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 Fat - The Wherefors And The Why's

토 패트 (Toe Fat) : 1969년 영국 런던(London)에서 결성

클리프 베넷 (Cliff Bennett, 보컬) : 1940년 6월 4일 영국 버커셔주 슬라우(Slough) 출생
켄 헨슬리 (Ken Hensley, 기타) : 1945년 8월 24일 영국 런던 출생
존 코나스 (John Konas, 베이스) : ?
목스 (Mox, 플루트) : ?
리 커슬레이크 (Lee Kerslake, 드럼) : 1947년 4월 16일 영국 햄프셔주 윈턴(Winton) 출생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SkcfDI5-Vl0

2014년 11월 13일 중앙유럽 표준시(CET, Central European Time) 기준 오전 10시 39분에 유럽우주국(ESA)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esa.int/)에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상 상당히 의미있고 역사적인 사진 한장이 공개되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2004년 3월 2일 프랑스령 기아나(Frencisc Guiana)에서 발사된 유럽우주국의 혜성탐사선인 로제타(Rosetta)에 실려있던 혜성탐사 로봇 <필라이(Philae)>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로 명명된 혜성 표면에 무사히 착륙한 후 표면 사진을 찍어 유럽우주국으로 전송했다고 한다.

그렇게 전송된 첫 번째 사진이 바로 아래의 사진인데 혜성 표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것 처럼 메마르고 거친 암벽 형태를 띠고 있다. 참고로 필라이가 혜성에서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로 계속 붙어 있게 되면 앞으로 수개월간 로봇에 부착된 도구로 우주의 태생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구상에서 별을 관측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는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우주 공간에 직접 우주선을 보내거나 탐사선을 보내는 정도 까지 기술 개발이 이루어졌다.

당연히 우주로 보내진 탐사선들은 그동안 달 착륙 사진을 포함하여 많은 사진들을 지구로 전송하여 우주의 신비를 벗기는 일에 크게 일조하고 있는데 이처럼 헤성 표면에 직접 착륙하여 사진을 찍어 보낸 것은 필라이가 최초이다. 중력이 지구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고 시속 6만 6천 킬로미터(km)라는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엄청난 속도로 우주 공간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는 지름 4킬로미터의 헤성 67P 에 무사히 안착한 필라이가 앞으로 어떤 자료들을 지구로 전송하게 될지 자뭇 궁금해진다.

◈ 헤성 탐사 로봇 필라이 가 찍은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 표면 사진 (사진 제공: ESA)

그런데 헤성 표면 사진을 가만히 보다 보니 행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그 크기가 무척 작고 초라하기 까지 한 67P 헤성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어떤 우주 생명체라도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혜성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가 있다면 아마도 그 생명체는 영화나 소설 등의 소재로 곧잘 활용되는 치명적인 우주 바이러스가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공상이 사진을 거쳐 뇌리로 투영되었던 것이다.

아울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인간형 외계인이 혜성에서 혹시라도 살아가고 있다면 그 모습은 영국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토 패트>가 1970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의 표지에 등장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상상도 함께 해보았다. 물론 토 패트의 데뷔 음반 표지에 등장하고 있는 기괴한 네 사람은 도톰하게 살이 오른 엄지 발가락을 의인화한 형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1965년에 결성되어 1969년 까지 활동하다 해체된 영국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갓즈(The Gods)>에서 함께 밴드 활동을 하였었던 <켄 헨슬리>와 <리 커슬레이크>는 밴드 해체 후인 1969년에 <클리프 베넷>을 만나 그와 함께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밴드 결성 당시 클리프 베넷과 그의 매니저는 저녁 식사 후 밴드의 이름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가 가능하면 별로 편안하지 않은 이름을 짓기로 하고 최종적으로 토 패트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토 패트는 팔로폰(Parlophone) 레이블과 음반 계약을 하고 1970년에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그 음반이 바로 기괴한 모습의 발가락 인간이 표지에 등장하는 <Toe Fat>였다. 밴드 이름을 지을 때 부터 의도했던 유쾌하지 않음이 표지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하여튼 갓즈 시절 부터 켄 헨슬리와 리 커슬레이크에게 익숙했던 사이키델릭 록 음악을 들려 주고 있는 토 패트의 데뷔 음반에는 모두 열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살펴 보면 하드 록과 결합된 전형적인 사이키델릭 성향을 띠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적 완성도 또한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69년에 결성된 영국의 하드 록 밴드 <유라이어 힙(Uriah Heep)>에서의 활동으로 유명해진 켄 헨슬리와 리 커슬레이크의 멋진 연주가 함께하는 음반에서 특히 블루스적인 향기가 가득한 진보적인 사이키델릭 록 음악 <The Wherefors And The Why's> 같은 곡들을 통해서 이를 확연히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음반은 완성도에 비해 상업적으로는 실패를 하여 아쉬움을 남겼던 음반이기도 하다. (평점 : ♩♩♩♪)

'추억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Iona - Irish Day  (0) 2014.11.19
Aguaturbia - Carmesi Y Trebol  (2) 2014.11.17
Toe Fat - The Wherefors And The Why's  (0) 2014.11.14
Fastway - Change  (0) 2014.11.12
Budgie - Love For You And Me  (0) 2014.11.10
Roberta Flack -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0) 2014.11.07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