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하양에서 선본사 갓바위 까지 2

약사암 주차장에서 빠져 나오면 당연히 올라 갈 때와 달리 스릴 넘치는 내리막길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내려오다 보니까 속도는 조금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요. 올라갈 때와 달리 너무 짧은 시간에 당도해버린 갈림길에서 다시 갓바위를 향해 올라가보겠습니다.


입에서 단내가 나고 '으아악!'이라는 비명 소리가 터져 나올 즈음 저 멀리 관봉이 보입니다. 갓바위 부처님이 계신 곳이죠. '이제 다왔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갈 길은 아직도 멉니다.


자전거를 끌고 터벅터벅 걸어서 올라가다가 만난 작은 장승들 입니다. 어쩐지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도 한참을 더 올라 주자창을 지나고 차량 통제선을 지나 마침내 선본사 일주문이 보이는 곳에 당도했습니다. 일주문 뒤로는 <버스> 정류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주문을 넘어서 들어오면 만나게 되는 갓바위 안내도 입니다. 주차된 차량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군요. 


가까이서 본 안내도 모습입니다.


역시 안내도 입니다.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곳은 여기 까지가 한계입니다. 안내도 왼쪽에 있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갓바위로 올라갈 수 있지만 사람을 제외한 자전거와 오토바이는 통행 금지입니다. 그렇다고 자전거를 들고 가기엔 버거울테니 잠시 앉아서 숨을 고른 후 내려가겠습니다.   


올라갈 때와 달리 너무 순식간에 하산해버려서 조금 아쉬운 느낌인데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팔공로를 따라 오다 보면 이처럼 멋지게 가꿔진 쉼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화사하게 피어난 봄꽃들이 장승들도 무척 반가운 모양입니다. 웃는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햇빛도 피하고 잠시 앉아서 쉬어 갈 수 있게 작은 정자 하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쉼없이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정면에서 찍어 봤습니다.


<갓바위 천하>, <여인 천하>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 장승도 있더군요.  


아늑한 정자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서 쉬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의 자전거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