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에서 자전거 타고 치산 계곡 까지 2

치산관광지 표지석 있는 곳에서 좌회전 하여 위로 올라가면 왼쪽에 계곡을 끼고 자리한 캐라반 캠핑장이 보입니다. 일반 텐트 야영장은 사진 왼쪽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만약 텐트 야영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텐트를 치고 있으니까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는 크기의 텐트가 좋을 것 같습니다.


캐라반 캠핑장을 지나쳐서 <수도사>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이렇게 치산 계곡의 물을 저장하는 커다란 댐과 마주하게 됩니다.


댐이 있는 곳에서 아래를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계곡 위의 다리를 건너서 벼랑 옆의 도로를 따라서 올라오면 됩니다.


댐을 지나친 후 조금 더 올라가면 사람들이 붐비는 아래 쪽과 달리 한산한 계곡을 도로 옆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수도사로 가는 이 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리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분들이 주로 아래 쪽에서 피서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정말 좋더군요.

 

제법 기세 좋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입니다.


도로를 따라서 위로 계속 올라가면 유명한 <공산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 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갑자기 이렇게 비가 후드득하고 내렸거든요. 일기예보상으로는 이날 강수확률이 60퍼센트(%)였습니다. 강수확률이 60퍼센트인 날에 비와 마주한건 거의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여튼 갑자기 만난 비를 피하기 위해 인근의 수도사로 급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근래에 새로 지은 듯 한 누각의 출입구에서 잠시 비를 피하기로 했습니다.


누각 아래의 출입구에서 바라본 수도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잠시 있으려니까 행자 한 분이 오셔서 누각 위로 올라가서 차 한잔 하며 비를 피하라고 권하시더군요. 그래서 위로 올라갔습니다.


누각이 새로 지은 것이라는 태가 확 나죠?


누각에 앉아서 위를 보니 제법 운치가 있더군요.  


떨어지는 빗방울에 촉촉히 젖어가는 수도사 앞 마당


위의 사진과 뭐가 다를까요? 그렇습니다. 대웅전의 문이 닫혔습니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니까 행자께서 문단속을 하시더군요.


그러고 보니까 대웅전 아래에 뭔가 구조물이 보였습니다. 렌즈를 당겨서 보니까 <괘불대>가 자리하고 있더군요. 


누각에 앉아서 산사의 앞 마당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한 이십분 정도 바라보고 있으려니까 마침내 비가 서서히 그치더군요. 그래서 대웅전 쪽으로 가봤습니다.


수도사 <노사나불 괘불탱>에 대한 안내도 입니다.


가까이서 본 괘불대입니다. <당간지주>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얼핏 엉성한 듯 하지만 잘 꿰어 맞춘 석축의 모습입니다.


또 다른 석축의 모습


누각에 앉아서 대웅전을 바라 보다가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켠에 석조불상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약사여래 삼존불상>이 모셔져 있더군요.


그렇게 치산 계곡과 수도사를 둘러본 나는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그냥 지나쳤던 신녕역에 들러서 잠시 기웃거려 봤습니다.

 

아직도 여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역사 앞마당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새삼 깨달았는데 하양에서 치산 계곡 까지는 대부분 완만한 오르막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돌아오는 길은 갈 때 보다 상당히 편했습니다. 중간에 청통면사무소 근처에 있는 정자에 앉아서 마트에서 산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던 여유는 덤이었습니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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