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Lion - Saved

마마 라이언 (Mama Lion) :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린 캐리 (Lynn Carey, 보컬) : 1946년 10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출생
앨런 허츠 (Alan Hurtz, 기타) : ?
닐 메리웨더 (Neil Merryweather, 베이스) : 1945년 12월 27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Winnipeg) 출생
제임스 뉴튼 하워드 (James Newton Howard, 키보드) : 1951년 6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코피 홀 (Coffi Hall, 드럼) : ?

갈래 : 블루스 록(Blues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하드 록(Hard Rock), 클래식 록(Class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bSoT74U4xNQ

마마 라이언 이전 글 읽기 : 2015/10/23 - [추억과 음악] - Mama Lion - Cry

낯선 도시의 거리를 지나다가 우연히 마주친 독특한 외양의 건물들을 보게 되면 누구나 한번쯤은 요모조모 뜯어 보면서 감탄사를 터뜨리게 마련이듯이 어떤 가게의 간판이나 대형 유리창에 쓰여진 글씨에서도 우리는 때로 신선함을 느끼고는 한다. 특히 전혀 예상치 못한 기발한 단어나 문장이 눈에 들어올 경우에는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곱씹어 보거나 혹은 피식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1972년의 어느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번화가를 달려가는 자동차 안에는 한 남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씨케이 스트롱(C.K. Strong)>이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던 걸출한 여성 보컬 <린 캐리>를 1971년에 만나 함께 프로젝트 작업을 하기도 했던 그는 작업의 결과물에 상당히 만족하여 린 캐리와 함께 새로운 밴드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하게 된다. 사실 당시 에픽 음반사(Epic Records) 소속이었던 씨케이 스트롱은 음반사로 부터 거의 찬밥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데뷔 음반이자 유일한 음반이 되어 버린 <C.K. Strong>의 상업적인 성과가 너무도 미미했기 때문이다. 이에 음반사는 씨케이 스트롱에 대한 모든 지원을 끊어버리기에 이르렀고 결국 종속된 계약만이 남은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런 복잡한 사정을 파악한 그 남자는 새로운 밴드의 출범에 앞서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계약 관계를 말끔히 청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에 골머리를 앓으며 타계책을 찾아 나선 그 남자는 어렵게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린 캐리와 함께 새로운 밴드를 출범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열어둔 차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희미한 미소를 띤채 달려가던 그 남자는 자신이 헤쳐나온 상황들을 떠올리면서 그날 따라 차창을 두드리며 지나치는 바람이 한결 시원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렇게 바람과 함께 달려가던 그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마마 라이언스(Mama Lion’s)>라는 글자가 적힌 식당의 간판이었다. 바로 그 순간 운전대를 잡고 있던 남자인 <닐 메리웨더>에 의해서 새로운 밴드의 이름이 결정되었다. 1972년에 결성되어 단 두 장의 음반만을 남기고 해산한 미국의 블루스 록 밴드 <마마 라이언>의 이름은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같은 해에 린 캐리가 아기 사자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모습으로 유명한 데뷔 음반 <Preserve Wildlife>를 발표한 밴드는 음반 홍보를 위한 순회 공연과 텔레비전 출연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스위스 까지 이어지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던 밴드는 이 과정에서 문제 하나가 불거지게 된다. 그동안 다른 구성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던 기타 주자 <릭 객시올라(Rick Gaxiola>와 닐 메리웨더간에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하면서 거칠게 대립하고 만 것이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닐 메리웨더는 막대빵을 들어서 릭 객시올라에게 던져 버렸고 곧바로 그를 밴드에서 해고해버리게 된다. 뉴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렇게 기타 주자를 잃은 마마 라이언은 밴드의 두 번째 음반을 제작하기 위해서 녹음실로 향하게 된다. 여전히 기타 주자가 없는 상태였던 밴드는 키보드를 중심으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기타의 부재를 절감하고 말았다. 이에 구성원들은 <빌리 조엘(Billy Joes)>의 백밴드에서 기타를 담당하고 있던 <앨런 허츠>를 서둘러서 합류시켰으며 그와 함께 밴드의 두 번째 음반이자 마지막 음반인 <Give It Everything I've Got>을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1973년에 발표된 마마 라이언의 마지막 음반인 <Give It Everything I've Got>에서도 데뷔 음반에서 출중한 보컬 능력을 보여준 린 캐리의 음성은 여전하다. <재니스 조플린(Janis Joplin)>과 비견되었던 예의 강력한 보컬이 두 번째 음반에서도 여전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음반의 타이틀 곡과 마지막 곡으로 수록된 <Saved>등의 곡에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두 번째 음반을 발표한 마마 라이언은 음반의 판매 부진에 더해서 닐 메리웨더와 린 캐리의 불화가 표면화되는 바람에 결국 해산의 길을 택하고 말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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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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