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an Parsons Project - Don't Answer Me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The Alan Parsons Project) : 1975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알란 파슨스 (Alan Parsons, 키보드, 보컬) : 1948년 12월 20일 영국 런던 출생
에릭 울프슨 (Eric Woolfson, 키보드, 보컬) : 1945년 3월 18일 스코틀랜드 출생, 2009년 12월 2일 사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소프트 록(Sof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alan-parsons-project.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TheAlanParsonsProject / http://twitter.com/theofficialapp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JLvFbBR4XOg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Time(1980년)>, <Eye in the Sky(1982년)>, <Old and Wise(1982년)> 같은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록 음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이다. 그런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미국의 시인이자 단편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년 1월 19일 ~ 1849년 10월 7일)>의 소설과 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컨셉트 음반(Concept Album: 전체적으로 일관된 주제와 이야기 구조를 가진 음반)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을 1976년 5월에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였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모음집으로 1839년에 처음 출판된 <Tales of Mystery & Imagination>과 같은 제목인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데뷔 음반을 살펴보면 구성과 연주면에서 명백히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려주는 음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이 음반은 에릭 울프슨이 밴드 결성 이전에 세션 연주자로 활동하던 당시 작업하고 있던 곡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1973년 1월에 발표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역사적인 명반 <The Dark Side of the Moon>에 음향기술자로 참여하여 그래미 상의 음향 기술 부문 후보에 오름으로써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알란 파슨스가 에릭 울프슨을 만난 것은 한 가수의 음반을 제작하고 있던 녹음실에서였다.

영국 가수인 <칼 더글러스(Carl Douglas)>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는 <Kung Fu Fighting>을 녹음할 당시 한시적으로 칼 더글라스의 매니저 자격으로 녹음 과정을 참관하고 있던 이가 바로 에릭 울프슨이었다. 그런 그를 알란 파슨스가 녹음실에서 우연히 만났던 것이다.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음악적 공감대를 빠르게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그런 두 사람의 공감대는 자연스럽게 프로젝트 밴드의 결성으로 까지 이어지게 된다.

1975년에 마침내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가 탄생한 것이다. 밴드 결성 후 두 사람은 세션 연주자들을 기용하여 에릭 울프슨이 작업하고 있던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주제로 한 곡들을 좀더 다듬고 보충하여 한장의 음반으로 완성시켰으며 이렇게 완성된 음반을 1976년에 발표하게 되는데 그 음반이 바로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이었다. 한편 데뷔 음반으로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56위 까지 진출하였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38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던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1977년 6월에 발표된 두 번째 음반 <I Robot>에서도 데뷔 음반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 30위 까지 그리고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9위 까지 진출하여 데뷔 음반의 성과를 뛰어 넘었던 것이다. 이후로도 뚜렷한 주제를 담은 컨셉트 음반 형식을 고집하며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음반 활동을 했었던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1982년 6월에 발표된 여섯 번째 음반 <Eye in the Sky>에서 부터 변화의 조짐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뉴웨이브 음악의 거센 흐름을 간파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가 프로그레시브 록 편향에서 소프트 록의 성향을 음악에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선택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싱글 <Eye in the Sky>가 최종적으로 3위에 오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명한 판단이었음이 증명되었다. 이에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조금 더 소프트 록 쪽으로 치우친 음반을 차기작으로 발표하게 되는데 그 음반이 바로 1984년 2월 7일에 발표된 <Ammonia Avenue>였다. 밴드의 통산 일곱 번째 음반이기도 한 <Ammonia Avenue>에서 싱글로 공개된 <Don't Answer Me>는 예상대로 차트 진입에 성공하였으며 빠른 속도로 상승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5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영국의 싱글 차트 진입에도 성공하여 58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아울러 <Don't Answer Me>는 <Eye in the Sky>와 <Old and Wise>에 이은 또 다른 서정적이고 정교한 곡을 기다리던 국내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큰 만족을 안겨주며 '역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다'라는 호평을 받게 하였다. 에릭 울프슨의 정감가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키보드 연주 그리고 알란 파슨스의 신시사이저와 객원 연주자인 <크리스 레인보우(Chris Rainbow)>의 키보드 까지 가세한 이 곡은 유려한 흐름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소프트 록 진입에 성공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음악적 성격을 대변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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