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fire - Glorious

본파이어 (Bonfire) : 1986년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Ingolstadt)에서 결성

데이빗 리스 (David Reece, 보컬) : ?년 8월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Norman) 출생
한스 질러 (Hans Ziller, 기타) : 1958년 5월 18일 독일 아이히슈테트(Eichstätt) 출생
프랑크 파니 (Frank Pané, 기타) : ?년 7월 19일 독일 카우프보이렌(Kaufbeuren) 출생
로니 파크스 (Ronnie Parkes, 베이스) : ?년 10월 2일 미국 뉴저지(New Jersey) 출생
해리 라이슈만  (Harry Reischmann, 드럼) : ?년 9월 15일 독일 노이울름(Neu-Ulm)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하드 록 (Hard Rock), 앨범 록(Album Rock), 아레나 록(Arena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bonfire.de/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BONFIREofficial?fref=ts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GBxxamjjTbI

Bonfire - Glorious
1. 21 Guns Salute (Goes Boom) (5:35) : ✔
2. Nothin' At All (3:57) :
3. Can't Break Away (5:36) : ✔
4. Remember (4:52) : ✔
5. Fallin' Outta Love (4:20) : https://youtu.be/GBxxamjjTbI ✔
6. Glorious (5:03) : https://youtu.be/gNonSLGwjfM ✔
7. Supernatural Disguise (4:19) :
8. Shooting Star (6:38) : ✔
9. Lies (4:29) :
10. Put Out The Flames (3:50) : ✔
11. Free Wind Desperado (4:46) :
12. Sweet Obsession (3:10) :
13. American Nights (3:46) :
14.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7:02)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데이빗 리스 : 보컬
한스 질러 : 리드 기타, 백보컬
프랑크 파니 : 기타, 백보컬
로니 파크스 : 베이스, 백보컬
해리 라이슈만  : 드럼

폴 모리스 (Paul Morris) : 키보드
알레산드로 델 베키오 (Alessandro Del Vecchio) : 키보드, 백보컬
다비드 바르비에리 (Davide Barbieri) : 백보컬
마르코 시보 (Marco Sivo) : 백보컬

표지 : 카이 브록슈미트 (Kai Brockschmidt)
사진 : 도미닉 펜취(Dominic Pencz), 마르코 프란체제(Marco Franzese)
제작 (Producer) : 한스 질러
발매일 : 2015년 4월 24일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우리는 <편견>이라는 단어로 규정하고 있으며 '단순하고 지나치게 일반화된 생각'을 가리켜 우리는 <고정관념>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어떤 대상에 대하여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정적인 관념이나 관점'들을 우리는 <선입견> 혹은 <선입관>이라는 단어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 각 해당 단어의 뜻 풀이를 곱씹어 보면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좁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이러한 단어들과 조금의 거리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말이 쉽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이런 단어들이 가져오는 폐해를 살피고 실천에 옮기기는 사실상 버겁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제와 별번 다르지 않은 오늘도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편견, 고정관념, 선입견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은 음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독일의 헤비메탈 밴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스콜피언스(Scorpions)>이고 노래를 잘하는 독일의 헤비메탈 가수는 스콜피언스의 보컬인 <클라우스 마이네(Klaus Meine, 보컬)>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런 예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스콜피언스의 보컬인 클라우스 마이네 덕택에(?) 클라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독일인은 왠지 모르게 노래를 상당히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개안적인 성향에 따른 편견과 고정관념, 그리고 선입견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러한 고정관념을 더욱 키워준 이가 있었다. 독일에서 1972년에 <카쿠먼(Cacumen)>이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활동하다가 1985년에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고 이듬해인 1986년에 데뷔 음반 <Don't Touch the Light>를 발표했었던 헤비메탈 밴드 <본파이어>의 보컬인 <클라우스 레스만>이 그 주인공이다.

클라우스 마이네의 클라우스와는 영문 이름의 첫 글자가 다르긴 하지만 같은 발음을 가진 클라우스 레스만의 노래를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런데 1978년 부터 본파이어에 합류하여 2015년 까지 무려 삼십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을 밴드의 중심으로 활동했었던 클라우스 레스만이 돌연 밴드를 떠나고 말았다. 표면적으로 알려지기는 밴드 활동으로 더 이상의 성취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때문에 본파이어 탈퇴 후 새로운 밴드에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것이 클라우스 레스만의 생각이라고 하는데 긴 세월을 본파이어의 보컬로 살아온 그의 탈퇴 소식은 상당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992년에 시작된 분열기에 잠시 밴드를 떠나 <한스 질러>와 함께 프로젝트 밴드 활동을 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삼십년에 가까운 세월을 본파이어의 보컬로 활동했었던 그였기에 그의 탈퇴로 본파이어의 미래도 어두워지는 듯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서서히 꺼져가는 듯 보였던 본파이어가 빠른 시간에 불씨를 되살려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새로운 보컬 주자인 <데이빗 리스>를 2015년 1월 11일에 합류시키고 새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여 지난 4월 24일에 통산 열세 번째 음반인 <Glorious>를 발표했던 것이다. 자!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과연 데이빗 리스가 클라우스 레스만의 공백을 훌륭히 메꿔줄 수 있을까?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음반을 통해서 찾아 보면 그 결과는 '그렇다'로 이어진다. 독일의 헤비메탈 음악이 가진 특유의 서정성과 데이빗 리스의 거칠지만 진한 호소력이 클라우스 레스만의 부재를 잊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섯 번째 트랙인 메탈 발라드 <Fallin' Outta Love>와 타이틀 곡인 <Glorious>의 중후함을 통해 느껴지는 본파이어의 음악은 상당히 감동적이기 까지 하다.

더불어 <21 Guns Salute (Goes Boom)>, <Can't Break Away>, <Shooting Star>, <Put Out The Flames> 같은 곡들을 통해서 본파이어와 데이빗 리스는 독일의 헤비메탈 음악만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응축시켜 근래에 보기 드문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기도 하다. 음반의 제목 그대로 본파이어의 2015년 신보는 절대로 '실망스러운'이 아닌 '영광스러운(Glorious)' 음반임이 분명하며 독일의 헤비메탈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본파이어의 추종자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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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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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roson.kr BlogIcon 성인용품점 에로손 주인장 2016.01.02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데이비드 리스란 보컬은 오랫동안 본파이어의 음악을 들어온 저로서는...특히 80년대 헤비매탈이나 하드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굉장한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곡들의 멜로디 라인이나 연주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다시 갖춰가고 있는데 보컬에서 레스만의 카랑카랑하고 발랄한듯한 목소리를 예상했던 저로서는 너무 기절할 정도로 실망스럽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wivern.tistory.com BlogIcon 까만자전거 2016.01.03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취향저격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던데
      데이빗 리스가 취향저격이 되지 않았나 보네요. :)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