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Tour - Heavy On The Beach

그랜드 투어 (Grand Tour) : 2005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cow)에서 결성

조 케어니 (Joe Cairney, 보컬) :
마크 스폴딩 (Mark Spalding, 기타) :
휴 몽고메리 (Hew Montgomery, 키보드, 베이스) :
브루스 레빅 (Bruce Levick, 드럼) :

갈래 :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Neo 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grandtourmusic.org/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pages/Grand-Tour/1575328136022464?fref=nf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www.facebook.com/video.php?v=1576237525931525&theater

Grand Tour - Heavy On The Beach (2015)
1. It's Come to This (4:59) : https://www.facebook.com/video.php?v=1576237525931525&theater
2. The Grand Tour (Part 1) (8:29) : ✔
3. Time Runs Out (9:37) :
4. The Horn of Plenty (5:52) : https://www.facebook.com/video.php?v=1576237525931525&theater
5. Little Boy and the Fat Man (7:47) :
6. On the Radio (11:31) :
7. Heavy on the Beach (11:18) : ✔
8. The Grand Tour (Part 2) (14:26)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조 케어니 : 보컬
마크 스폴딩 : 기타
휴 몽고메리 : 키보드, 베이스, 백보컬
브루스 레빅 : 드럼

표지 : 던컨 스토 (Duncan Storr)
제작 (Producer) : 그랜드 투어
발매일 : 2015년 2월 2일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주의 국가들 간의 양극체제 하에서 이념과 체제의 대립으로 군사적 위협의 긴장감이 쌍방간에 극도로 조성되었던 시기를 우리는 냉전시대(Cold War)라고 부르고 있다. 그 당시 총알과 포탄이 쌍방을 오가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적대적인 긴장감이 쌍방간에 조성되었으며 그 때문에 양 진영간에 핵무기 개발 등의 군비확장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런데 그 같은 첨예한 대립이 뜻밖에도 사람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여 음악과 영화, 그리고 문학 등의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모순되게도 명작의 탄생이 이어지기도 했다. 1959년에 개봉했었던 영화 <그날이 오면(On The Beach)>도 바로 그런 영화 가운데 하나로써 영화는 동서 진영의 극한 대립에 의한 핵전쟁 발발과 그로 인한 방사능 오염으로 전세계 모든 인류가 전멸해버린 지구를 그 무대로 하고 있다.

핵전쟁에서 살아남은 미국의 잠수함 승무원들은 모든 인류가 멸종해버린 대도시에서 발신되는 모르스 신호를 우연히 감지하게 되고 생존자를 찾아서 출항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방사능을 피해 해저로 항해하여 도착한 도시에서 두툼한 방호복을 입은 잠수함의 승무원들이 발견한 것은 바람에 흔들리는 모르스 발신기였다. 모르스 발신기 한 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어디에서도 사람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생존자를 찾지 못한 승무원들은 깊은 절망감에 사로 잡히게 되고 결국 그들은 마지막이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가 죽을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쪽으로 향한다)의 심정으로 고향을 향해서 출항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전쟁의 폐해를 이토록 극명하고 슬프게 표현한 작품도 흔치 않을 것 같은데 영화 그날이 오면이 개봉한지 56년이 지난 2015년에 영화에서 큰 영향을 받은 음반 한 장이 발표되었다.

2005년에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된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그랜드 투어>의 데뷔 음반 <Heavy On The Beach>가 바로 그 음반이다. 1980년에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에이벌 간즈(Abel Ganz)>를 결성하여 오랜 기간 동안 활동했었던 <휴 몽고메리>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타성에 젖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2005년에 글래스고에서 활동하던 기타 주자 <앤드류 영(Andrew Young)>을 영입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그랜드 투어에 또 다른 글래스고 출신의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코미디 오브 에러스(Comedy of Errors)>의 보컬인 <조 케어니>가 합류한 것은 2007년이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8년에 인터넷에서 찾아낸 인재 <브루스 레빅>이 가입함으로써 그랜드 투어는 4인조 밴드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곡 만들기와 공연 활동에 주력하던 그랜드 투어는 2010년에 앤드류 영을 떠나 보내는 대신 코미디 오브 에러스의 기타 주자인 <마크 스폴딩>을 합류시켰으며 마침내 2015년에 대망의 데뷔 음반 <Heavy On The Beach>를 발표하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영화 그날이 오면에서 영감을 얻은 그랜드 투어의 데뷔 음반을 살펴보면 이미 상당 기간 프로그레시브 록계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한데 모여 결성한 밴드답게 녹록치 않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인 <제네시스(Genesis)>의 영향 아래 있으면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적인 요소를 음악에 혼합해 익숙하면서도 진지한 음악을 들려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폐허의 대지 위로 불어오는 거친 바람소리로 시작하여 파이프 오르간과 멜로트론을 떠올리게 하는 키보드가 도입부에서 교향악적인 연주를 장대하게 펼치고 있는 첫 번째 곡 <It's Come to This>에서 부터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데이빗 길모어(David Gilmour)>를 떠올리게 하는 감동적인 기타 연주는 물론이고 보컬에 있어서도 핑크 플로이드를 연상케 하고 있는 것이다.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수록된 <The Grand Tour>의 <Part 1>에서는 날카롭게 울려 퍼지는 기타와 경쟁이라도 벌이는 듯 휴 몽고메리의 현란한 키보드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The Horn of Plenty>에서는 명연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마크 스폴딩의 환상적인 기타 연주가 듣는 이를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음반에서 가장 촘촘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곡이자 타이틀 곡인 서사시 <Heavy on the Beach>는 11분이라는 연주 시간 동안 밴드 구성원들이 제네시스와 핑크 플로이드를 넘나드는 원숙미를 당당히 표출하고 있기도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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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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