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i Mitchell - Blue

조니 미첼 (Joni Mitchell) : 1943년 11월 7일 캐나다 앨버타 출생

갈래 : 포크 록(Folk-Rock), 재즈(Jazz), 포크 재즈(Folk Jazz)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onimitchell.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jonimitchell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w5782PQO5is

가시(可視) 스펙트럼에서는 465∼482 나노미터(nm) 까지이며 빨강, 초록과 함께 빛의 3원색인 <파랑>은 심리적으로 <냉정> 혹은 <신비로움> 등을 느끼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알려진 것과 달리 고대 로마인들은 파란색을 미개하고 세련되지 못한 색으로 인식하여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푸른색은 장례의상 정도로만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처럼 푸른색을 멀리하다 보니 <무지개> 조차 푸른색이 없는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쯤되면 청색비하 현상이라고 해야 할 터인데 이런 현상은 차별의 도구로도 활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즉 파란 눈을 가진 사람을 보면 천박하다고 생각했으며 여성이 파란 눈을 가지고 있으면 정숙하지 못한것으로 여겼다는 것이다. 당시에 바다 처럼 아름다운 색상의 파란 눈을 가졌던 사람들은 상당히 억울했을 법 한데 이런 현상은 중세 까지 그대로 이어져 교회에서 조차 파란색은 금기의 색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런 파란색이 교회에 등장하면서 부터 그 신분(?)이 격상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수사인 <쉬제(Suger, 1081?-1151)>가 자신이 원장으로 있던 <생 드니<St-Denis)> 수도원 부속 교회의 재건축 과정에서 파란 색을 사용한 것이 시초인데 당시 교회의 회화와 조각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 등에 파란색을 천상의 신성한 빛이나 모든 창조물을 비추는 빛으로 사용하며 파란색을 신성한 신의 색으로 묘사했던 것이다.

쉬제의 이러한 사상은 곧바로 성직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에 까지 전파되었으며 이후 12세기에 이르러 파란색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이나 왕의 권위 등을 상징하는 고급 색상이라는 인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귀족층에서는 부유한 계급의 상징으로 파란색 의상이 유행하기도 했었으며 이후로는 낭만과 자유라는 사상이 파란색에 배어들기도 했다. 그러던 파란색의 의미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19세기 부터 또 다른 의미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신성하고 귀족적인 색상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파란색에 우울하고 고독한 그림자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일례로 당시의 미술 작품들을 보면 우울하거나 외로운 이미지의 색상으로 파란색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십세기로 접어들면서 파란색은 재즈 음악에 의해 우울함, 슬픔, 고독 등의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고정되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가수 겸 작곡가인 <조니 미첼>이 1971년 6월 22일에 발표한 명반 <Blue>의 이미지 처럼...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 <Both Sides Now>라는 곡으로 유명한 조니 미첼은 1968년에 리프라이즈 음반사(Reprise Records)와 계약하고 그해 3월에 음반 <Song to a Seagull>을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하였다. 그리고 1971년 6월에 통산 네 번째 음반 <Blue>를 발표한 조니 미첼은 이 음반을 통해서 가슴절절한 후회와 슬픔들을 특유의 애잔한 음성과 담백한 연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직접 연주하는 담백한 피아노 반주를 배경으로 노래하는 타이틀 곡 <Blue>는 제목만큼이나 진한 아쉬움이 푸르른 색채에 물들어 스피커를 가득 채우며 흘러나오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한탄을 토로하게 하고 있다. 아울러 도입부에서 들려오는 조니 미첼의 목소리는 색소폰 연주를 연상케할 만큼 인상적으로 울려 퍼지고 있어서 곡 시작과 동시에 귀를 뗄 수 없게 하는 절묘함이 이 곡 <Blue>에 재즈적인 기법으로 녹아 있기도 하다. (평점 : ♩♩♩♪)

'추억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ric Clapton - Let It Rain  (0) 2015.03.25
The Alan Parsons Project - Don't Answer Me  (0) 2015.03.23
Joni Mitchell - Blue  (0) 2015.03.20
Blood, Sweat And Tears - You've Made Me So Very Happy  (4) 2015.03.18
Fairport Convention - Fotheringay  (0) 2015.03.16
Zior - Love's Desire  (0) 2015.03.13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