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Out Boy - Immortals

빅 히어로 (Big Hero 6) : 2015년 1월 21일 개봉

폴 아웃 보이 (Fall Out Boy, 2001년 미국 일리노이(Illinois)주 윌멧에서 결성) :
패트릭 스텀프 (Patrick Stump, 보컬) : 1984년 4월 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에번스턴(Evanston) 출생
조 트로먼 (Joe Trohman, 기타) : 1984년 9월 1일 미국 플로리다(Florida)주 할리우드(Hollywood) 출생
피터 웬츠 (Peter Wentz, 베이스) : 1979년 6월 5일 미국 일리노이주 윌멧(Wilmette) 출생
앤디 헐리 (Andy Hurley, 드럼) : 1980년 5월 31일 미국 메노모니 폴즈(Menomonee Falls) 출생

갈래 : 스테이지 앤 스크린(Stage & Screen), 사운드트랙(Soundtracks),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movies.disney.com/big-hero-6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DisneyKorea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l9PxOanFjxQ / http://youtu.be/jrpa3g8gHCw

이번에는 <찐빵 로봇>이다! 무슨 이야기냐고? 영화 한편, 한편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애호가나 전문 평론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그동안 숱한 영화들을 보았을 것이며 앞으로도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동안 보았던 수많은 영화들 가운데 뚜렷하게 내 머리 속 기억 용량을 차지하면서 드문드문 영화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는 그렇게 많지가 않은 것 같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그동안 보았던 대부분의 영화는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영화에 등장했던 장면들은 물론이고 그 내용 까지도 잊혀져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슈퍼 컴퓨터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기억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예외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그 많고 많았던 영화 중에 뚜렷이 기억나는 장면을 가진 영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한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영화는 그렇지가 않다.

<벤허(Ben-Hur, 1959년)>의 마차 경주 장면이나, <십계(The Ten Commandments, 1956년)>의 바다가 갈라지는 장면을 포함해서 <터미네이터 2(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년)>의 오프닝에서 터미네이터가 해골을 밟는 장면 등의 명장면은 쉽사리 기억에서 잊혀지질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또 하나의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여기는 영화의 한장면은 1984년에 개봉을 했었던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에 등장하고 있다.

영화속 본명이 <스테이 퍼프트 마시멜로우 맨(Stay Puft Marshmallow Man)>인 거대한 <찐빵 유령>이 등장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마시말로우 맨이 번역하는 과정에서 어쩌다 찐빵 유령으로 둔갑하기는 했지만 속된 말로 '귀염 터지는' 동글동글한 외모에서 마시멜로우 맨 보다 찐빵 유령이라는 이름이 더 정감이 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때문인지 고층 빌딩과 크기가 비슷한 거대한 찐빵 유령이 단역으로 등장하여 도심의 고층 빌딩 숲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장면은 내 기억 속에서 유쾌한 명장면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찐빵 유령에 이어서 찐빵 로봇도 기억 속에 추가되고 있는 것 같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The Walt Disney Company)>에서 <겨울왕국(Frozen, 2013년)> 다음으로 개봉한 장편 삼차원(3D)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Big Hero 6)>에 아예 찐빵 유령을 닮은 찐빵 로봇 <베이맥스(Baymax)>가 단역이 아닌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찐빵 유령이 귀여운 외모와 달리 사악한 심성을 가진 반면에 하얀색의 팽창식 비닐로 만들어져 찐빵을 연상케하는 외모를 가진 베이맥스는 사람들과 교감하며 따뜻한 심성을 나눠주고 있어 호감도의 급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덧붙여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어느날 문득 자신의 구멍 뚫린 팔 부위에 투명한 스카치 테이프(Scotch Tape)를 척척 붙여가며 자가 치료를 하던 찐빵 로봇이 다시금 생각날 때면 동시에 <Immortals>라는 제목의 노래도 함께 떠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01년에 미국 일리노이주 윌멧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 <폴 아웃 보이>의 노래인 <Immortals>가 보컬이 들어간 노래로는 유일하게 빅 히어로의 사운드트랙으로 십입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재미있는 것은 폴 아웃 보이라는 이름 역시 만화와 연관있다는 것이다.

결성 후 밴드 이름을 정하지 못했던 폴 아웃 보이는 마음에 드는 이름들을 쭉 적어놓은 종이를 들고 다니며 고심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한 공연장에서 관객 중 하나가 '너희들은 폴 아웃 보이야'라고 외쳤던 것이 그대로 굳어져 밴드 이름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이름은 미국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에서 유래하고 있다. 하여튼 2014년 10월 14일에 월트 디즈니 음반사(Walt Disney Records)에서 디지털 다운로드(mp3) 방식과 7인치 비닐(7" Vinyl) 싱글로 발표된 <Immortals>는 얼터너티브 록 특유의 유쾌한 감성으로 찐빵 로봇 베이맥스의 이미지를 재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 곡은 영화에 삽입된 후 2015년 1월 16일에 발표된 폴 아웃 보이의 통산 여섯 번째 음반 <American Beauty/American Psycho>에도 다시 수록되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차가운 겨울날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귀염 터지는 동글동글한 외모의 부드러운 로봇 베이맥스가 등장하는 영화 빅 히어로는 어떨까? 참고로 빅 히어로는 일본인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도시 배경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일본의 도쿄를 참고하여 탄생시킨 가상의 도시 <샌프란소쿄(San Fransokyo)>이기 때문에 왜색이 어느 정도 느껴진다. (평점 : ♩♩♩♪)

'추억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Y&T - Forever  (0) 2015.01.28
Pink Lady - Kiss In The Dark  (2) 2015.01.26
Fall Out Boy - Immortals  (0) 2015.01.23
Chicago - If You Leave Me Now  (2) 2015.01.21
Roxette - Joyride  (2) 2015.01.19
Chastain - Angel Of Mercy  (0) 2015.01.16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