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ris - Martian Chronicles II

솔라리스 (Solaris) : 1980년 헝가리(Hungary)에서 결성

보단 사샤바 (Bogdan Casaba, 기타) :
세레스 아띨라 (Seres Attila, 베이스) :
에르데스 로베르트 (Erdesz Robert, 키보드) :
콜라르 아띨라 (Kollar Attila, 보컬, 플루트) :
고모르 라슬로 (Gömör László, 드럼) :
라우스 페렌츠 (Raus Ferenc,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스페이스 록(Space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solaris.hu/index_eng.htm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bwdjRJssIIk

Solaris - Martian Chronicles II (Marsbéli krónikák II) (2014)
Martian Chronicles II Suite (22:26) ✔
1. 1st Movement (6:12) : http://youtu.be/bwdjRJssIIk
2. 2-6th Movement (12:44) : http://youtu.be/ACBUcfg2QH8
3. 7th Movement (3:30) :

4. Voices From The Past / 1st Movement (2:05) : 
   Voices From The Past / 2nd Movement (5:33) :
5. The World Without Us (4:03) : ✔
6. Pride of Human insects (3:04) : http://youtu.be/OxfE_0ggbfA ✔
7. Impossible (4:12) : http://youtu.be/tO16q87Fi8k
8. Alien Song (4:03)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보단 사샤바 : 기타
세레스 아띨라 : 베이스
에르데스 로베르트 : 키보드
콜라르 아띨라 : 플루트, 탬버린, 휘슬
고모르 라슬로 : 드럼, 타악기
라우스 페렌츠 : 드럼

표지 : ?
제작 (Producer) : 솔라리스
발매일 : 2014년 10월 26일


아득한 고대의 어느날, 지구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 고대인들은 생경한 눈으로 머리 위의 하늘을 거의 매일 우르러 보며 별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 충족 과정에서 비롯된 그러한 행위가 경험과 지식들을 축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후손들에게 전달되리라는 것을 당시의 고대인들이 명확히 인식하고 행동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단지 은연 중에 구전만이 아닌 세포에서 세포로 혹은 유전자에서 유전자로 이러한 경험과 지식들이 후손들에게 전이되었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하여튼 그렇게 고개를 들고 별을 관찰하던 한 고대인의 눈에 선명한 붉은색을 띤 불타는 별 하나가 시선을 아프게 찔러오고 있었다. 붉은 그림자가 묘하게 일렁이는 그 별을 발견한 고대인은 마치 지옥별을 발견한 듯 알 수 없는 신비감과 공포감에 한순간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그 붉은 별은 그날 이후 고대인들을 비롯한 지구인들에게 늘 신비와 동경, 그리고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잡은 채 우리 머리 위에서 뜨겁게 붙타오르고 있다.

그 불타는 별의 외형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표면적은 지구의 4분의 1 밖에 되지 않으며, 부피는 10분의 1에 불과하고 두 개의 작은 위성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구의 약 0.75퍼센트(%)에 불과한 희박한 대기의 95퍼센트(%)가 이산화탄소로 덮여 있어서 생물이 살 수없는 불모의 별이기도 하다. 생명체의 기준으로 봤을 때 생존이 불가능한 극한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그 별은 동양에서는 불을 뜻하는 화(火)자를 써서 <화성> 또는 <형혹성(熒惑星)>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신인 <마르스>의 이름을 따서 <Mars>라 칭하고 있다.

이처럼 <태양계>의 네 번째 행성이기도 한 화성은 그 불길한 모습으로 인해 고대에서 부터 우리에게 <불의 별>, <죽음과 질병의 별>, <전쟁의 신>등으로 묘사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는 당연히 화성에는 화성인이 살고있을 것으로 생각하였었다. 때문에 영화나 소살 등의 소재로 화성이 자주 활용되기도 했는데 미국의 에스에프(SF) 작가인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도 화성을 주제로 한 단편 모음집인 <화성연대기(The Martian Chronicles)>를 1950년에 발표하였었다.

1999 년 1월을 시점으로 하고 있는 1편 <Rocket Summer>를 시작으로 2026년 10월이 시점인 26편 <The Million-Year Picnic>까지 모두 스물 여섯 편이 연결된 화성연대기는 화성인이 화성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구인의 화성 탐험, 지구인과 화성인의 대립, 지구인에게서 옮겨간 바이러스인 <수두>로 인한 화성인의 멸망, 그리고 화성에 남은 지구인들이 남긴 거대한 얼굴 모습 조형물 등의 이야기들로 이어지는 화성연대기는 출판 당시가 1950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흥미진진한 과학 소설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소설이 출판된지 삼심삼년이 지난 1983년에 헝가리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솔라리스>가 화성연대기를 바탕으로 한 음반 <Martian Chronicles>를 발표했었던 것은. 그리고 그때로 부터 다시 삼십일년이 지난 2014년 10월 26일 저녁에 솔라리스는 부다페스트(Budapest)의 한 공연장에서 새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갖게 되는데 그날 발표된 음반이 바로 <화성연대기 2편(Martian Chronicles II)>이었다. 화성연대기 2편을 1편과 비교해보면 수록 곡의 숫자나 곡의 배치 등이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미루어 솔라리스가 의식적으로 2편을 완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1편과 달라진 점이라면 일부 가볍게 느껴졌던 음악들이 진중하게 바뀌었다는 점이며 1편에 비해 신비감이 더욱 짙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음악을 들어 보면 1편 발표 당시의 구성원 중에서 기타를 담당했었던 <이슈트반 치그란(Istvan Cziglán)>과 베이스를 담당했었던 <포츠 타마슈(Pócs Tamás)>가 <보단 사샤바>와 <세레스 아띨라>로 바뀌기는 했지만 더욱 완성도 높은 스페이스 록 음악이 화성연대기 2편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7부작 구성의 조곡이자 타이틀 곡인 <Martian Chronicles II Suite>는 소설 화성연대기가 1997년에 개정판을 펴내면서 보완하고 수정을 가했듯이 솔라리스도 자신들의 1편에서 못다 들려준 화성 이야기를 수준 높은 연주로 향상시켜 펼쳐 보이고 있다. 아울러 아름답게 펼쳐지는 플루트 연주와 기타, 그리고 바이올린이 등장하는 <Pride of Human insects>와 잔잔하고 낭만적인 모습으로 드러나는 플루트 연주에 이어 강력한 모습을 갖춘 채 등장하는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The World Without Us>등의 수록 곡들을 통해서도 솔라리스의 완성도 높은 스페이스 록 음악을 감상해볼 수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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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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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zbubu.tistory.com BlogIcon Mu-jang 2014.11.27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루트 음색과 코러스가 참 아름답게 어우러지는군요.
    추천곡 잘 듣고 갑니다.
    언제나 수준 높은 연재글,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좋은날 되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