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찾아간 임고서원 2

영광루의 대문을 넘어서면 곧바로 임고서원이라는 편액이 붙어 있는 본당을 만나게 됩니다. 대청으로 올라가 볼 수 있도록 개방이 되어 있었습니다. 


본당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볼 수 있는 부속 건물들입니다. 


본당 왼쪽의 부속건물들입니다.


영광루의 대문입니다. 반쯤 열려 있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갑니다.


영광루 대문을 지나 임고서원의 광장으로 내려오다 보면 앞쪽의 작은 언덕 위에서 정자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옹대>라고 하는 정자인데 반대편 아래쪽에는 <용연>이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예전에 이 곳에서 포은 선생이 낚시를 즐겼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전망대 역할을 하기도 하는 조옹대를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겠습니다.


조옹대 계단으로 향하기 전에 만날 수 있는 <포은단심로 안내도>입니다. 전체를 둘러보려면 서너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습니다.

 

조옹대를 오르는 계단 중간 쯤에서 바라본 신서원의 정경입니다. 아래 크게 보이는 기와 지붕은 <포은유물관>입니다.


조옹대에 올라서면 높이 20미터에 이르는 은행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수령이 약 오백년 정도된 노거수로 임고서원이 부래산에 있었을 당시 그 곳에서 자라던 것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임고서원을 현 위치에 다시 지으면서 옮겨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카메라의 시선을 은행나무 쪽으로 좀더 당겨봤습니다. 


그리고 조옹대에서 바라본 신서원의 전체 모습입니다. 이 날 많은 사람들이 조옹대를 찾았기에 조옹대의 모습은 따로 카메라에 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용연의 모습은 어디에? 분명히 찍었던 것 같은데...


돌아오는 길에 은행나무 근처에 가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눈부시도록 황홀한 노란색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더군요. 이 사진을 끝으로 다시 자전거 안장에 오르면서 임고서원의 더 많은 곳을 둘러 보지 못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이런 아쉬움이 다음에 또 다시 임고서원 방향으로 자전거 핸들을 돌리게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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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11.18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 전엔가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한참 공사중이더니 지금은 멋지게 변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