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dle Of Filth - Hammer Of The Witches

크레이들 오브 필스 (Cradle Of Filth) : 1991년 영국 서퍽(Suffolk)에서 결성

다니 필스 (Dani Filth, 보컬) : 1973년 7월 25일 영국 서퍽 출생
린지 스쿨크래프트 (Lindsay Schoolcraft, 보컬) :
리처드 쇼 (Richard Shaw , 기타) :
마렉 스머다 (Marek 'Ashok' Smerda, 기타) :
대니얼 퍼스 (Daniel Firth, 베이스) :
마르틴 마르드호스 슈카로웁카 (Martin Marthus Škaroupka, 드럼) : 1981년 1월 20일 체코슬로바키아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익스트림 메탈(Extreme Metal), 고딕 메탈(Gothic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cradleoffilth.com/
관련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cradleoffilth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t2Y4uZ0rnRk

Cradle Of Filth - Hammer Of The Witches (2015)
1. Walpurgis Eve (1:29) :
2. Yours Immortally... (6:01) :
3. Enshrined In Crematoria (5:46) : https://youtu.be/BSMWrqZmZK8
4. Deflowering The Maidenhead, Displeasuring The Goddess (6:57) : https://youtu.be/5Zj5g3bTWQ0
5. Blackest Magick In Practice (6:50) : ✔
6. The Monstrous Sabbat (Summoning the Coven) (1:51) :
7. Hammer Of The Witches (6:28) : ✔
8. Right Wing Of The Garden Triptych (5:55) : https://youtu.be/t2Y4uZ0rnRk
9. The Vampyre At My Side (5:45) : ✔
10. Onward Christian Soldiers (6:59) :
11. Blooding The Hounds Of Hell (2:10) :
보너스 트랙
12. King of the Woods (6:17) :
13. Misericord (6:19)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다니 필스 : 보컬
린지 스쿨크래프트 : 여성 보컬, 하프
리처드 쇼 : 기타
마렉 스머다 : 기타
대니얼 퍼스 : 베이스
마르틴 마르드호스 슈카로웁카 : 드럼, 키보드, 관현악 편곡

달리보 스트렁크 (Dalibor Strunc) : 덜시머(Dulcimers)
알렉세이 아슬라마스 (Alexey Aslamas) :
밀로스 마코브스키 (Milos Makovsky) : 지휘

표지 : 아서 버진스 (Arthur Berzinsh)
사진 : 코쉬 (Kosh)
제작 (Producer) : 스콧 앳킨스 (Scott Atkins)
발매일 : 2015년 7월 10일

 


지난 주말에 월례 행사인 이발을 했다. 월례 행사긴 하지만 매번 가는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고 난 후 거울 앞에 서면 어딘가 모르게 늘 개운치 않은 모습의 내가 나를 바라보고는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미용실을 한번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찾아간 새로운 미용실의 거울 앞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흡족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문득 '하루가 즐거우려면 이발을 하고, 일주일이 즐거우려면 여행을 하고, 한달이 즐거우려면 차를 사고, 1년이 즐거우려면 새집을 사라'라는 말이 떠올랐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영국 속담이라고 하는데 이 속담이 우리에게 전해진 후로는 다양하게 응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즉 상황에 따라서 애인도 등장하고 결혼도 등장하며 목욕도 등장하는 식으로 약간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주일이 즐거우려면 음반을 사라'라는 식으로 음악도 그 속에 슬쩍 집어 넣을 수 있지 않을까? 흡혈귀 전설이나 유럽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악마적 사상을 음악에 대입하고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익스트림 메탈 밴드 <크레이들 오브 필스>가 지난 7월 10일에 통산 열한 번째 음반이자 신보인 <Hammer Of The Witches>를 발표했다.

그런데 음반에 참가한 구성원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지난 2012년 10월 29일에 발표했었던 열 번째 음반에서 찾아볼 수 없엇던 이름이 세명이나 정식 구성원으로 참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타를 담당했었던 <제임스 맥클로이(James McIlroy)>와 <폴 알렌드(Paul Allender)>가 2014년에 차례대로 밴드를 떠났기 때문인데 그들을 대신하여 <리처드 쇼>와 <마렉 스머다>가 가입했으며 <린지 스쿨크래프트>가 키보드 주자이자 여성 보컬리스트로 새로 합류하면서 밴드의 새로운 진용이 꾸려지게 된 것이다.

사실 1994년 2월 24일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를 통해서 뱀파이어(흡혈귀) 블랙 메탈을 정립했었던 크레이들 오브 필스는 이후 고딕 메탈과 멜로딕 데스 메탈을 넘나 들면서 가슴 속 까지 후련해지는 헤비메탈 음악들을 선보이다가 점차 진화된 익스트림 메탈 음악으로 음악적 성격이 바뀐 밴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밴드 초기의 음악에 열광했었던 이들은 밴드의 변화에 적지않은 실망감을 표출하는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그들의 변화를 기꺼이 반겨주는 이들도 존재하고 있다.

같은 밴드의 헤비메탈 음악을 두고 호불호의 양립이 발생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나서서 거기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줄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음악이 좋고 싫은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삼년만에 확 바뀐 새로운 진용으로 신보를 발표한 크레이들 오브 필스는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기대를 충족시키는 헤비메탈을 들려줄 것인가?'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도전은 의외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듯 보인다.

중세시대에 벌어졌던 <마녀사냥>에서 영감을 얻은 상상력을 음악으로 표현한 크레이들 오브 필스의 신보에는 보너스 트랙 두 곡을 포함하여 모두 열세 곡을 수록하고 있다. <다니 필스>의 공포스럽고 사악한 음성은 여전하며 새로 가세한 두 명의 기타 연주자가 들려주는 파괴적이고 무거운 울림 또한 상당히 만족스럽다. 아울러 여성 보컬 주자로 가세한 <린지 스쿨크래프트>는 뚜렷하게 부각되는 것은 아니지만 요소요소에서 다니 필스의 부족한 부분을 적절히 메워줌으로써 음악적 균형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른바 필청 트랙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Enshrined In Crematoria>, <Blackest Magick In Practice>, <Right Wing Of The Garden Triptych>, <Hammer Of The Witches> 뿐만 아니라 대단히 아름다운 도입부를 가진 <The Vampyre at My Side>등의 곡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끝으로 크레이들 오브 필스는 파괴적일 정도로 강력하고 숨막히는 질주감으로 무장한 익스트림 메탈 음악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준비를 끝낸듯 보인다.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한다면 아마도 이 한장의 음반으로 무더위를 최소한 일주일은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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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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