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Sembello - Maniac

마이클 셈벨로 (Michael Sembello) : 1954년 4월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출생

갈래 : 뉴웨이브(New Wave), 신스팝(Synthpop), 하이 에너지(Hi-NRG),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evyKPVS_M7E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혹은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향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경우를 우리는 가끔 목격할 때가 있다. 그러한 일들이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는 일상에서 부터 취미 생활에 이르기 까지 다방면에 걸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데 고양이나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향해 불편함을 넘어 적의를 담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서로 다른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서로 대립각을 세우다 못해 마치 주적이라도 되는 양 잡아먹을 듯이 서로 으르릉거리는 행위들을 우리는 그동안 심심치 않게 보아 왔던 것이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불편한 시선을 상대방에게 쏘아 보내는 그들의 심정이야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대시하는 마음 까지 그 시선에 담을 필요가 있는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여튼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마주치게 되는 불편한 시선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간혹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불편한 시선이 향하고 있는 방향에는 대부분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이 자리하고 있다.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여기에는 프로그레시브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책임도 어느 정도는 있다. 왜냐하면 프로그레시브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 한켠에서는 자신도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갈래의 음악을 무시하는 경향이 새록새록 피어나게 되고 은연 중에 그런 마음을 밖으로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런 이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왠지 모를 거부감 같은 것을 그들에게서 느끼게 되고 따라서 불편한 시선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사실 프로그레시브 록이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성향으로 무장한 음악이긴 하지만 궁극의 음악은 결코 아니다. 외려 프로그레시브 록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을 다른 갈래의 음악이 절제의 매력으로 채워주는 경우를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은 자신 내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은연 중에 프로그레시브 록이 아닌 다른 갈래의 음악을 가볍게 여기는 마음은 없었는지를... 

1980년대 초반은 신시사이저를 주무기로 한 뉴웨이브 음악의 시대였다. <컬처 클럽(Culture Club)>, <유리스믹스(Eurythmics)>, <듀란 듀란(Duran Duran)> 등의 명밴드들이 나타나 뉴웨이브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이들 외에도 상당수의 밴드나 가수들이 뉴웨이브 음악으로 차트 도전에 나서던 시기였던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음악인 뉴웨이브 음악이 유행을 선도하던 무렵인 1983년 4월 15일에 한 편의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되었다. 

영화의 성공과 함께 세기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되는 <제니퍼 빌스(Jennifer Beals)>가 주연으로 출연했었던 <플래시댄스(Flashdance)>가 바로 그 영화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었던 이 영화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말 그대로 주옥 같는 명곡들이 영화에 삽입되어 더욱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아이린 카라(Irene Cara)>의 <Flashdance... What A Feeling>을 포함하여 <조 에스포지토(Joe Esposito)>의 <Lady, Lady, Lady>, <도나 서머(Donna Summer)>의 <Romeo>, <샨디(Shandi)>의 <He's A Dream>등 사운드트랙 음반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이 우리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미국의 가수 겸 작곡가인 <마이클 셈벨로(Michael Sembello)>의 <Maniac>도 포함되는데 이 곡 역시 아이린 카라가 노래한 주제가인 <Flashdance... What A Feeling>과 함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마이클 셈벨로는 어린 시절 부터 음악을 좋아하면서 성장하였다고 한다.

그런 마이클 셈벨로를 그의 부모는 같은 지역 출신인 재즈 거장 <팻 마티노(Pat Martino)>에게 맡겨 사사받게 함으로써 재능을 만개시켜 주었다. 그렇게 거장에게 사사받은 마이클 셈벨로는 스무살이 되던 해인 1974년 부터 본격적으로 세션 연주자로써 음악 황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 첫 출발은 1974년 7월 22일에 발표된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음반 <Fulfillingness' First Finale>이었다. 기타 주자로 음반에 참여한 것이다.

이후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 <도나 썸머(Donna Summer)>,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 <스탠리 클락(Stanley Clarke)>등 여러 가수들의 음반에 세션 연주자로 참여하며 경력을 쌓아가던 마이클 셈벨로는 1983년 6월 5일에 싱글 <Maniac>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정식 데뷔하기에 이른다. 1983년 9월 25일에 발표된 그의 솔로 데뷔 음반 <Bossa Nova Hotel>에도 수록되었던 이 곡의 싱글 발매는 앞서 언급했듯이 4월에 개봉된 플래시댄스에 삽입되어 영화의 성공과 함께 큰 관심을 받았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을 것이며 그렇기에 서두른 감이 없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Maniac>의 그 박진감 넘치는 흥겨움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라는 성적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프로그레시브 록이 채워 주지 못하는 경쾌함을 하이 에너지 혹은 신스팝으로 분류되는 마이클 셈벨로의 <Maniac>은 시원하게 해결하고 있다. 참고로 마이클 셈벨로의 데뷔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80위 까지 진출하는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Maniac>의 성공 이후 마이클 셈벨로는 가수보다는 제작자로써 영화 음악 작곡가로써 더 큰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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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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