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chnoid - Arachnoid

아라크노이드 (Arachnoid) : 1970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

마크 메릴 (Marc Meryl, 보컬) : 1951년 3월 출생
패트릭 완드리시 (Patrick Woindrich, 베이스) : 1952년 2월 22일 출생
니콜라스 포포스키 (Nicolas Popowski, 기타) : 1954년 9월 17일 출생
프랑소와 포지헤스 (Francois Faugieres, 키보드) : 1951년 5월 9일 출생
피에르 큐티 (Pierre Kuti , 피아노) :
베르나르드 미닉 (Bernard Minig,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ll_2-S1GV9E

Arachnoid - Arachnoid (1978)
1. Le Chamadere (13:49) : https://youtu.be/HTOaPNANu0g ✔
2. Piano Caveau (7:18) :
3. In the Screen Side Of Your Eyes (4:03) :
4. Toutes Ces Images (8:04) : https://youtu.be/ll_2-S1GV9E ✔
5. La Guepe (8:39) : ✔
6. L'Adieu Au Pierrot (0:57) :
7. Final (3:02) :
Bonus Tracks
8. L'Hiver (4:14) :
9. Le Pierrot (5:07) :
10. L'Adieu (3:20) :
11. Piano Caveau (instrumental) (7:15)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마크 메릴 : 보컬, 탬버린(10번 트랙)
패트릭 완드리시 : 베이스(3번 트랙), 보컬(1, 3, 4, 5, 8, 9번 트랙), 백보컬(1, 2, 4, 5번 트랙)
니콜라스 포포스키 : 기타, 보컬(1, 3, 4, 5, 8, 9번 트랙), 백보컬(5번 트랙)
프랑소와 포지헤스 : 오르간, 멜로트론, 보컬(2, 4, 5번 트랙)
피에르 큐티 : 피아노, 전기 피아노, 신시사이저

필립 오노레 (Philippe Honore) : 플루트(3번 트랙), 색소폰(5번 트랙)
이부 자볼 (Yves Javault) : 보컬(5번 트랙)
크리스틴 마리예 (Christine Mariey) : 대사(5번 트랙)
마틴 라토 (Martine Rateau) : 대사(5번 트랙)
크리스틴 (Christine) : 대사(1번 트랙)

표지 : 알랭 로버트 (Alain Robert)
제작 (Producer) : 알랭 로버트
발매일 : 1978년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 600종 가까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거미>는 자신의 몸과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 강철 보다 강도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다고 하며 점차 사냥 목적의 용도로 진화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농사에 해로운 해충을 잡아 먹기 때문에 익충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거미는 언제 부터 지구상에 살았던 것일까?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백악기 초기의 거미줄 화석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백악기 이전 부터 거미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미줄의 구조를 보면 곤충의 포획과 거미줄을 튼튼하게 하려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진 둥근 원형 형태의 '나선실'이 고정점에서 거미줄 한가운데 까지 각각 이어지는 '방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왜 거미는 자신이 친 거미줄에 걸리지 않는 것 일까? 그 이유는 나선실에만 곤충 포획 용도의 끈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거미란 녀석은 거미줄을 처서 거미집을 지어 놓고 한쪽 구석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곤충이 포획되면 거미줄을 통해 전해지는 진동으로 이를 감지하고 끈기없는 방사실만을 밟고서 룰룰랄라 먹이에게 접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영악한 포획 방법으로 거미는 1억 4천만년 전 부터 지구의 소리없는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까? 1970년 무렵에 밴드의 틀을 완전히 갖춘 프랑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거미집 모양을 뜻하는 단어인 <아라크노이드(Arachnoid)>를 이름으로 정하고 진보적인 음악의 바다에 거대한 거물망을 던졌다. 1967년의 어느 날 프랑스 파리 인근의 작은 마을에 살던 두 소년은 부모님으로 부터 각기 어쿠스틱 기타와 만돌린을 선물로 받게 된다.

당시 열다섯 살이든 <패트릭 완드리시>와 열여섯 살인 <미카엘 필로(Michael Pilot, 기타)>가 그 주인공들이다. 두 소년은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던 친구 사이였기에 새로 생긴 악기를 들고 거의 매일 함께 하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8년 부터 두 소년은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닐 영(Neil Young)>등과 같은 유명인들의 연주를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밴드의 꿈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다.

1969년에는 미카엘 필로의 사촌인 열세 살 소년 <로랑 델피에르(Laurent Delepierre, 드럼)>가 합류하여 트리오가 되었으며 이때 부터 이들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팝 음악들도 함께 연주하면서 연주의 폭을 넓혀 나가게 된다. 점차 완성된 밴드의 체계를 갖춰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최종 완성은 1970년에 로랑 델피에르와 동갑내기이며 이웃에 살고 있던 <마크 로버트(Marc Robert, 기타)>가 가입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마크 로버트의 가입으로 4인조가 된 소년들은 근사한 이름을 찾다가 패트릭 완드리시의 제안으로 인상적인 이름을 가지게 된다. 바로 <아라크노이드>의 출발이었다. 이후 구성원의 교체와 장비 보강 등이 이루어진 끝에 아라크노이드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활동하게 되며 긴 시간을 지나 1977년 겨울에 마침내 대망의 데뷔 음반을 녹음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해서 1978년 6월에 해산한 아라크노이드의 데뷔 음반이자 유일한 음반이 1978년에 세상에 공개된 것이다.

방사실을 따라서 걷고 있는 손을 표지에 등장시키고 있는 아라크노이드의 음반에는 모두 일곱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음악을 들어 보면 프랑스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 중 하나라는 명성에 걸맞는 실력을 아라크노이드가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비롭고 어두운 분위기에 절제되고 안정감 있는 연주를 얹어서 극적인 구성을 노래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아라크노이드는 너무도 선명하게 노래를 눈으로 보게 하고 있다.

첫 번째 곡으로 자리한 13분이 넘는 대곡 <Le Chamadere>에서 부터 아라크노이드는 다채로운 소리의 구성을 조합한 음악으로 눈과 귀를 동시에 따라 가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음반 최고의 명곡으로 분류되는 <Toutes Ces Images>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La Guepe>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칫 지루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8분여의 시간을 적당한 완급 조절과 세밀한 흐름의 구성을 조합으로 하여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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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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