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Jackson - Signal To Noise

앤디 잭슨 (Andy Jackson) : 영국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홈 페이지 : http://andyjacksonmusi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AndyJacksonOfficial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SQTntYvJ4FU

Andy Jackson - Signal To Noise (2014)
1. The Boy In The Forest (7:09) : http://youtu.be/bt8Wdf7I0b0
2. One More Push (4:21) : http://youtu.be/-lsY62Q0lns
3. Invisible Colours (4:48) : http://youtu.be/lW1cAmdYTR0
4. Spray Paint (3:32) : http://youtu.be/5i-wlOJ8q7c
5. Herman At The Fountain (9:54) : http://youtu.be/65OxD67Nu68
6. It All Came Crashing Down (3:49) : http://youtu.be/bRJ_bXvu8n8
7. Brownian Motion (7:18) : http://youtu.be/SQTntYvJ4FU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앤디 잭슨 : 보컬, 기타, 신시사이저 등 모든 악기

사진 : 마크 레썸 (Mark Latham)
표지 : 마이클 버그스 (Michael Bergs)
제작 (Producer) : 앤디 잭슨
발매일 : 2014년 11월 24일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법에는 보편화된 엠피쓰리(mp3) 파일을 이용하는 것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 여러가지 방법들 가운데 시디(CD)나 엘피(LP) 음반을 이용해서 주로 음악을 듣는다고 가정했을 때 음악 감상에 임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살펴 보면 대저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라고 한다면 음반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나 자신이 알고 있는 혹은 좋아하는 곡들만을 골라서 재생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물론 이럴 경우 묻혀 있는 혹은 숨겨져 있는 명곡을 발견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 쯤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가사집이나 해설집을 들여다 보거나 음미하면서 첫 번째 곡 부터 순서대로 느긋하게 음악을 듣는 유형이 있다. 이런 유형은 해설지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견해와 자신의 견해를 비교해볼 수도 있기에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유형으로는 가사, 해설집을 챙기는 것은 물론 음반 작업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이름들 까지 일일이 확인해 가면서 음악을 듣는 조금 피곤한 유형이 있다.

이 같은 유형은 대체로 골수 애호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한데 그런 이들 가운데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 애호가이면서 동시에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팬이라면 <앤디 잭슨>이라는 음향 기술자(Engineer))의 이름이 상당히 익숙할 것이다. 왜냐하면 핑크 플로이드가 1979년 11월 30일에 발표한 명반 <The Wall>을 영화화한 <앨런 파커(Alan Parker)> 감독의 1982년 영화 <Pink Floyd – The Wall>의 사운드트랙 음반을 시작으로 핑크 플로이드의 전성기에 등장한 몇장의 음반들에서 녹음 기술을 그가 담당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앤디 잭슨이 녹음 기술을 담당한 핑크 플로이드의 음반을 잠시 살펴 보면 <The Final Cut(1983년)>, <A Momentary Lapse of Reason(1987년)>, <The Division Bell(1994년)>이 있으며 심지어 <로저 워터스(Roger Waters)>가 1984년 4월 30일에 발표한 솔로 데뷔 음반이자 명반인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에서도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즉 핑크 플로이드의 분열기와 후반기에 등장한 대부분의 음반들에서 앤디 잭슨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2014년 11월 10일에 발표되었던 핑크 플로이드의 신보 <The Endless River>에서도 당연히 그의 이름을 찾아 볼 수 있다. 바로 그 앤디 잭슨이 생애 처음으로 음향 기술자로써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첫 번째 음반 <Signal To Noise>를 지난해 11월 24일에 발표하였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코린토스(Corinth)의 왕 <시시포스(Sisyphus)>가 큰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던 도중 힘에 부쳐서 잠시 바위를 세워두고 그 위에서 혼곤한 잠에 빠진 모습을 표지에 등장시키고 있는 앤디 잭슨의 데뷔 음반을 들어 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음악에서 핑크 플로이드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The Wall>과 <The Division Bell> 시기에 걸쳐서 느낄 수 있었던 핑크 플로이드의 향기가 앤디 잭슨 혼자서 모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물론 제작 까지 담당한 솔로 데뷔 음반에서 맡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첫 번째 곡인 <The Boy In The Forest>를 듣는 순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더구나 음반에는 <데비빗 길모어(David Gilmour)>를 연상케 하는 블루스적인 기타 연주와 화려한 연주는 아니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풍부한 질감을 가진 <리처드 라이트(Richard Wright)>의 키보드를 떠올리게 하는 연주 까지 담겨 있어 핑크 플로이드적인 색채는 더욱 짙게 느껴진다.

<The Wall> 음반에 수록된 곡을 듣는 듯한 <Invisible Colours>와 <The Division Bell>의 핑크 플로이드가 연상되는 <Herman at the Fountain>, 그리고 <A Momentary Lapse of Reason>의 핑크 플로이드가 연상되는 <Brownian Motion> 같은 대부분의 곡들에서 그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앤디 잭슨의 신보는 진부함을 답습하고 있는 것일까? 결론 부터 말하자면 그렇지는 않다. 

핑크 플로이드의 음향 기술을 담당하면서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적 색채를 만들었던 장본인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겠으나 앤디 잭슨의 신보는 분명 후반기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적 장점들만을 취합하여 진보적인 색채로 화려하게 되살려 놓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모방과 창조의 미학이 진보적인 색채와 결합하여 잘 만들어진 한장의 음반으로 바뀐 것이다. 그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핑크 플로이드의 2014년 음반 <The Endless River>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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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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