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s - Red Sun

추억과 음악 2015. 6. 26. 12:00


Janus - Red Sun

야누스 (Janus) : 1970년 독일 크레펠트(Krefeld)에서 결성

브루노 로드 (Bruno Lord, 보컬) :
데릭 하이엣 (Derek Hyett, 보컬) :
콜린 오어 (Colin Orr, 기타, 키보드) :
로이 예이츠 (Roy Yates, 기타) :
믹 페버디 (Mick Peberdy, 베이스) :
키스 본스론 (Keith Bonthrone, 드럼) :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anus-musi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Janus1970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4fKDoP-92O4

만인의 연인이자 배우인 <김태희>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뭇남성들로 부터 알수 없는 이유로 많은 공분을 사야 했던 가수 <비>에게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을 가진 히트 곡이 있다. 2003년 10월 경에 발표된 이 노래는 제목만 놓고 보면 대부분의 피부 질환을 야기하는 태양의 자외선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실상은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너를 너무 잊고 싶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애를 써도, 넌 내 안에 있어'라는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연당한 이의 아픔을 절절하게 그리고 있는 곡이다.

그런데 상황은 완전히 다르지만 이것과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는 가사로 이루어진 노래가 1972년에도 있었다. 1970년에 독일 크레펠트에서 결성된 영국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야누스(제이너스)>가 1972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Gravedigger>에 수록된 <Red Sun>이 바로 그 곡이다. 음반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Red Sun>은 태양을 피할 방법이 전혀 없는 사막에서 살인적인 태양광에 노출된 채 서서히 정신을 잃어가는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반복적으로 중얼거리는 말을 가사로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완전히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에서 사력을 다해 움직이려는 모습이 감지되어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표지를 가진 음반 <Gravedigger>의 주인공인 야누스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성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영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일에서 활동했다는 것과 1970년에 이엠아이 하베스트(EMI Harvest)와 계약하고 이듬해인 1971년에 데뷔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였다는 정도가 밴드의 초기 역사에 대해서 알려진 전부이다.

그리고 1972년에 데뷔 음반을 발표한 후 네덜란드로 거처를 옮겨서 두 번째 음반을 준비하던 도중에 데뷔 음반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밴드는 더이상 나아갈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야누스는 1974년에 1차 해산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1990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할 때 까지 야누스의 데뷔 음반은 유일한 음반으로 남아 있기도 했다. 그 유일했던 음반에 첫 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 곡이 바로 <Red Sun>이다.
 
이울러 미국에 사이키델릭 록 밴드 <얼티메트 스피니치(Ultimate Spinach)>의 명곡 <(Ballad of The) Hip Death Goddess>가 있다면 영국에는 야누스의 <Red Sun>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렬하면서도 환각적인 면이 강조된 명곡이 바로 <Red Sun>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사이키델릭 록 음악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몽환적인 기타 연주가 만들어 나가는 환각적인 구조는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음반에는 아름다운 도입부를 가지고 있으며 20분이 넘는 연주 시간을 가진 타이틀 곡이자 대곡인 <Gravedigger>가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기도 한데 이 곡은 역동적인 면이 다소 부족하여 아쉽기는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형적인 특징을 띠고 있는 곡으로 음반의 또 다른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Red Sun>에서 받은 느낌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인지 <Gravedigger>에서는 다소 지루하게 여겨지는 부분도 어느 정도 감지되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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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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