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fer's Friend - Free Baby

루시퍼스 프렌드 (Lucifer's Friend) : 1970년 독일 함부르크(Hamburg)에서 결성

존 로턴 (John Lawton, 보컬) : 1946년 7월 11일 영국 핼리팩스(Halifax) 출생
피터 해슬라인 (Peter Hesslein, 기타) :
디이터 혼스 (Dieter Horns, 베이스) : 1946년 2월 28일 독일 함부르크(Hamburg) 출생
피터 헤히트 (Peter Hecht, 오르간) : 1949년 3월 9일 독일 슈파이어(Speyer) 출생
요아힘 리튼바흐 (Joachim Rietenbach , 드럼) :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avey Metal),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lucifersfriend.com/ (현재 공사중)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LucifersFriendOfficial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_TNGxR0zZT0

새벽녘 동쪽 하늘에 뜨는 지극히 밝은 '샛별'을 가리켜 <금성(金星)>이라고 하며 이를 다른 말로는 <계명성(啓明星)>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샛별을 가리켜 라틴어로는 <루치펠(Lucifer)>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루시퍼>라고 발음하고 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왠지 낯설지 않다. 카톨릭에 등장하는 천사들 중에서 최고 지위에 속하는 치천사(熾天使)들의 지휘관 이름이 바로 루시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사탄이나 악마 이름의 고유명사로 사용하는 바로 그 루시퍼인 것이다. 성경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어찌하다 보니 샛별의 이름과 사탄의 이름이 동급이 된것인지 아닌지는 여기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 지옥을 다스리는 군주로 루시퍼가 자주 등장했다는 것이며 그 때문에 루시퍼는 하느님에 반하는 무리들을 이끌고 쿠테타를 기도했던 존재로써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루시퍼에게 친구라고 불릴만한 존재는 누가 있을까? 지금으로 부터 45년 전인 1970년에 자신들이 루시퍼의 친구들이라고 주장했던 다섯명으로 구성된 밴드 하나가 독일의 록 음악계에 등쟝했다. 루시퍼에게 동의를 구했는지 어쨌는지는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그들 다섯명은 당당하게 자신들이 사탄의 친구란 것을 그 이름으로 밝히고 있다. <루시퍼스 프렌드>라는 이름으로 1970년에 음반 <Lucifer's Friend>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던 것이다.

사실 루시퍼스 프렌드는 1968년에 결성된 밴드인 <아스테릭스(Asterix)>가 그 전신이다. 1960년대 중반에 독일에서 결성되어 활동하던 록 밴드 <저먼 본즈(German Bonds)>에서 활동하던 <피터 헤히트>와 <디이터 혼스>는 지지부진한 밴드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1968년에 새로 가입한 <피터 해슬라인>과 <요아힘 리튼바흐>와 함께 의견을 나눈 끝에 밴드의 발전적 해체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보컬 주자인 <존 로턴>과 함께 아스테릭스를 출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2년후인 1970년에 아스테릭스는 구성원의 변동없이 루시퍼스 프렌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같은 해에 데뷔 음반 <Lucifer's Friend>를 발표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루시퍼스 프렌드의 데뷔 음반에 수록된 음악의 특징과 데뷔 음반이 발표된 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절대 명곡인 <My Love>의 주인공이기도 한 루시퍼스 프렌드의 데뷔 음반에 수록된 음악들은 강력한 해먼드 오르간과 그 못지 않은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1970년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들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 출신으로는 거의 최초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헤비메탈 밴드인 <스콜피언스(Scorpions)>가 아직 데뷔 음반을 발표하기도 전이었다. 참고로 스콜피언스의 데뷔 음반 <Lonesome Crow>는 1972년에 발표되었다. 이런 이유로 루시퍼스 프렌드를 독일 하드 록의 선구자격으로 보는 견해가 있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견해는 데뷔 음반의 음악을 들어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을 하게 된다.

개성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딥 퍼플(Deep Purple)>과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그리고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를 방불케 하는 강력한 하드 록 음악들이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음반 가득히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맑고 고운 고음역을 자랑하는 <존 로턴>의 보컬과 피터 헤히트의 강력한 해먼드 오르간, 그리고 울부짖는 피터 해슬라인의 기타가 중심이 된 루시퍼스 프렌드의 음악이 다름아닌 정제되지 않은 하드 록인 것이다.

아울러 아직은 조금 덜 다듬어진 듯 하지만 거칠게 포효하는 루시퍼스 프렌드의 음악을 통해서 무엇 때문에 밴드가 자신들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는지도 명확하게 깨달아진다. 이는 레드 제플린을 떠올리게 하는 곡인 <Ride In The Sky>나 딥 퍼플을 떠올리게 하는 곡인 <Toxic Shadows>등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압권인 곡은 다섯 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Free Baby>로써 그 충만한 질주감과 묵직한 무게감이 중반부에 펼쳐지는 피터 해슬라인의 멋진 솔로 연주와 뼈대를 이루어 명곡의 반열에 까지 도달하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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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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