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cula - Swing Of Death

드라큘라 (Dracula) : 2014년 노르웨이에서 결성

요른 란데 (Jørn Lande, 보컬) : 1968년 5월 31일 노르웨이 리우칸(Rjukan) 출생
트론 홀터 (Trond Holter, 기타) :
벤트 얀센 (Bernt Jansen, 베이스) :
파르 모르텐 바이크세스 (Per Morten Bergseth, 드럼) :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록 오페라(Rock Opera),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officialDracula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Vlg90fsyUzA

(Jorn Lande & Trond Holter Present) Dracula - Swing Of Death (2015)
1. Hands Of Your God (3:39) : https://youtu.be/Vlg90fsyUzA
2. Walking On Water (5:43) : ✔
3. Swing Of Death (4:38) : https://youtu.be/Q4iPn1k9aZw
4. Masquerade Ball (3:33) :
5. Save Me (4:19) :
6. River Of Tears (4:51) :
7. Queen Of The Dead (6:11) : ✔
8. Into The Dark (3:35) :
9. True Love Through Blood (3:56) :
10. Under The Gun (5:08)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요른 란데 : 보컬, 백보컬
트론 홀터 : 기타, 피아노
벤트 얀센 : 베이스
파르 모르텐 바이크세스 : 드럼

레나 플뤼잇모엔 (Lena Fløitmoen) : 보컬(5번, 6번, 8번, 10번 트랙), 백보컬(3번 트랙)
코넬라 티혼 (Cornella Tihon) : 팬플루트(Panflute)
카탈린 포파 (Catalin Popa) : 바이올린
솔바이크 미켈센 솔하우그 (Solveig Mikkelsen Solhaug) : 백보컬
하콘 홀터 (Hakon Holter) : 백보컬
토미 워너스 (Tommy Warnes) : 백보컬

표지 : 스탠 데커 (Stan-W Decker)
제작 (Producer) : 요른 란데, 트론 홀터
발매일 : 2015년 1월 23일(유럽), 1월 27일(북미)

과도한 성적 묘사와 허무맹랑한 전개 등으로 인해 삼류 소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딱지가 붙은지 이미 오래지만 <무협소설>은 한가한 시간에 머리를 싸매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심심풀이 땅콩 만큼이나 훌륭한 소일거리가 되어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무협소설에는 의당 흑백의 대립구도가 등장하기 마련이며 거기에 맞추어서 무공 역시 흑백으로 나누어지기도 한다.

음악을 다루는 블로그에서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그 많은 무공 이야기를 모조리 시시콜콜 나열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조금만 소개해보면 정(正)을 대변하는 정종무공이 아닌 흑(黑)를 대변하는 사악한 마공들 중에는 <흡혈마공>이라는 것이 있다. 누가 제일 처음 이런 무공을 생각해내고 기술했는지는 모르지만 흡혈마공이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른 사람의 혈액을 흡수하여 자신의 공력으로 바꾸는 무공을 일컬음이다.

그런데 여기 까지 적어 놓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무협소설 속에 등장하는 흡혈마공이 서양의 <아일랜드>에서 전해지고 있는 <흡혈귀> 전설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마도 무협소설 속에 등장하는 흡혈마공이 흡혈귀의 전설에 기반한 것이기에 그럴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의 피를 섭취함으로써 생명을 연장해 나간다는 흡혈귀의 존재가 무협소설 속으로 들어와 흡혈마공을 탄생시킨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양에서는 흡혈귀 전설을 토대로 하여 또 다른 형태의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탄생시키지 않았던 것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흡혈귀 전설이 유래되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 <브램 스토커(Abraham "Bram" Stoker, 1847년 11월 8일 ~ 1912년 4월 20일)>가 1897년에 흡혈귀 전설을 토대로 하여 새로운 형태의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한편을 발표했었기 때문이다.

그 소설이 바로 너무도 유명한 <드라큘라(Dracula)>이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큘라 백작은 흡혈귀이긴 하지만 기존의 흡혈귀와 달리 오직 여성의 피만 흡혈한다는 특징을 가진 불사의 존재로써 소설이 발간된 이후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이미지가 덧붙여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십편에 달하는 영화 등의 작품을 거치면서 검은 망토를 걸치고 머리카락를 뒤로 완전히 빗어 넘긴 귀족풍의 이미지로 거듭나게 된다.

우리가 아는 드라큘라의 모습은 그렇게 오랜 세월에 걸쳐서 진화를 거듭한 끝에 완성된 불사의 존재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드라큘라는 영화 뿐만 아니라 소설, 드라마 등에서도 우리가 자주 마주쳤던 존재이며 아울러 드라큘라가 변이된 형태인 새로운 흡혈귀의 존재도 상당수 목격해 왔었다. 물론 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상에 국한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여튼 우리가 이미 어디선가 한번 이상은 들어보았기에 너무도 익숙한 존재인 드라큘라가 2015년에는 한편의 록 오페라 속에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노르웨이의 헤비메탈 가수 <요른 란데>와 역시 노르웨이 출신의 글램 메탈 밴드인 <위그 웜(Wig Wam)>의 기타 주자인 <트론 홀터>가 함께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기반으로 한편의 록 오페라 음반을 완성하여 2015년 1월 23일에 <Swing Of Death>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던 것이다. 이처럼 끊임없이 다뤄지는 드라큘라 이야기를 보면 상당히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는 우리에게도 드라큘라 못지 않은 신비로운 존재들이 전설과 신화 속에서 많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가요에도 실존 인물인 <논개>를 다룬 노래로써 '꽃잎술 입에 물고 바람으로 달려가, 작은 손 고이접어 기도하며 울었네. 샛별처럼 반짝이던 아름다운 눈동자, 눈에 선한 아름다움을 잊을수가 아 ~ 없어라.'로 이어지는 가사를 가진 <이동기>의 <논개>라는 노래가 있긴 하다. 하지만 딱히 생각나는 곡이 논개 하나 뿐인 것으로 보아 우리가 그동안 우리 역사 속의 인물들이나 전설과 신화 속의 인물들을 기억하는데 있어서 다소 소홀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다룬 록 오페라 음반 <Swing Of Death>는 음반의 성격상 싱글 위주의 음반은 아니기에 전 곡을 순차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올바른 감상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딱히 특정 곡이 다른 곡에 비해 두드러진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고른 연주를 통해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듣는 이에게 전해주고 있다. 강력하고 무거운 기타 연주와 드라큘라의 이야기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마성의 목소리가 소설 속의 드라큘라에게로 우리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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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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