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ra - Secret Garden

앙그라 (Angra) : 1991년 브라질 상파울루(São Paulo)에서 결성

파비오 리오네 (Fabio Lione, 보컬) : 1973년 10월 9일 이탈리아 피사(Pisa) 출생
키코 로레이루 (Kiko Loureiro, 기타) : 1972년 6월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생
라파엘 비텐코트 (Rafael Bittencourt, 기타) : 1971년 10월 22일 브라질 상파울루 출생
펠리페 안드레올리 (Felipe Andreoli, 베이스) : ?
브루노 발베르지 (Bruno Valverde, 드럼) : 1980년 3월 7일 브라질 상파울루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파워 메탈(Power Metal), 프로그레시브 메탈(Progressive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ngra.net/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AngraOfficialPage / https://twitter.com/angraofficia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s99o09I7jNs


Angra - Secret Garden (2014)
1. Newborn Me (6:13) : http://youtu.be/0wIqIRK5ynM
2. Black Hearted Soul (4:48) :
3. Final Light (4:24) :
4. Storm Of Emotions (4:56) : http://youtu.be/s99o09I7jNs
5. Violet Sky (4:48) :
6. Secret Garden (4:03) : ✔
7. Upper Levels (6:28) :
8. Crushing Room (5:07) : ✔
9. Perfect Symmetry (4:22) :
10. Silent Call (3:48)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파비오 리오네 : 보컬
키코 루레이로 : 기타
하파엘 비튼코트 : 기타, 보컬
펠리페 안드레올리 : 베이스
브루노 발베르지 : 드럼

도로 페쉬 (Doro Pesch) : 보컬(Crushing Room)
사이몬 시몬스 (Simone Simons) : 보컬(Secret Garden)
...

표지 : 호드리고 바스토스 지지에 (Rodrigo Bastos Didier)
제작 (Producer) : 덴스 보그렌 (Jens Bogren)
발매일 : 2014년 12월 17일(일본), 12월 29일(한국), 2015년 1월 16일(브라질, 북미, 유럽)

불의 여신 <앙그라>가 4년간의 칩거 끝에 다시 귀환했다. 국내의 여러 음반 판매 사이트와 음원 판매 사이트에서는 <브라질이 자랑하는 메탈 밴드 ANGRA 의 통산 여덟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최신작>이라는 한줄 설명을 제목으로 뽑고 앙그라의 귀환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그런데 음반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난 2010년 8월 11일에 발표했었던 일곱 번째 음반 <Aqua>와 신보 <Secret Garden>의 구성원에서 약간 차이가 발견되고 있다.

앙고라의 활동을 통해 헤비메탈 애호가들에게는 익숙했던 이름들이며 지난 음반 까지 함께 했던 <에두아르도 팔라시(Eduardo Falaschi, 보컬)>와 <리카르도 콘페소리(Ricardo Confessori, 드럼)>의 이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두 사람의 자리에는 <파비오 리오네>와 <브루노 발베르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같은 변화를 두고 앙그라의 기타 주자인 <키코 루레이로>는 '사람이 변하듯이 음악도 항상 변하기 마련이며 구성원의 변화도 그와 같은 맥락이다'라면서 구성원의 변화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각에 담긴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키코 루레이로의 발언 처럼 앙그라의 신보에는 변한듯 혹은 그렇지 않은 듯 오묘한 색채의 음악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라는 말을 실천하기라도 하듯이 멜로딕 스피드 메탈과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장점들을 결합시켜 앙그라만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앙그라의 신보에는 헤비메탈계의 걸출한 여성 보컬들인 <도로 페쉬>와 <사이몬 시몬스>까지 가세하여 시적 서정이 가득한 헤비메탈 음악을 들려 주고 있기도 하다.

앙그라의 감춰진 비밀 정원에서 들려옴직한 음악들이 그렇게 오롯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독일의 헤비메탈 밴드 <할로윈(Helloween)>에게서 파생된 멜로딕 파워 메탈을 기반으로 출범한 앙그라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거쳐서 이제는 완숙미에 다다른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고 봐도 무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남미 특유의 전통적인 음악 형식과 재즈적인 요소 까지 접목시켜 앙그라는 자신들이 남미를 대표하는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라는 것을 은연중에 알려 주고 있기도 하다.

비밀의 정원 깊숙한 곳 어디쯤에서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는 듯한 음향으로 도입부를 여는 <Newborn Me>의 강력한 속주와 중반부 까지 서정적인 연주로 일관하는 <Storm Of Emotions>이 가진 강렬함, 그리고 마치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 듯 부드러운 시적 서정이 흘러 넘치는 타이틀 곡 <Secret Garden>의 장중함 등이 모두 그렇다. 아울러 <Crushing Room>에서 느껴지는 통통 튀는 듯 한 경쾌함과 음반의 마지막 곡인 <Silent Call>을 통해서 다가오는 감동적인 발라드 성향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어느덧 결성 24주년이 되어 가고 있는 앙그라의 이번 신보를 듣고나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탈리아의 심포닉 파워 메탈 밴드 <랩소디 오브 파이어(Rhapsody of Fire)>에서 1995년 부터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파비오 리오네의 가세로 인해 앙그라가 자칫 랩소디화 되는 것은 아닌가 했던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음악에서 보컬이 가진 힘을 무시할 수 없기에 음반을 들어본 다른 이의 견해는 나와는 또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앙그라가 이번 신보를 통해서도 여전히 힘이 넘치는 멜로딕 파워메탈을 들려 주고 있다는 점이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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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vergreener 2015.03.10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체적으로 곡곡의 멜로디가 귀에서 감도는 노래들이 많네요~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2번트랙 Black Hearted Soul 추천합니다.
    운동하실때 러닝곡으로 들으면 군가처럼 박자가 발에 착착 맞습니다. ㅎㅎ
    님의 풍부한 음악적 소양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단하십니다. 글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