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rosia - Feelin' Alive Again

앰브로지아 (Ambrosia) : 197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California)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데이빗 팩 (David Pack, 기타) : 1952년 7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파크(Huntington Park) 출생
조 푸에르타 (Joe Puerta, 베이스) : 1951년 7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미타(Lomita) 출생
크리스토퍼 노스 (Christopher North, 오르간) : 1951년 1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출생
데이빗 루이스 (David Lewis, 키보드) : ?
버레이 드러먼드 (Burleigh Drummond, 드럼) : 1951년 9월 25일 미국 캔사스주 포트레번워스 출생
로이스 존스 (Royce Jones, 백보컬) : 1954년 12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소프트 록(Soft Rock),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mbrosiaweb.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pages/Ambrosia/282602296919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Vq7Cxgfnjw

며칠 전의 일이었다. 요즘은 활동하기에도 좋고 해가 길어져서 인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어스름 저녁 시간대를 틈타 강변 산책로에 나가보면 산책하는 이들을 의외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며칠 전의 산책로에도 오가는 이들의 발자국이 살포시 내려 앉고 있었다. 문제는 멀리서 보면 산책로를 걷는 모습이 다들 참 평화롭게 보이고 그 때문에 '나도 얼른 합류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가끔은 버프 까지 착용한 완전무장 상태의 자전거족 까지 지나다니는 자전거 도로와 맞붙어 있는 산책로를 들어서기가 무섭게 날파리들의 공습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하천 정비 공사 관계로 인해 옷에 뿌리는 날파리 퇴치제가 들어 있던 공용 박스도 어디론가 치워지고 보이지 않았던 날이었다. 그 때문에 날파리의 공습으로 부터 나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고스란히 내 양손이 일으키는 손바람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별수 있겠는가? 양손을 휘휘 저으며 걸을 수밖에... 날파리의 공습 속을 유유히 헤치며 걸어본 이들은 잘 알겠지만 그렇게 걷다 보면 자연히 고개를 자주 아래로 숙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나의 행동이 뜻밖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고개를 숙이던 어느 순간 산책로 주위의 풀밭에서 작고 붉은 열매가 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익은 그 열매는 요요한 붉은색으로 나를 유혹하고 있었는데 다름아닌 <뱀딸기>였다.

'그러고 보니 뱀딸기가 익을 때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쪼그려 앉아서 손바닥 하나 가득 뱀딸기를 따기 시작했다. 사실 어른들로 부터 뱀딸기에는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었다. 하지만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뱀딸기는 딸기라는 이름답지 않게 당도가 너무 약해 단맛이 거의 나지 않을 뿐 독성은 아예 없다. 오히려 최근의 생쥐 실험을 통해서 뱀딸기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니 먹어서 손해볼 것은 전혀 없는 괴일(?)인 셈이다.

또한 낭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뱀딸기를 발견하면 주저말고 따서 입으로 가져가 보기로 하자. 하지만 이름에서 부터 왠지모를 찝찝함이 느껴진다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어른들로 부터 먹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고정관념이런 것의 무게가 그래서 무거운 것이다. 음악에도 그런 고정관념과 비슷한 흐름이 존재한다.

특정 가수나 밴드의 음악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음악적 성질이 바로 그것이다.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남다른 무게감, <블랙 사바스9Black Sabbath)>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음산함, 그리고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블루스적인 서정성 등이 바로 그런 예에 해당한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앰브로지아(암브로시아)>에게는 특유의 발라드가 존재한다.

히피(Hippie)와 헤비메탈(L.A. 메탈)이 생각나는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 1970년에 결성된 앰브로지아는 현재 까지로는 로스앤젤레스 유일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1975년 2월에 발표한 데뷔 음반 <Ambrosia>에 수록된 <Drink of Water>로 유명한 앰브로지아는 데뷔 음반에 수록된 싱글 <Holdin' On To Yesterday>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7위 까지 진출하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다.

이후로도 앰브로지아는 <Holdin' On To Yesterday>와 비슷한 성격의 곡들을 자주 발표하면서 밴드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기도 한데 그러다 보니 데뷔 음반을 통해서 드러난 밴드의 프로그레시브 록 지향 성향은 이후 해가 더해 갈수록 소프트 록 성향으로 차츰 기울게 된다. 이는 밴드의 음악적 유효기간이 다 되어가던 1982년에 발표한 음반 <Road Island>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 음반을 통해서 앰브로지아는 초기의 실험성을 회복하려 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고 밴드는 결국 이 음반을 끝으로 1차 해산을 하게 된다. 때문에 <Road Island> 음반은 1989년에 재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앰브로지아의 마지막 정규 음반이기도 하다. 다섯 번째 음반이자 마지막 음반인 <Road Island> 이후 앰브로지아는 더 이상 정규음반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마지막 음반에도 데뷔 음반의 <Holdin' On To Yesterday>로 부터 면면히 이어져온 특유의 발라드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은 곡이 <Feelin' Alive Again>이라는 제목으로 존재하고 있다. 앰브로지아 특유의 발라드를 무게감 있는 연주로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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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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