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Street Crawler - It's A Long Way Down To The Top

백 스트리트 크롤러 (Back Street Crawler) : 1975년 영국에서 결성

폴 코소프 (Paul Kossoff, 기타) : 1950년 9월 14일 영국 런던 출생, 1976년 3월 19일 사망
테리 윌슨 슬레저 (Terry Wilson-Slesser, 보컬) : 영국 출생
테리 윌슨 (Terry Wilson, 베이스) : ?
마이크 몽고메리 (Mike Montgomery, 키보드) : ?
토니 브라우너걸 (Tony Braunagel, 드럼) : ?

갈래 : 블루스 록(Blues Rock), 하드 록(Hard Rock) 앨범 록(Album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wszcZAORj7g


'꿈을 넘어서라(Exceed In Dreaming)'라는 뜻을 가진 문장의 약어를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각주:1])>는 잘 알려져 있듯이 팬이 찍은 <위아래> 공연 장면 동영상 하나로 인해 이른바 역주행을 거친 끝에 마침내 정상에 도달한 경우에 속한다.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 한참 이전에 발표했었던 <위아래>는 그동안 철저히 잊혀져 있다가 팬이 찍은 동영상 속의 춤동작이 뜻밖에도 엄청난 관심을 야기시켰다. 이로 인해 잊혀져 있던 곡이 차트에  재진입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빠르게 상승한 끝에 차트 정상에 도달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정상의 달콤함을 맛본 이엑스아이디는 자신들을 정상에 서게 했던 힘의 원천을 쉽사리 놓아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주행이 아니라 정주행을 한 끝에 마침내 차트 정상에 도달한 후속곡 <아예(Ah Yeah)>의 춤동작이 <위아래>의 춤동작과 상당히 많이 닮아 있는 것이다. 물론 한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걸그룹이기에 충분히 이해는 간다. 쉬운 길을 놔두고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하라고 요구할 권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가요계 뿐만 아니라 외국의 팝 음악계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시적인 인기의 유지기간을 더욱 늘려서 장수하는 걸그룹이 되려한다면 이엑스아이디가 이 즈음에서 <위아래>라는 거대한 벽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조금 다르지만 지난 1976년에 타계한 블루스 기타의 명인 <폴 코소프>가 결성했었던 록 밴드 <백 스트리트 크롤러>가 1975년 10월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The Band Plays On>에도 이것과 비슷한 경우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 하나가 있다.

1974년 6월 26일에 발표된 <배드 컴퍼니(Bad Company)>의 데뷔 음반 <Bad Company>에 수록된 <Ready For Love>를 연상케 하는 <It's A Long Way Down To The Top>이 바로 그 곡이다. 폴 코소프가 아닌 마이크 몽고메리가 만든 곡이기는 하지만 <Ready For Love>의 느린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두 곡이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듯이 폴 코소프는 배드 컴퍼니의 <폴 로저스(Paul Rodgers, 보컬)>, <사이먼 커크(Simon Kirke, 드럼)>와 함께 영국 블루스 음악의 한 축을 담당했었던 록 밴드 <프리(Free)>에서 1968년 부터 1973년 까지 함께 활동한 전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기간 함께 하다 보면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게 마련이듯이 연주 방법이나 구성에서 비슷한 곡이 탄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1973년에 프리의 해산 이후 폴 로저스와 사이먼 커크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인 <Ready For Love>와 <Shooting Star>를 발표하게 되는 배드 컴퍼니(Bad Company)>를 결성하게 되며 폴 코소프는 밴드 활동 대신 1973년에 데뷔 음반 <Back Street Crawler>를 발표하면서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폴 코소프는 1975년에 다시 새로운 밴드인 백 스트리트 크롤러를 결성하게 되며 같은 해 10월에는 데뷔 음반 <The Band Plays On>을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It's A Long Way Down To The Top>은 바로 이 데뷔 음반에 다섯 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이 음반에는 폴 코소프가 블루스 기타 연주자로써 출중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곡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는데 <New York , New York>과 <Jason Blue> 같은 곡들이 바로 그런 곡들이다. (평점 : ♩♩♩♪)

  1. EXID : 데뷔 초기에는 엑시드로 발음했으나 마약류의 이름과 혼동을 우려한 소속사에서 이엑스아이디로 바꾸어 발음하게 했다고 알려짐 [본문으로]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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