 형제였다. 당시 십오세였던 도니 월버그와 그의 동생인 마크 월버그의 뒤를 이어 <조던 나이트>, <조나단 나이트>, <대니 우드>가 속속 가입하면서 제2의 뉴에디션은 서서히 제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방과 후에 한자리에 모여서 춤과 노래를 연습하며 그룹의 틀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합류한 마크 월버그가 학업을 이유로 중도에서 이탈하자 모리스 스타는 그를 대신해서 또 다른 유망주인 <조이 맥킨타이어>를 선발하게 되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그룹 내에서 가장 어린 십이세에 불과했다. 하여튼 이렇게 해서 방과 후 그룹인 <나이누크(Nynuk)>가 탄생하게 되고 이들은 모리스 스타의 노력으로 컬럼비아 음반사(Columbia Records)와 계약에도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음반 계약에는 조건이 하나 있었다. 나이누크라는 이름을 바꾸라는 것이 그 조건이었다. 이에 구성원들은 논의 끝에 도니 월버그가 쓴 노래 제목을 그룹 이름으로 정하게 되는데 데뷔 음반에도 수록된 그 노래 제목이 바로 <뉴키즈 온 더 블록>이었다. 이름을 바꾸고 1986년 4월 1일에 데뷔 음반을 발표했었던 뉴키즈 온 더 블록은 1988년 9월 6일에 두 번째 음반 <Hangin' Tough>를 공개하게 되는데 이 음반을 시작으로 보이 밴드 혹은 보이 그룹이라는 개념이 사람들 사이에 정착되기 시작했다.

즉 뉴에디션을 시작으로 하여 뉴키즈 온 더 블록에서 보이 그룹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정립된 것이다. 이는 두 번째 음반을 통해서 거두어 들인 뉴키즈 온 더 블록의 엄청난 성공에 따른 결과물이기도 했다. <I'll Be Loving You (Forever)>과 <Hangin' Tough>라는 두 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을 배출한 이 음반으로 뉴키즈 온 더 블록은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당시 뉴키즈 온 더 블록의 인기를 증명하는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대세였던 여자 가수 <티파니(Tiffany)>의 미국 순회 공연에 오프닝을 맡으며 동행했었던 뉴키즈 온 더 블록이 공연 일정의 중반에 이르러서는 팬들에 환호성에 의해 주객이 전도된 듯한 상황 까지 연출했다고 한다.

그리고 1990년 6월 5일에 뉴키즈 온 더 블록의 세 번째 음반 <Step By Step>이 공개되었다. 우리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음반의 타이틀 곡인 <Step By Step>은 싱글로 공개되어 다시 한번 빌보드 싱글 차트의 정상에 오르며 식지 않은 보이 그룹을 인기를 증명하였다. 아울러 그러한 성공은 1992년 2월 17일에 서울의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뉴키즈 온 더 블록이 내한공연을 가지는 것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잘 알다시피 이 공연에서 소녀 팬 한 명이 밀려든 군중들에게 밀려 압사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한 명 사망과 수십 명의 부상자를 낳은 뉴키즈 온 더 블록의 내한공연이 가져온 여파는 상당히 컸었다. 예정되어 있던 외국 팝 가수들의 모든 공연이 전면 취소되는 것은 물론 공연 문화 전반에 대한 재검토의 목소리가 높아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날의 교훈으로 우리의 공연 문화는 안전하게 바뀐 것일까?

지난 10월 17일에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축제> 공연장에서 인근 환풍구의 붕괴사고로 십육 명이 숨지고 십일 명이 부상당했던 안타까운 사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십이년이 지난 현재 까지도 여전히 우리의 공연 문화는 그날의 교훈에서 별로 배운 것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좀더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그렇게도 어려운 것일까?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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