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illa Fudge - You Keep Me Hanging On

베닐러 퍼지 (Vanilla Fudge) : 1966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Long Island)에서 결성

마크 스타인 (Mark Stein, 보컬, 키보드) : 1947년 3월 11일 미국 뉴저지주 베이온(Bayonne) 출생
빈스 마텔 (Vince Martell, 기타) : 1945년 11월 11일 미국 뉴욕 출생
팀 보거트 (Tim Bogert, 베이스) : 1944년 8월 27일 미국 뉴욕 출생
카마인 어피스 (Carmine Appice, 드럼) : 1946년 12월 15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Brooklyn) 출생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하드 록(Hard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애시드 록(Acid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vanillafudge.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twitter.com/VanillaFudgeRox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LdLRoOYk50o / https://youtu.be/s2z8TpFV748 (실황)

1960년대 후반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는 뚜렷한 명분이 없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고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자는 움직임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른바 <히피(Hippie)> 운동이 그것으로 이후 이러한 움직임은 젊은이들의 패션은 물론이고 예술과 음악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그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하여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었으며 마침내 전세계의 젊은이들에게 까지 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당연히 히피 운동의 영향을 받은 음악계에서도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단의 음악인들에 의해서 시도되었다. 바로 그런 움직임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탄생한 음악이 바로 사이키델릭 록 음악이다. 즉 당시는 라디오 방송에 적합하도록 3분 내외의 짧은 곡들이 주로 음반으로 제작되고 발매되었었다. 그러데 기존의 전통적인 사회와 제도를 부정하는 히피 운동이 시작되면서 음악가들 사이에서는 연주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표현 수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3분이라는 제약을 벗어 던지고 즉흥성과 환각성이 강조된 사이키델릭 록 음악이 표면 위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듯이 이러한 사이키델릭 록 음악은 1970년대 초반에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 프로그레시브 록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1966년에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결성된 사이키델릭 록 밴드 <베닐러 퍼지(바닐라 퍼지)>도 바로 그러한 흐름에 자연스럽게 동참했었던 밴드였었다.

1965년의 어느 날, <릭 마틴 앤 더 쇼멘(Rick Martin & The Showmen)>이라는 이름의 지역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던 <마크 스타인>과 <팀 보거트(본명: John Voorhis Bogert III)>는 <래스컬스(The Rascals)>라는 로큰롤 밴드의 음악을 듣고 신선한 감동을 받게 된다. 특히 공연장의 스피커를 가득 채우면서 커다랗게 울려 퍼지는 오르간 음향은 두 사람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그렇게 새로운 음악에 눈을 뜬 두 사람은 자신들도 그와 비슷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를 만들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이는 곧바로 실천으로 옮겨지게 된다.

기타 주자인 <빈스 마텔(본명: Vincent James Martellucci)>, 그리고 릭 마틴 앤 더 쇼멘의 드러머인 <조이 브레넌(Joey Brennan)>과 함께 <일렉트릭 피진스(Electric Pigeons)>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한 것이다. 결성 이후 자신들이 원했던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 밴드는 밴드 이름을 <피진스>로 짧게 줄여 가면서 활동하다가 1966년에 강력한 변화를 겪게 된다. 조이 브레넌이 밴드를 탈퇴하고 그를 대신해서 <카마인 어피스>가 밴드에 합류하였고 밴드의 이름도 피진스 대신 베닐러 퍼지로 바뀐 것이다.

이름을 바꾸면서 동시에 최상의 구성이 된 밴드는 뉴욕에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던 마피아 조직원 <필립 바질레(Phillip Basile)>의 눈에 들어 발탁되기에 이르렀고 그의 지원으로 1967년에 데뷔 음반 <Vanilla Fudge>를 발표하게 된다. 유명 가수들의 커버 곡들로 음반을 채워 넣은 베닐러 퍼지의 데뷔 음반에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오르간 음향에 잔뜩 고무되었던 밴드 결성 동기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것도 '환상적인'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사이키델릭 록 음악이 가득한 것이다. 특히 수록 곡 가운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하여 밴드 최고의 히트 곡으로 남아 있는 <You Keep Me Hanging On>에서의 베닐러 퍼지는 환각적인 음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여성 3인조 팝 보컬 그룹인 <슈프림스(The Supremes)>가 1966년 10월 12일에 싱글로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었던 곡을 베닐러 퍼지는 환상적인 사이키델릭 록 음악으로 편곡하여 재탄생시켜 놓은 것이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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