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teosi - Apoteosi

아뽀떼오지 (Apoteosi) : 1974년 이탈리아 레지오칼라브리아(Reggio Calabria)에서 결성(추정)

실바나 이다 (Silvana Idà, 보컬) : 
프랑코 빈치 (Franco Vinci, 기타) :
페데리코 이다 (Federico Idà, 베이스) : 1955년 2월 22일 이탈리아 출생, 1992년 9월 28일 사망
마시모 이다 (Massimo Idà, 키보드) : 1960년 1월 15일 이탈리아 레지오칼라브리아 출생
마르첼로 수라체 (Marcello Surace, 드럼) : 1958년 1월 4일 이탈리아 레지오칼라브리아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WFvNNE-lJfE

Apoteosi - Apoteosi (1975)
1. Embrion (2:36) : https://youtu.be/4JmhM4HaveQ
2. Prima Realta (5:55) : https://youtu.be/WFvNNE-lJfE
3. Frammentaria Rivolta (8:41) : https://youtu.be/ADonkAuUWSY
4. Il Grande Disumana (4:13) : https://youtu.be/XUY3A36nTlo
5. Oratori (Chorale) (2:02) : https://youtu.be/0GPuDk91D7E
6. Attesa (2:20) : https://youtu.be/rzqpZ4mJ1rU
7. Dimensione Da Sogno (3:45) : https://youtu.be/P8fyTnk_s2M
8. Apoteosi (5:54) : https://youtu.be/IJiPFpxWU3M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실바나 이다 : 보컬
프랑코 빈치 : 기타, 보컬
페데리코 이다 : 베이스, 플루트
마시모 이다 : 키보드, 신시사이저
마르첼로 수라체 : 드럼

표지 : 오치레데프 오미삼 (Ociredef Omissam)
사진 :  퍼터 유지(Foto Jusi), 세르지오 비짜리(Sergio Vizzari)
제작 (Producer) : 살바또레 이다 (Salvatore Idà)
발매일 : 1975년

사람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적으로 생성된 암벽이나 바위 군락 같은 곳에서 마치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명장의 세심한 손길을 거친 듯한 특이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우리는 경이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바람과 물을 비롯한 자연의 힘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정성들여 깎고 다듬은 그런 구조물을 접하면서 우리는 신의 손길이 닿았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신격화'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바로 이런 '신격화'라는 이름을 가진 밴드가 저 멀리 이탈리아에서 1975년에 등장하였다. 5인조로 구성된 가족 밴드 <아뽀떼오지>가 그 주인공으로 1975년에 데뷔 음반이자 유일한 음반인 <Apoteosi>를 발표한 후 록계에서 조용히 사라져감으로써 밴드 스스로 신격화를 이루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데뷔 음반의 판매 부진으로 해산한 것으로 여겨지는 밴드가 남긴 유일한 음반이 음악적으로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어서 시디(CD)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 까지는 희귀 음반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밴드의 결성 동기나 활동 과정, 그리고 명확한 해산 이유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보가 전혀 공개되어 있지 않은 점도 아뽀떼오지를 바라보는 시선에 신비감을 담게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확한 결성 시기 역시 알려져 있지 않다. 1974년경에 밴드 구성원들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레지오칼라브리아에서 당시 십대였던 <이다> 남매를 주축으로 결성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더불어 밴드 구성원들의 나이가 어렸기 때문인지 밴드 결성 후에도 아뽀떼오지는 공연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지 1975년에 이다 남매의 아버지이며 포크 가수인 <살바또레 이다>의 제작 지휘를 받아서 한 장의 음반을 완성한 것이 알려진 밴드 이력의 전부이다. 이렇게 완성된 음반이 바로 1975년에 공개된 아뽀떼오지의 데뷔 음반 <Apoteosi>로써 음반에 담긴 음악에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낭만과 신비감이 가득 넘쳐 흐르고 있다. 도저히 십대들이 중심이었다고 여겨지지 않는 음악들이 음반에는 담겨 있는 것이다.

특히 2부작 형태의 접속곡으로 이어지는 <Prima Realta>과 <Frammentaria Rivolta>를 들어 보면 저절로 흘러 나오는 감탄성을 어찌할 수가 없다. 피아노와 플루트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선율과 기타와 드럼 그리고 키보드가 연계되는 세밀하고 안정적인 연주, 거기에 긴장과 이완의 적절한 구성 등이 겹쳐지면서 도합 14분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아울러 3부작 구성으로 연결되는 <Il Grande Disumana>, <Oratori (Chorale)>, <Attesa>에서 만나게 되는 심포닉 록적인 전개에서도 아름다운 낭만과 신비감은 탄성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록된 음반의 타이틀 곡이자 밴드송인 <Apoteosi>는 '신격화'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를 음악으로 풀어 놓는 곡으로 주술적이고 몽환적인 선율이 신비로운 색채를 더해가는 곡이다. 아뽀떼오지는 이 음반 한 장을 끝으로 해산을 결정했다. 밴드 구성원들 스스로의 결정인지 아니면 아버지의 권유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성기에 등장하여 한 장의 음반만을 남기고 사라져감으로써 큰 아쉬움을 남겼던 밴드였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참고로 아뽀떼오지의 시디 음반 재발매는 1993년에 이탈리아의 멜로우 음반사(Mellow Records)에서 처음 이루어졌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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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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