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etwood Mac - Black Magic Woman

플리트우드 맥 (Fleetwood Mac) : 196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피터 그린 (Peter Green, 보컬, 기타) : 1946년 10월 29일 영국 런던 출생
대니 커완 (Danny Kirwan, 보컬, 기타) : 1950년 5월 13일 영국 런던 출생
존 맥비 (John McVie, 베이스) : 1945년 11월 26일 영국 런던 출생
제레미 스펜서 (Jeremy Spencer, 피아노) : 1948년 7월 4일 영국 하틀풀(Hartlepool) 출생
믹 플리트우드 (Mick Fleetwood, 드럼) : 1947년 6월 24일 영국 콘월(Cornwall) 출생

갈래 : 블루스 록(Blues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소프트 록(Soft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fleetwoodma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FleetwoodMac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hRu7Pt42x6Y

플리트우드 맥 이전 글 읽기 : 2015/06/15 - [추억과 음악] - Fleetwood Mac - My Dream

6월 16일 아침, 그동안 청정 지역으로 여겨져왔던 대구에서도 끝내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MERS)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처럼 이번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것을 지켜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대상은 누구 혹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마도 <아몰랑[각주:1]>이라는 말이 아닐까 한다. 메르스 사태 초기 부터 많은 사람들이 '아몰랑'을 되뇌이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었으니 아몰랑이라는 말이야 말로 최대의 수혜자라는데 별다른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행어는 시대를 반영하게 마련이다. 후세의 사람들은 2016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아몰랑이라는 말에서 과연 어떤 교훈을 얻게 될까? 필름 영화가 등장하기 이전 까지 극장 문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처럼 오페라, 연극 등의 실황 공연이 주종을 이루었다. 지난 19세기에도 마찬가지였는데 공연을 무대에 올리면서 부득이 하게 여성의 복장을 남자 배우가 착용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 왔다.

당시 그러한 행위를 해당 당사자들은 속어로 드랙(Drag)이라고 불렀는데 이 말이 1870년에 처음으로 인쇄 매체에 까지 등장하면서 빠른 속도로 일반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 드랙은 성적 취향과는 상관없이 단순하게 여장을 지칭하는 말로 일반화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극장에서 배우들 끼리 사용하던 속어가 공연 예술 구성의 하나인 의복을 지칭하는 용어로 정립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그 단어를 생각해보면 아몰랑과는 다르게 부정적인 의미없이 참으로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그 드랙을 영국의 블루스 록 밴드 <플리트우드 맥>이 1969년 1월에 발표한 자신들의 첫 번째 편집 음반(Compilation Album) <English Rose>를 통해서 익살스럽게 표현해놓고 있다. <믹 플리트우드 >가 여장을 하고 낮술을 거나하게 한잔한 것 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표지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1968년 9월 23일에 두 번째 음반 <Mr. Wonderful>을 발표했었던 플리트우드 맥은 세 번째 음반 <Then Play On>의 발매를 앞두고 편집 음반 발표를 결정하게 된다.

그냥 묻히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했던 곡들을 다시 주목받게 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때문에 1969년 1월에 발표된 <English Rose>에 플리트우드 맥은 두 번째 음반에서 무려 여섯 곡(1번, 3번, 5번, 6번, 8번, 11번 트랙)을 발췌하여 수록해놓고 있다. 대중들로 부터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곡들이었으나 밴드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곡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음반에는 세 번째 음반에 수록할 예정인 두 곡(9번, 10번 트랙)이 포함되었으며 미공개 트랙인 <Something Inside of Me>도 네 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그리고 음반에는 수록되지 않은 채 싱글로만 공개되었던 세 곡도 포함되었는데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Albatross>를 비롯하여 <Jigsaw Puzzle Blues>와 <Black Magic Woman>이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영국 싱글 차트에서 37위 까지 진출했었던 <Black Magic Woman>은 미국 블루스와는 다른 영국 블루스만의 진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참고로 <산타나(Santana)>는 1970년 9월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 <Abraxas>에 플리트우드 맥의 <Black Magic Woman>을 편곡하여 수록해 넣기도 했었다. (평점 : ♩♩♩♪)

  1. 아몰랑 : 아~ 몰라의 혀 짧은 소리, SNS에서 이 말을 자주 사용했던 '아몰랑녀'로 부터 유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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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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