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sseum - The Valentyne Suite

콜러시엄 (Colosseum) : 196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데이브 그린슬레이드 (Dave Greenslade, 키보드) : 1943년 1월 18일 영국 서리(Surrey) 출생
제임스 리더랜드 (James Litherland, 보컬, 기타) : 1949년 9월 6일 영국 샐퍼드(Salford) 출생
토니 리브스 (Tony Reeves, 베이스) : 1943년 4월 18일 영국 런던 출생
딕 헥스톨스미스 (Dick Heckstall-Smith, 색소폰) : 1934년 9월 16일 영국 러들로 출생, 2004년 12월 17일 사망
존 히스먼 (Jon Hiseman, 드럼) : 1944년 6월 21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재즈 록(Jazz Rock), 아트 록(Art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UQQIivolsOw / http://youtu.be/HNL2US6rS1M (실황)


음악 감상이나 음반 수집을 취미 생활로 즐기는 이가 아니라 하더라도 누군가가 음반을 가리키며 <레이블>이라는 말을 한다면 그 말이 곧 <레코드 레이블(Record Label)>의 줄인 말이며 음반의 상표를 가리킨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아울러 비주류 음반을 주로 발매하는 독립 레이블들을 비롯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레이블들은 각기 나름의 기준과 개성을 갖고 가수나 밴드와 음반 계약을 하고 있다.

그 때문에 특정 레이블에서 유사한 갈래의 음반들이 계속해서 발매된다거나 혹은 표지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일관적인 흐름을 유지하여 레이블만의 특징으로 삼기도 하는 것이다. 여기서 1969년으로 훌쩍 거슬러 올라가 보기로 하자. 1967년 11월, 영국의 데람 음반사(Deram Records)에서 클래식과 록을 결합한 컨셉트 음반(Concept Album: 전체적으로 일관된 주제와 이야기 구조를 가진 음반) 한장이 발표되었다.

최초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이라고 할 수 있는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의 <Days of Future Passed>가 그 주인공이다. 음반이 발표되자 클래식과 록 음악의 완벽한 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음악에 사람들은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무디 블루스의
음반이 발표되고 채 2년이 지나지 않아서 영국의 록 음악계가 새로운 흐름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프로그레시브 록의 여명기가 시작된 것이다. 

당연히 음반사에사도 음악계의 이같은 흐름을 주목하기 시작하여 데람과 하베스트 음반사(Harvest Records)를 중심으로 진보적인 성향의 음반들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에 자극 받아서 1969년에 또 하나의 진보적인 레이블이 영국에서 탄생하게 된다. 소용돌이 모양의 상표로 유명한 버티고 음반사(Vertigo Records)였다. 그렇다면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크레시다(Cressida)>, <페어필드 팔러(Fairfield Parlour)>,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 <유라이어 힙(Uriah Heep)>등의 음반을 발표해온 것으로 유명한 버티고의 1호 음반은 어떤 작품이었을까?

정답은 1968년에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재즈 록 밴드 <콜러시엄>의 두 번째 음반 <Valentyne Suite>였다. 일련번호 <VO 1>을 달고 1969년 11월에 버티고에서 최초로 발매된 음반이 바로 <Valentyne Suite>인 것이다. 버티고의 입장에서는 첫 번째 발매작이었기에 역사적인 음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터인데 음반을 들여다 보면 그에 걸맞는 표지와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버티고의 명성을 알리는 첫 걸음으로 이만한 음반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1969년 3월에 라틴어인 <Morituri Te Salutant>를 영어로 번역한 <Those Who Are About To Die Salute You>라는 긴 제목으로 발표한 데뷔 음반을 통해서 록과 재즈를 결합한 퓨전 음악을 들려 주었던 콜러시엄은 데뷔 음반 발표 이후 신생 레이블인 버티과 손잡고 1968년 겨울 부터 두 번째 음반의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차가운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차가운 겨울 내내 음반 제작에 몰두했었던 콜러시엄은 따뜻한 봄이 막 찾아올 무렵 음반을 완성했으며 이렇게 완성된 음반은 같은 해 11월에 버티고의 출범 선언과 함께 공식적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그리고 결과는 영국 앨범 차트 15위라는 걸출한 성적표와 함께 버티고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역할을 완수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데뷔 음반과 달라지지 않은 구성원으로 들려주는 콜러시엄의 진보적인 퓨전 음악이 매서운 추위를 견디면서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3부작 구성의 17분 짜리 조곡 <The Valentyne Suite>는 차가운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곡으로 콜러시엄이 단순한 퓨전 밴드가 아니라 프로그레시브 록의 영역에 완벽히 진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브 그린슬레이드>의 키보드를 중심으로 진보적인 퓨전 음악의 세계를 듣는 이의 눈 앞에 펼쳐 놓고 있는 것이다. 물론 드럼과 색소폰의 환상적인 조합 역시 이 곡을 명곡으로 분류하는데 주저함이 없게 한다. 마지막으로 음반 표지는 버티고에서 발매된 음반들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이름인 <마커스 키프(Marcus Keef)>가 담당했다.(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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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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