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vin' Spoonful - Daydream

러빙 스푼풀 (The Lovin' Spoonful) : 1965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

존 세바스찬 (John Sebastian, 보컬, 하모니카) : 1944년 3월 17일 미국 뉴욕 출생
잘만 야노프스키 (Zalman Yanovsky, 기타) : 1944년 12월 19일 캐나다 토론토 출생, 2002년 12월 3일 사망
스티브 분 (Steve Boone, 베이스) : ?
조 버틀러 (Joe Butler, 드럼) : 1941년 9월 16일 미국 뉴욕 출생

갈래 : 포크 록(Folk Rock), 팝 록(Pop/Rock), 에이멤 팝(AM Pop), 사이키델릭(Psychedelic)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lovinspoonful.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pages/The-Lovin-Spoonful/237404402962259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fwH4wPz-URM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음악을 자주 그리고 많이 듣다 보면 어떤 곡에서 아주 특별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사이키델릭 팝 음악에서 그런 특별하고도 묘한 느낌을 자주 받곤 하는데 이를 글로 설명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파괴적이고 강력한 헤비메탈 음악의 도입부나 장중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심포닉 록의 도입부에서는 결코 느껴지 못하는 이 묘한 느낌을 애써 규정하자면 '시간여행' 정도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음악을 듣다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서 유행했던 부드러운 사이키델릭 팝 음악이 흘러나오면 그 순간 문득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과거의 어느 장소로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순간에 받는 그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좋다. 머리 속에서 무언가 뚜렷하진 않지만 익숙한 느낌이 생성되고 덩달아 심장마저 알 수 없는 설레임으로 쿵쾅거리며 뛰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내 신체를 구성하는 각 세포들 까지 기분 좋은 나른함으로 물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텔레비전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잘 알려진 미국 록 밴드 <러빙 스푼풀>의 <Daydream>도 내게 있어서 바로 그런 곡 가운데 하나이다. 노래가 시작되면서 부터 몰려오는 묘한 느낌이 과거의 어느 시간대로 불쑥 나를 옮겨 놓고 기분 좋은 나른함으로 노래를 즐기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빙 스푼풀은 영국 가수들의 미국 침공(British Invasion)이 한차례 미국을 휩쓸고 지나간 1965년에 뉴욕에서 결성되었다.

주지하듯이 당시는 <밥 딜런(Bob Dylan)>이라는 걸출한 영웅을 중심으로 한 일단의 세력이 <포크 록>이라는 새롭고 강력한 무기를 앞세우고 영국 록 음악에 점령당한 신대륙 탈환 작전을 막 시작하려던 시기였었다. 당연히 그 일단의 세력에 속해있었던 러빙 스푼풀 역시 포크 록을 주무기로 탈환 작전에 동참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 록 음악이 남기고 간 강력한 공격의 여파는 러빙 스푼풀의 음악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었다.

1964년에 결성되었던 록 밴드 <머그웜스(The Mugwumps)>에서 활동했었던 <존 세바스찬>과 <잘만 야노프스키>는 밴드가 분열된 1965년에 <스티브 분>, <조 버틀러>와 함께 러빙 스푼풀을 결성하고 같은 해 8월에 데뷔 싱글 <Do You Believe in Magic>을 공개하게 된다. 그런데 바로 이 데뷔 싱글의 특징이 포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영국 록 음악의 특성을 살짝 가져와서 조합한 것이었다. 그럼으로써 싱글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 어려움없이 진입하여 9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캐나다 싱글 차트에도 진출하여 3위 까지 진출하는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물론 영국 싱글 차트 진입은 실패로 마무리되어 러빙 스푼풀의 영국 진출은 조금 뒤로 미루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미 그 능력이 입증된 음악의 특징을 조합해서 데뷔와 동시에 밴드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구성원들의 탁월한 안목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한편 데뷔 싱글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를 한 러빙 스푼풀은 1965년 11월에 데뷔 음반 <Do You Believe in Magic>을 발표했으며 이듬해인 1966년 2월 19일에는 새로운 싱글 <Daydream>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바로 이 싱글로 러빙 스푼풀은 영국 싱글 차트 진출에 성공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2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아울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2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올라 미국 포크 록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었다. 아울러 사이키델릭과 포크의 경계선상에 있는 <Daydream>은 영국 록 음악에 점령당했던 신대륙 음악계의 역침공이 서서히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곡이기도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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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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