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fred Mann's Earth Band - No Guarantee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 (Manfred Mann's Earth Band) : 1971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맨프레드 맨 (Manfred Mann, 키보드) : 1940년 10월 2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Union of South Africa) 출생
크리스 햄릿 톰슨 (Chris Hamlet Thompson, 보컬) : 1948년 3월 9일 영국 애시포드(Ashford) 출생
스티브 월러 (Steve Waller, 기타) : 1951년 6월 30일 영국 런던 출생, 2000년 2월 6일 사망
팻 킹 (Pat King, 베이스) : 영국 스코틀랜드 프레이저버그(Fraserburgh) 출생
존 링우드 (John Lingwood, 드럼) : 1951년 2월 17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재즈 록(Jazz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manfredmann.co.uk/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pages/Manfred-Manns-Earth-Band/32182478112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izGgN-br2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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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잘못된 시대에 순응하는 것을 거부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관용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생소하게 여겨지던 시절에 시대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저항한 그런 이들을 가리켜 우리는 선각자나 선구자라고 부르고 있다. 물론 그들을 제외한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미관용의 시대를 살아 오면서 시대와 타협하고 그런 시대에 순응하면서 양순한 삶을 살아 왔다. 이는 반박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러한 평범한 삶을 택했던 이들이 잘못되었던 것일까?

아마도 이런 질문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비굴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시대와의 불화를 피하고자 했던 그들도 불운한 삶이었을지언정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여기서 말하는 불운한 삶을 살았던 이들 속에 <매국수저>는 당연히 포함되지 못한다. 음악 블로그에 올려지는 글의 흐름상 여기서 더이상 진행되면 블로그의 성격과 맞지 않는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다시 시대의 순응이라는 관점으로 돌아가서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의 음악 여정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영국 런던에서 1971년에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1972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Manfred Mann's Earth Band>에서 부터 1975년에 발표한 여섯 번째 음반 <Nightingales & Bombers> 까지는 음악계의 일반적인 흐름과는 다소 다른 재즈 록에 기반한 진보적인 성향의 록 음악을 들려주었던 밴드였었다. 그런데 그랬던 밴드가 1976년 8월 27일에 발표된 일곱 번째 음반 <The Roaring Silence>에서 부터 변화의 조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의 노래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Questions>가 수록되어 있는 이 음반 부터 팝화 혹은 경량화의 조짐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1978년 음반 <Watch>와 1979년 음반 <Angel Station>을 거치면서 그런 기조가 고착화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1980년 10월 10일에 발표된 열 번째 음반 <Chance>에 이르러서는 시대에 완전히 순응하는 모습을 밴드는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동안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를 몰랐던 이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들어볼 기회(Chance)를 주기 위함이었는지 서양 대중 음악의 중심 세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던 신스팝의 요소를 과감히 받아들여 팝적인 감각으로 채워진 기묘한 형식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열 번째 음반 <Chance>는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의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레시브 록과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파워 팝 등이 혼재되어 밴드가 초기에 보여주었던 음악적 색채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의 곡을 커버하여 그들의 장기를 살린 <For You>와 같은 히트 곡에서는 여전한 그들만의 색채가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하는 곡들을 통해서 이전의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를 상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음악적 색깔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많은 객원 연주자들을 초빙하여 제작한 <Chance> 음반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만의 오묘한 프로그레시브 팝 음악을 <Chance> 음반을 통해서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 음악인 <Adolescent Dream>과 스페이스 팝 음악인 <Stranded>와 같은 곡들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맨프레드 맨>이 작곡한 <No Guarantee>는 신스팝적인 요소의 도입이 극대화된 곡으로 변화되고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참고로 <Chance> 음반에서는 전작인 <Angel Station>에서 드럼을 담당했었던 <제프 브리튼 (Geoff Britton)> 대신 <존 링우드>가 스틱을 쥐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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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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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1.12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많이 들었던 밴드에요..이렇게 접하니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