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eye Span - Lovely On The Water

스틸아이 스팬 (Steeleye Span) : 1969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매디 프라이어 (Maddy Prior, 보컬) : 1947년 8월 14일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Blackpool) 출생
마틴 카시 (Martin Carthy, 보컬, 기타) : 1941년 5월 21일 영국 하트필드(Hatfield) 출생
팀 하트 (Tim Hart, 보컬, 기타) : 1948년 1월 9일 영국 링컨(Lincoln) 출생, 2009년 12월 24일 사망
애슐리 허칭스 (Ashley Hutchings, 보컬, 베이스) : 1945년 1월 26일 영국 런던 출생
피터 나이트 (Peter Knight, 보컬, 피들) : 1947년 5월 27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포크 록(Folk Rock), 포크(Fol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steeleyespan.org.uk/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SteeleyeSpan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heK4ZMANA68

이전 까지 통기타, 피들(Fiddle), 피리와 같은 어쿠스틱 악기가 중심이 되어 전승민요를 주로 다루던 포크 음악은 1965년에 개최되었었던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Newport Folk Festival)> 이후 문명의 이기와 함께 다양한 각도로 발전을 하게 된다. 미국의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주 뉴포트(Newport)에서 매년 열리는 포크 음악 축제인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의 1965년 축제에서 포크 가수 <밥 딜런(Bob Dylan)>이 전기 기타를 들고 무대에 등장하여 관객들을 엄청난 혼란에 빠트렸던 것이다.

동시에 밥 딜런이라는 이름의 선구자는 전기 기타로 포크 음악을 연주한 것에 대해서 관객들로 부터 엄청난 비난과 야유를 받아야만 했다. 어쿠스틱 악기가 중심이 되는 차분하고 품격 높은 포크 음악에 열광했던 관객들은 난데 없는 굉음을 동반한 전기 기타의 출현으로 상당한 괴리감을 느끼는 동시에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곧바로 욕설과 야유라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그날의 공연은 미완의 대기로 끝나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날 이후 포크계는 변하게 된다. 너도 나도 자신의 음악에 전기 기타를 도입하여 새로운 포크 음악의 흐름인 포크 록의 생성에 일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달리 일렉트릭 포크라고도 하는 새로운 음악적 갈래가 음악계에 튼튼히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었던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영국 런던에서 1969년에 결성된 포크 록 밴드 <스틸아이 스팬>은 포크 록이 완전히 뿌리내리는데 크게 일조한 밴드들 가운데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1967년에 결성된 영국의 포크 록 밴드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에서 베이스를 담당했었던 <애슐리 허칭스(본명: Ashley Stephen Hutchings)>는 1969년에 밴드를 탈퇴하고 <팀 하트>와 <매디 프라이어>, 그리고 <테리 우즈(Terry Woods)>, <게이 우즈(Gay Woods)> 부부와 함께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드러머 없이 두 명의 여성 보컬을 강조한 그 밴드가 바로 스틸아이 스팬이다.

이렇게 출범한 밴드는 1970년 6월에 두 명의 객원 드러머를 기용하여 녹음한 음반 <Hark! The Village Wait>를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문명의 이기인 전기 기타를 도입한 밴드의 데뷔 음반을 살펴 보면 전통적인 포크 음악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포크 음악 애호가들에게 스틸아이 스팬의 데뷔 음반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였고 차트 진출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데뷔 음반의 실패로 우즈 부부는 밴드를 떠나게 되며 두 사람을 대신하여 포크 음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인 <마틴 카시>와 <피터 나이트>가 가입하게 된다. 특히 피들을 연주하는 피터 나이트의 가입은 스틸아이 스팬의 음악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1971년 3월에 발표된 두 번째 음반 <Please to See the King>이었다. 2015년 11월 17일, 대한민국 축구 에이(A) 대표팀은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5:0 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우리는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지켜 보면서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으로 이어지는 응원 구호를 예외없이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짝짝 짝짝짝'으로 이어지는 박수 소리를 우리는 '짝짜악 짝짝짝'으로 듣게 된다. 이게 바로 음악에서 말하는 <당김음>의 효과이다. 음악에서 말하는 리듬은 길고 짧은 음의 나열이다. 그리고 음악은 일정한 형태의 강박과 약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우리는 박자라고 한다.

그런데 일정한 형태의 박자는 리듬에 의해서 변화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리듬에 의해서 강박의 음 길이가 약박의 음 길이 보다 짧아져서 셈여림의 위치가 바뀌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선율이 진행되는 도중에 센박은 여린박으로 여린박은 센박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를 당김음이라고 한다. 스틸아이 스팬의 두 번째 음반 <Please to See the King>은 바로 이 당김음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음반이다.

그러다 보니 이상하리만치 당김음에 친숙하게 젖어 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 저격에도 성공하고 있는 음반이 바로 <Please to See the King>이기도 하다. 이러한 당김음의 배열이 극대화 된 곡은 데뷔 음반에도 수록했었던 <The Blacksmith>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이 곡은 당김음의 효과 때문인지 국내 포크 음악 애호가들의 애청 곡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압권이라 할만한 곡은 음반의 마지막에 자리한 <Lovely On The Water>라고 할 수 있다.

전쟁이 벌어진 조국을 위해서 기꺼이 참전하기로 결정한 남자는 배에 오르기 전에 사랑하는 연인인 낸시(Nancy)와 키스를 하면서 작별을 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만날 먼훗날을 기약하면서 서로 반지를 하나씩 나눠 갖는다는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진 슬픈 연가인 <Lovely On The Water>는 매디 프라이어의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단연코 음반 최고의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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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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