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ryche - Condition Human

퀸스라이크 (Queensryche) : 미국 워싱턴 주 벨뷰(Bellevue)에서 1981년 결성

토드 러 토리 (Todd La Torre, 보컬) : 1974년 2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출생
마이클 윌턴 (Michael Wilton, 기타) : 1962년 2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
파커 런드그렌 (Parker Lundgren, 기타) : 1986년 12월 28일 미국 워싱턴주 포트 타운젠드 출생
에디 잭슨 (Eddie Jackson, 베이스) : 1961년 1월 29일 미국 텍사스 출생
스콧 록켄필드 (Scott Rockenfield, 드럼) : 1963년 6월 15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Seattle)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프로그레시브 메탈(Progressive Metal),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사이트 : http://www.queensrycheofficial.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QueensrycheOfficia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am_dLpoZdo8

Queensryche - Condition Human (2015)
1. Arrow of Time (3:59) : https://youtu.be/PLLOWBUkOfs
2. Guardian (4:20) : https://youtu.be/Ra1TSmmUY90
3. Hellfire (5:05) : https://youtu.be/am_dLpoZdo8
4. Toxic Remedy (4:09) :
5. Selfish Lives (4:57) :
6. Eye9 (3:20) : ✔
7. Bulletproof (4:00) : ✔
8. Hourglass (5:09) :
9. Just Us (5:58) :
10. All There Was (3:44) :
11. The Aftermath (5:56) :
12. Condition Hüman (7:45)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토드 러 토리 : 리드 보컬
마이클 윌턴 : 기타, 리듬 기타
파커 런드그렌 : 기타, 리듬 기타
에디 잭슨 : 베이스, 보컬
스콧 록켄필드 : 드럼

표지 : 조 헬름 (Joe Helm)
제작 (Producer) : 크리스 주스 해리스 (Chris "Zeuss" Harris)
발매일 : 2015년 10월 2일


'사람은 헤어질 때 곱게 헤어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것이 연인 사이였든지 혹은 사업상 동반자 관계였든지 상관없이 만날 때 보다 헤어질 때 잘 헤어져야 추후 발생할 수도 있을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잘 나가는 밴드가 하나 있다. 데뷔 이후 미국 국내에서만 6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했고 전세계적으로는 2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계에서 성공한 밴드 중 하나에 속한다.

1988년 5월 3일에 발표된 명반 <Operation : Mindcrime>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 밴드를 가리켜 사람들은 <퀸스라이크>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 밴드가  2012년에 구성원들 끼리 대판 싸움을 벌인 끝에 분열되었고 급기야 밴드 이름인 퀸스라이크의 소유권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기에 이른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2012년 4월 12일에 데뷔 이래 줄곧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던 <제프 테이트 (Geoff Tate)>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는 밴드 업무에 대해서 의논하기 위해 회합을 가지게 된다.

바로 이 자리에서 그동안 퀸스라이크의 팬 클럽을 관리하고 운영을 담당하던 제프 테이트의 딸을 해고하기로 결정했으며 밴드의 매니저를 맡고 있던 제프 테이트의 아내도 동시에 해고를 결정하게 된다. 밴드의 전체적인 입장에서는 현명한 판단이었는지 몰라도 제프 테이트 개인에게는 자신이 참가하지 않은 회합에서 이루어진 결정이 상당한 모욕을 안겨주는 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결정이 제프 테이트와 나머지 구성원 사이에 건너갈 수 없는 강이 만들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2012년 4월 14일에 브라질의 상파울루(São Paulo)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던 퀸스라이크는 당일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터 제프 테이트와 나머지 구성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는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공연 도중에 <마이클 윌턴>과 <스콧 록켄필드>에게 제프 테이트가 침을 뱉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제프 테이트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퀸스라이크는 논의 끝에 그를 해고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 같은 결정은 2012년 6월 20일에 발표되었으며 동시에 새로운 보컬리스트로 <토드 러 토리>를 합류시킨다는 것과 2009년 부터 객원 연주자로 함께 했던 기타 주자 <파커 런드그렌>을 정식 구성원으로 받아들인다는 발표도 이날 함께 이루어졌다. 문제는 밴드에서 해고된 제프 테이트가 가만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퀸스라이크의 향후 활동에 대한 발표가 있기 전인 6월 12일에 부당 해고와 밴드 이름의 사용 금지에 대한 고소를 법원에 접수한 것이다.

이에 킹 카운티 고등 법원(King County Superior Court)은 이례적으로 바로 다음 날인 13일에 11월에 있을 결심 공판 까지 한시적으로 양측이 퀸스라이크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렇게 됨으로써 묘한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밴드 이름의 소유권에 대한 분쟁이 벌어지는 도중에 퀸스라이크와 제프 테이트 양측이 모두 퀸스라이크라는 이름으로 새 음반을 발표한 것이다.

먼저 제프 테이트가 유명 연주자들을 고용하여 음반을 제작하고 2013년 4월 23일에 퀸스라이크라는 이름으로 음반 <Frequency Unknown>을 발표하였으며, 두 달 뒤인 6월 24일에는 퀸스라이크가 새 음반 <Queensrÿche>를 발표한 것이다. 참고로 음반 발표와 동시에 제프 테이트는 <Operation : Mindcrime> 발매 25주년 기념 공연도 함께 펼쳤다. 한편 공연 일정 등의 이유로 제프 테이트의 요청에 의해서 몇차례 연기 되었던 재판 일정은 2014년 4월 17일에 마침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게 된다.

양측이 물밑에서 협상을 벌인 끝에 그동안 퀸스라이크가 발표한 모든 음악을 제한없이 연주할 수 있는 권리와 이름에 대한 소유권은 밴드가 가지게 되며 제프 테이트에게는 향후 2년 동안만 퀸스라이크라는 이름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예컨데 '퀸스라이크의 전 보컬' 같은 방식으로 사용이 허가된 것이다. 여기에는 이름 표기시 제프 테이트라는 이름과 비교하여 절반 이하의 크기로 퀸스라이크를 기재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제프 테이트에게는 <Operation : Mindcrime>과 <Operation : Mindcrime II> 음반에 대한 사용권도 함께 주어졌다. 한편 합의에 이른 끝에 제프 테이트는 <오퍼레이션 마인드크라임(Operation : Mindcrime)>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되고, 퀸스라이크는 모든 법적 분쟁을 해결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2015년 3월 부터 새 음반의 제작에 들게 된다. 그리고 10월 2일에 마침내 퀸스라이크의 통산 열다섯 번째 음반 <Condition Hüman>이 발표되었다.

2012년 부터 새 음반이 발표된 2015년 10월 까지의 과정을 살펴 보면 퀸스라이크는 새 음반을 제작하면서 '심기일전' 혹은 '초심'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법하다. 그리고 그런 예상은 음반의 재생과 동시에 확연한 사실로 드러난다. 생생한 질감을 가진 각 악기들이 퀸스라이크의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연주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Guardian>, <Hellfire>, <Eye9>, <Bulletproof>, <Condition Hüman>등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파워 발라드 곡인 <Bulletproof>가 전해주는 진한 감동은 기대 이상이다.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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