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se Lost - The Plague Within

패러다이스 로스트 (Paradise Lost) : 1988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핼리팩스(Halifax)에서 결성

닉 홈즈 (Nick Holmes, 보컬) : 1971년 1월 7일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West(Yorkshire) 핼리팩스 출생
그렉 매킨토시 (Greg Mackintosh, 기타),
애론 아이디 (Aaron Aedy, 기타),
스티브 에드먼슨 (Steve Edmondson, 베이스),
에이드리안 에를랜슨 (Adrian Erlandsson, 드럼) : 1970년 10월 27일 스웨덴 말뫼(Malmö) 출생

갈래 : 고딕 메탈(Gothic Metal), 데스 메탈(Death Metal), 둠 메탈(Doom Meta),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paradiselost.co.uk/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paradiselostofficia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55XlIPzY5q0

Paradise Lost - The Plague Within (2015)
1. No Hope in Sight (4:54) : https://youtu.be/F7O1z-Vw9Vc
2. Terminal (4:28) : ✔
3. An Eternity of Lies (5:58) :
4. Punishment Through Time (5:13) :
5. Beneath Broken Earth (6:09) : https://youtu.be/55XlIPzY5q0
6. Sacrifice the Flame (4:42)
7. Victim of the Past (4:29) : ✔
8. Flesh From Bone (4:19)
9. Cry Out (4:31) :
10. Return to the Sun (5:23) : ✔
11. Victim of the Past (Orchestra Version) (5:13)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닉 홈즈 : 보컬
그렉 매킨토시 : 리드 기타, 리듬 기타
애론 아이디 : 리듬 기타
스티브 에드먼슨 : 베이스
에이드리안 에를랜슨 : 드럼

헤더 톰슨 (Heather Thompson) : 여성 보컹
리암 바이른 (Liam Byrne) :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 3번, 6번, 7접 트랙)
대니엘 퀼 (Daniel Quill) : 바이롤린(3번, 6번, 7접 트랙)

표지 : 즈비뉴 비일렉 (Zbigniew Bielak)
사진 : 에스터 세가라 (Ester Segarra)
제작 (Producer) : 제이미 고메즈 에를라노(Jamie Gomez Arrellano), 패러다이스 로스트
발매일 : 2015년 6월 1일(유럽), 6월 2일(북미), 6월 27일(일본 발매 예정)

우리가 듣고 즐기는 현존하는 음악들은(미래에도 그렇겠지만) 나누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분화되어 상당히 많은 갈래(장르, Genre)가 정립되어 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음악을 듣는 과정에서 갈래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이는 거의 만나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라! '데스 메탈을 들어볼까? 이번에는 둠 메탈이 좋겠지? 아니야, 이런 기분에는 고딕 메탈이 좋을거야!'라는 식으로 음악을 골라서 듣는다면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사실 음악을 들으면서 언급한 갈래의 음악들이 가진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음악은 즐기려고 듣는 것이지 머리 싸매고 드러눕기 위해서 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음악은 그저 흘러가는대로 혹은 흘러나오는대로 듣는 것이 제맛인 것이다. 하지만 골수 애호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의 경우에는 가끔이지만 갈래에 대해서 신경쓰며 음악을 듣는 이들이 존재하고는 있다.

예컨데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이 아니면 별로야!'라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헤비메탈은 역시 그로울링(Growling)이 들어가줘야 제맛이지'라는 이들도 분명 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특정 음악만을 고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음악에 한해서 배타적인 성향으로 바뀔수도 있으니 그리 권장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그 선택이야 오롯이 개인의 성향에 따른 것이기에 정답은 존재하고 있지 않다. 그저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만큼 듣고 즐기는 것이 올바른 음악 감상의 해법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피력할 뿐이다.

시끄러운 음악의 대명사인 헤비메탈 음악은 1970년대 이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여 많은 하위 갈래를 생산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그런 갈래들 가운데는 고딕 메탈이라는 갈래도 존재하고 있는데 이 음악의 특징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딕 록의 탐미주의적인 음산함과 우울함에 헤비메탈 음악의 무거움을 얹어 놓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좀더 설명하자면 고딕 메탈은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로 부터 연유한 느리고 묵직한 헤비메탈 음악인 둠 메탈과 고딕 록이 결합하여 탄생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고딕 메탈은 느리고 묵직한 선율에 음산함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며 다루는 주제가 대체적으로 파괴적이고 어둡다 보니 가성을 사용하는 포효주법인 그로울링(Growling) 창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고딕 메탈의 개척자이자 대표적인 밴드 중 하나인 영국의 <패러다이스 로스트>가 2015년 6월 1일에 통산 열네 번째 음반이자 3년만의 신보인 <The Plague Within>을 발표했다.

복잡한 전개와 빠른 속도를 특징으로 하며 죽음이 주요 주제인 데스 메탈 밴드로 1988년에 결성된 패러다이스 로스트는 음산함을 강조하기 위해 다소 느린 선율의 곡들을 연주하기 시작하여 밴드의 음악적 성격이 점차 데스 둠(Death/Doom) 성향으로 바뀌어 갔다. 그렇게 해서 발표된 음반이 바로 1990년 1월에 발표된 데뷔 음반 <Lost Paradise>였다. 데뷔 음반 발표 이후로도 실험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갔던 밴드는 결국 고딕 록의 탐미적인 요소 까지 자신들의 음악에 포함시키면서 1991년 3월에 발표된 음반 <Gothic>은 고딕 메탈의 성격을 드러내게 된다.

이후 1995년에 발표된 다섯 번째 음반 <Draconian Times> 까지 고딕 메탈 음악을 들려 주며 선구자격인 활동을 펼쳤었던 밴드는 1997년에 발표한 여섯 번째 음반 <One Second>에서 다시 변화를 보여주게 되는데 이번에는 신스팝의 도입이었다. 이후로도 한동안은 고딕 메탈과 거리를 두었던 밴드는 2005년에 발표한 열 번째 음반 <Paradise Lost>에서 다시금 고딕 메탈로 회귀했으며 그 강력하고도 음산한 음악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음반의 제목 <The Plague Within>에서 메르스(MERS)가 집어 삼킨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신보에는 모두 열한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뮤직비디오로도 공개된 <Beneath Broken Earth>에서 우리는 관록의 밴드가 들려 주는 고딕 메탈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느리고 무거운 선율과 음산함이 강조된 그로울링 창법 그리고 감동적으로 울려 퍼지는 기타 연주 까지 고딕 메탈의 장점이 오롯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No Hope in Sight>, <Terminal>, <Victim of the Past>, <Return to the Sun>으로 이어지는 곡들에서 골고루 나타나고 있어 고딕 메탈의 향연을 즐겨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사실 숨넘어갈 듯 빠르게 진행되는 헤비메탈 음악이 그리 편치 않은 이들에겐 느리게 진행되면서도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고딕 메탈의 유려함이 오히려 편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가사에 포함된 어두움에 잠식당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에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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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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