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Walsh - Birdcall Morning

반스톰 (Barnstorm) : 1972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Cleveland)에서 결성

조 월시 (Joe Walsh, 보컬, 기타) : 1947년 11월 20일 미국 캔자스(Kansas)주 위치토(Wichita) 출생
케니 파사렐리 (Kenny Passarelli, 베이스) : 1949년 10월 2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Denver) 출생
조 비탈리 (Joe Vitale, 드럼) : 1949년 미국 오하이오주 캔튼(Canton) 출생

갈래 : 팝 록(Pop/Rock), 하드 록(Hard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앨범 록(Album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joewalsh.com/
관련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JoeWalshOfficial / https://twitter.com/JoeWalsh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4wVSI3u4LVw


요즈음 강변이나 공원을 산책 삼아서 거닐다 보면 자주 비둘기 무리들과 마주치게 된다.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이 같은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터인데 그런 비둘기 무리들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적게는 대여섯 마리에서 많게는 십여 마리 까지 무리지어서 단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올빼미나 황조롱이 처럼 조류의 먹이사슬 중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맹금류가 아닌 다음에야 비둘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새들이 이처럼 무리지어서 단체생활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행동일 것이다.

혼자 보다는 여럿이서 무리지어 생활하는 것이 생존에 좀더 유리하다는 점이 대대로 약자인 자신들에게 유전적 기질로 전이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무리지어 생활하는 비둘기들 가운데 가끔 유독 눈에 띄는 녀석들이 있다. 언뜻 보더라도 날개의 빛깔이 다른 녀석들에 비해 훨씬 아름답고 체구 역시 다른 녀석들에 비해 훨씬 균형 잡힌 모습으로 도도함을 표출하는 녀석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그런 녀석들이 그 무리를 이끄는 수장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다른 비둘기에 비해 확연히 눈에 띄는 그런 녀석들로 인해 다른 녀석들 까지 덩달아 귀엽게 느껴지고 호감이 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기본적인 구성이 세 명이나 네 명인 밴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알려진 많은 밴드에서 이처럼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눈에 확 띄는 모습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던 이들이 상당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태어난 기타 연주자 <조 월시(본명: Joseph Fidler Walsh)>도 그런 인물들 가운데 하나이다. 출중한 기타 실력과 화려한 무대 연출로 <이글스(The Eagles)>에 몸담고 있던 시절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 바로 그였기 때문이다.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 부터 음악과 가까이 했던 조 월시는 중,고교를 거치면서 밴드의 매력에 빠져들어 베이스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베이스 기타를 배운 후 지역에서 활동하던 밴드에 가입하여 잠시 활동하기도 했던 조 월시는 1965년에 음악을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켄트 주립 대학교(Kent State University)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역마살이 문제였던 것인지 채 2년을 다니지 못하고 자퇴를 하고 말았다. 밴드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 학업을 포기한 것이다. 그 이후 조 월시는 1968년 1월에 미국의 록 밴드 <제임스 갱(James Gang)>에 가입하여 본격적인 프로 음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듯이 출중한 기타 실력을 앞세워 제임스 갱의 전성기를 이끌었었던 조 월시는 1971년에 독자적인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기 위해 밴드에서 탈퇴를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밴드가 바로 3인조 구성의 <반스톰>이었다. 반스톰은 1972년에 결성되어 1974년 까지 활동하면서 두 장의 정규 음반을 남기게 되는데 문제는 밴드에서 조 월시가 다른 누구보다도 더욱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밴드의 음반이 마치 조 월시의 솔로 음반 처럼 알려지고 말았는데 여기에는 당시 소속 음반사의 상업적인 의도가 포함되었을 것이다. 하여튼 1972년 10월에 미국에서 먼저 발표되었으며 이듬해인 1973년 1월에 영국에서도 발매가 이루어진 반스톰의 데뷔 음반은 제임스 갱 시절의 음악을 그대로 이어받은 조 월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하드 록의 강렬함만을 강조한 음악이 아니라 포크와 블루스 등의 요소를 도입하여 좀더 유려함을 선택했다는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런 음반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이 바로 여섯 번째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는 <Birdcall Morning>이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매일 아침마다 시끄러운 잔소리가 아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새 처럼 지저귀면서 깨워달라고 노래하는 이 곡에서 조 월시는 잔잔하면서도 인상적인 기타 연주와 나직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로 늘 마주치는 아침 풍경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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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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