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 Guardian - Beyond The Red Mirror

블라인드 가디언 (Blind Guardian) : 1984년 독일 크레펠트(Krefeld)에서 결성

한지 커쉬 (Hansi Kürsch, 보컬) : 1966년 8월 10일 독일 랑크라툼(Lank-Latum) 출생
앙드레 올브리히 (André Olbrich, 리드 기타) : 1967년 5월 3일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출생
마커스 지펜 (Marcus Siepen, 리듬 기타) : 1968년 9월 8일 독일 크레펠트 출생
프레데릭 임크 (Frederik Ehmke, 드럼) : 1978년 6월 21일 독일 말쉬(Malsch) 출생

갈래 : 파워 메탈(Power Metal), 심포닉 메탈(Symphonic Metal), 스피드 메탈(Speed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blind-guardian.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blindguardian / http://www.twitter.com/blind_guardian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ZWIRzDE1XcM

Blind Guardian - Beyond The Red Mirror (2015)
1. The Ninth Wave (9:28) : https://youtu.be/ZWIRzDE1XcM ✔
2. Twilight of the Gods (4:50) : https://youtu.be/AdxRHtNw940 ✔
3. Prophecies (5:26) :
4. At the Edge of Time (6:54) : ✔
5. Ashes of Eternity (5:39) :
6. Distant Memories (5:51) :
7. The Holy Grail (5:59) :
8. The Throne (7:54) : ✔
9. Sacred Mind (6:22) :
10. Miracle Machine (3:03) :
11. Grand Parade (9:28)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한지 커쉬 : 리드 보컬, 백보컬
앙드레 올브리히 : 리드 기타, 리듬 기타, 어쿠스틱 기타
마커스 지펜 : 리듬 기타
프레데릭 임크 : 드럼, 타악기

바렌드 쿠어보이스 (Barend Courbois) : 베이스 기타
미하일 슈렌 (Michael Schüren, 피아노) :
마티아스 울머 (Mattias Ulmer) : 키보드, 피아노

헝거리언 스튜디오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Hungarian Studio Orchestra Budapest) : 관현악
필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그 (FILMharmonic Orchestra Prague) : 관현악
헝거리언 스튜디오 콰이어 부다페스트 (Hungarian Studio Choir Budapest) : 합창
필름하모닉 콰이어 프로그 (FILMharmonic Choir Prague) : 합창
복스 퓨투라 콰이어 보스턴 (Vox Futura Choir Boston) : 합창

표지 : 펠리페 마하도 프랭코 (Felipe Machado Franco)
제작 (Producer) : 찰리 바우어파인드 (Charlie Bauerfeind)
발매일 : 2015년 1월 30일

우리나라에선 음악에 담긴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는 말인 멜로딕 스피드 메탈(Melodic Speed Metal)이라고 흔히 부르지만 정식 갈래의 명칭은 파워 메탈(Power Metal)인 헤비메탈 음악의 근원을 쭉 추적하여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너무도 당연하게 <헬로윈(Helloween)>이라는 이름과  마주하게 된다. 독일의 함부르크(Hamburg)에서 1984년에 결성된 헬로윈이 1987년과 1988년에 걸쳐 발표한 두 장의 연작 음반 <키퍼 오브 더 세븐 키스(Keeper Of The Seven Keys)>가 파워 메탈이라고 부르는 음악의 정형을 확립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렸던 이듬해인 1989년에 대구 중심가에 난데없이 호박들이 나타났었다. 그때 까지만 하더라도 대여섯군데가 넘는 음반 가게가 대구 동성로의 요지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 모든 가게들의 창 너머로 헬로윈의 음반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 & II>가 어느 날 나란히 내걸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창 너머에서 헬로윈의 축제로 초대하는 호박들의 유혹을 거스를 수 없었던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파워 메탈의 문을 일곱개의 열쇠로 열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건네받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우리가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헤비메탈이라는 음악이 전해주는 또 다른 신비경에 노출된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때 부터 헬로윈의 열렬한 지지자로 돌변하고 말았던 것은 어쩌면 예정된 수순이었을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제기된 음악은 같은 시기에 활동하던 다른 헤비메탈 밴드들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앴었다. 이는 헬로윈과 비슷한 시기인 1984년에 독일 크레펠트에서 결성된 파워 메탈 밴드 <블라인드 가디언>도 마찬가지였다.

1988년 5월 17일에 발표된 데뷔 음반 <Battalions of Fear>의 음악적 특징에서 명백히 헬로윈의 흔적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1984년,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나는 <한지 커쉬>와 열정적인 기타 주자 <앙드레 올브리히>를 중심으로 독일의 크레펠트에서 헤비메탈 밴드 하나가 결성되었다. <루시퍼스 헤리티지(Lucifer's Heritage)>라는 이름을 사용했었던 밴드는 구성원의 변동을  거치며 활동하다가 1988년에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바뀐 이름이 바로 블라인드 가디언이었다.

이름을 바꾼 밴드는 앞서 언급했듯이 마침내 1988년에 음반 <Battalions of Fear>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환상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중후하고 극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블라인드 가디언식 판타지 헤비메탈 음악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헤비메탈 음악에도 아름다운 선율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던 헬로윈에 이어 어느새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 메탈 밴드로 우뚝 선 블라인드 가디언은 2015년 1월 30일에 통산 열 번째 정규 음반 <Beyond The Red Mirror>를 발표하였다.

음반을 들어 보면 그동안 판타지를 주제로 많은 음악을 만들어 왔던 블라인드 가디언이 이번 신보에서도 그 같은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 뿐만이 아니다. 이번 신보를 통해 블라인드 가디언은 이전 보다 음악적으로 더욱 진일보한 특징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한데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합창이 공존하던 초,중기작들의 특징과 근래 들어 나타나던 음악적 특징인 관현악단을 동원하여 한층 더 복잡하고 더욱 장대한 음악 세계를 펼쳐 나가던 방식이 신보에서 함축되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은 9분을 훌쩍 넘기는 연주 시간을 가진 첫 번째 곡 <The Ninth Wave>에서 부터 나타나고 있다. 경건하게 까지 느껴지는 합창으로 시작하는 이 곡을 통해서 우리는 무겁게 중심을 잡아주는 연주와 화려하고 웅장한 합창 그리고 극적이고 환상적인 전개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앙드레 올브리히의 특징적인 기타 솔로와 거칠게 질주하는 듯한 한지 커쉬의 음성이 일품인 <Twilight of the Gods>에서도 예의 웅장함은 강력함과 쌍벽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대화하는 듯 다가오는 한지 커쉬의 목소리가 점점 절정으로 치닫는 <At the Edge of Time>는 달관한 듯한 밴드의 구성력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질부본능에 충실한 <The Throne>를 통해서 블라인드 가디언은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전형적인 특징을 알려주고 있으며 마지막 곡으로 수록된 대곡 <Grand Parade>을 통해서는 극적이고 환상적인 서사시를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으로 펼쳐 놓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30일에 발표되었던 아홉 번째 음반 <At the Edge of Time> 이후 무려 5년만에 새롭게 거울 너머 판타지의 문을 열게 하는 블라인드 가디언의 이번 신보는 분명 팬들의 기다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고도 남을 듯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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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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