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etwood Mac - My Dream

플리트우드 맥 (Fleetwood Mac) : 196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피터 그린 (Peter Green, 보컬, 기타) : 1946년 10월 29일 영국 런던 출생
대니 커완 (Danny Kirwan, 보컬, 기타) : 1950년 5월 13일 영국 런던 출생
존 맥비 (John McVie, 베이스) : 1945년 11월 26일 영국 런던 출생
제레미 스펜서 (Jeremy Spencer, 피아노) : 1948년 7월 4일 영국 하틀풀(Hartlepool) 출생
믹 플리트우드 (Mick Fleetwood, 드럼) : 1947년 6월 24일 영국 콘월(Cornwall) 출생

갈래 : 블루스 록(Blues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소프트 록(Soft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fleetwoodma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FleetwoodMac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8QMWYzM2ZoE (헌정곡)


화창함이 지나쳐서 과할 정도로 무더웠던 일요일에 모처럼(?) 찾은 망우공원에서 한 무리의 나이 지긋한 등산객(?)들을 만났다. 배낭을 멘 등산복 차림으로 봐서는 등산객이 맞겠지만 등산복이야 워낙에 평상복으로도 많이 입고 다니기에 딱히 등산객이라고 할수 있을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여튼 그렇게 우연히 마주친 그들은 영남제일관 주변을 탐방하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늘 그렇듯이 그렇게 모인 이들 중에는 실없는 농담을 던져서 일행을 웃음으로 이끄는 이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그날 그 역할을 맡았던 이의 농담 대상은 불철주야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변합없는 꼿꼿한 자세로 관문을 지키고 계시는 수문장과 포졸분들이었다. '여! 수고하십니다!'라는 한마디에 일행이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던 것이다. 보는 이까지 저절로 유쾌해질 정도로 즐거운 모습이었다. 그렇게 잠시 영남제일관 주변을 서성이며 살펴 보던 그들은 아래로 자리를 옮겨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를 펴고 가져온 도시락들을 주섬주섬 꺼내더니 곧바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나도 가져온 김밥을 꺼내서 먹기 시작했는데 잠시 후 조금 떨어진 그들에게서 '~위하여!'라는 제창이 들려왔다. 배낭의 역할이 도시락과 술병을 담는 것이기에 당연히 '반주를 한잔하나 보다' 생각하고 다시 김밥을 먹다가 재차 들려오는 제창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들은 무엇을 저리 즐거워하며 위하여를 다같이 외치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를 위하여'는 분명 아니었을테니 '우정을 위하여' 정도였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저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뻔한 핑계들 탓에 친구와 함께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것이 언제인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인 이들이 보기엔 저렇게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블루스 록 밴드 <플리트우드 맥>에게 <My Dream>이라는 연주곡이 있다. 1968년 부터 1972년 까지 플리트우드 맥에서 기타 주자로 활동했던 <대니 커완>이 작곡한 이 곡은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연주곡이기 때문에 듣는 이에 따라서 다양한 상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론 경험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찾은 공원에서 오붓하게 모여 앉아 한잔 술을 곁들이며 즐거움을 나누고 추억을 쌓는 꿈을 꿀수도 있게 해주는 것이다. 밴드 결성 후 1967년 8월 13일에 <윈저 재즈 앤 블루스 페스티벌(The Windsor Jazz and Blues Festival)>의 참가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 플리트우드 맥은 1968년 2월 14일에 음반 <Fleetwood Mac>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고 6개월 후인 1968년 8월에는 <크리스틴 맥비(Christine McVie, 키보드) >를 보조 연주자로 기용하고 두번째 음반인 <Mr. Wonderful>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1969년 9월 19일에 <My Dream>이 수록된 세 번째 음반 <Then Play On>을 발표하게 되는데 음반의 제목은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년 4월 26일 ~ 1616년 4월 23일)>의 희극인 <십이야(Twelfth Night)>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즉 십이야의 등장인물인 <올시노 공작(Duke Orsino)>의 대사인 <음악이 사랑의 양식이라면, 연주를 하라(If Music Be the Food of Love, Then Play On)>에서 차용한 것이다.

참고로 <Then Play On>의 영국 초판과 미국 초판에서 공히 수록되었던 <When You Say>와 <My Dream>은 미국에서 1969년 11월에 발매되었던 수정본에서는 누락되었으며 두 곡 대신 싱글 히트 곡인 <Oh Well>의 9분에 달하는 완전체 버전이 수록되어 발매되기도 했었다. 물론 시디(CD) 시대가 도래하면서 누락되었던 곡들과 <Oh Well> 까지 모두 수록된 버전이 다시 발매되었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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