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 Eddie

추억과 음악 2016. 1. 20. 12:00


TNT - Eddie

티엔티 (TNT) : 1982년 노르웨이 트론헤임(Trondheim)에서 결성

토니 한센 (Tony Hansen, 보컬) : 1962년 9월 18일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 출생
론니 레 테크라 (Ronni Le Tekrø, 기타) : 1963년 10월 5일 노르웨이 오슬로(Oslo) 출생
모티 블랙 (Morty Black, 베이스) : 1960년 8월 12일 노르웨이 트론헤임 출생
디셀 달 (Diesel Dahl, 드럼) : 1959년 6월 19일 노르웨이 트론헤임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 글램 메탈(Glam Metal), 하드 록(Hard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nttheband.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tnttheband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sq-__nAqb0g / https://youtu.be/6lxU0isElV0 (실황)

탄화수소물인 톨루엔에서 수소 3개를 나이트로기로 치환한 화합물인 이것은 화약의 주성분으로 원래는 담황색의 결정이지만 햇빛에 노출되면 다갈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물에는 녹지 않지만 알콜(알코올)에는 녹으며 금속과는 일체 반응하지 않는다. 대형 화재 발생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제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상은 우리가 흔히 <티엔티(TNT)>라고 줄여서 부르고 있는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rinitrotoluene)의 대략적인 성질을 나열해 본 것이다.

사실 전쟁터나 재건축을 위한 빌딩 폭파 등에 주로 사용하는 다이나마이트(Dynamite)도 그렇지만 같은 폭발물이긴 하나 다이나마이트와는 완전히 다른 티엔티를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가까이 접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폭탄이나 기타 폭발물의 폭발력에 대한 기준으로 이용되는 티엔티의 폭발력을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늘 열려 있다. 바로 노르웨이 출신의 헤비메탈 밴드 <티엔티>가 밴드 이름만큼이나 폭발력 강한 음악을 자신들의 음반을 통해서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후반 부터 북유럽 헤비메탈의 중흥을 이끌고 있는 밴드에 속하는 티엔티는 1982년에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다그 인게브릿센(Dag Ingebrigtsen, 보컬, 리듬 기타)>, <론니 레 테크라(본명: Rolf Ågrim Tekrø)>, <스타이나르 아이큠(Steinar Eikum, 베이스)>, <디셀 달(본명: Morten "Diesel" Dahl)>의 4인조로 결성되었다. 밴드 결성 후 티엔티는 폴리그램(PolyGram)과 음반 계약을 맺고 데뷔 음반을 준비하여 같은 해에 <TNT>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결론 부터 말하자면 티엔티의 데뷔 음반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차트 진입 실패는 물론 헤비메탈 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도 실패하고 만 것이다. 밴드 이름에서 연상되는 폭발력을 생각할 때 티엔티의 데뷔 음반은 불발탄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울러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의 가사가 노르웨이어로 되어 있기에 노르웨이 국외에서도 티엔티의 음반은 전혀 주목받지 못했었다.

데뷔 음반의 실패는 순회 공연을 진행하던 밴드의 결속에 균열을 가져왔으며 결국 음반이 발표된 이듬해인 1983년에 스타이나르 아이큠이 티엔티를 탈퇴하기에 이른다. 이에 티엔티는 1983년 8월에 <모티 블랙(본명: Morten Skaget)>을 가입시켜 베이스를 맡기고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두 번째 음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구성원의 탈퇴가 이어지게 된다. 음반 녹음 작업을 앞둔 시점에서 보컬을 담당했었던 다그 인게브릿센이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티엔티의 입장에서 볼 때 전화위복의 기회였다. 탈퇴한 다그 인게브릿센을 대신해서 가입한 미국 출신의 <토니 한센(본명: Antony "Tony" Harnell)>이 불발탄이 되어가고 있던 티엔티에 신선한 화합물 역할을 한 것이다. 아울러 토니 한센은 데뷔 음반에 수록되었던 <U.S.A>와 <Eddie>를 티엔티의 두 번째 음반에 다시 녹음하여 수록하기를 구성원들에게 권유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토니 한센은 <U.S.A>와 티엔티의 초기 명곡으로 분류되고 있는 영어 버전 <Eddie>의 가사를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1984년에 발매된 티엔티의 두 번째 음반 <Knights Of The New Thunder>는 마침내 노르웨이의 음반 차트 진입에 성공하게 되고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십위권 까지 진출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음반이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자 다른 곳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두 번째 음반의 표지에 거의 나체로 등장하는 두 여인의 그림이 선정적이다는 이유로 노르웨이 국내에서 논쟁에 휘말린 것이다. 결국 티엔티는 수정판을 내기로 결정하고 원래의 음반 표지는 폐기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해서 수정된 음반 표지에는 도끼와 투구만 남고 여성들의 그림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하여튼 팝 메탈 성격의 두 번째 음반은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간결하고 호쾌한 헤비메탈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런 특징 때문에 많은 헤비메탈 애호가들이 즐겨 듣는 음반이기도 하다.

참고로 <U.S.A>와 함께 재녹음되었던 <Eddie>는 당시 엘피(LP) 음반의 공간 부족으로 인해 결국 두 번째 음반에 다시 수록하지 못하고 창고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랬던 <Eddie>는 시디(CD) 시대를 맞아 음반이 시디로 재발매 되면서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마침내 빛을 보게 된다. 티엔티의 초기 작품들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록 발라드 <Eddie>는 그렇게 시디의 수혜를 받은 덕에 우리에게 다가와서 늦었지만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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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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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oklog.me BlogIcon 은결애비 2018.01.23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ddie 명곡이죠
    하지만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