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hama - Indonesia

아바마 (Abbhama) : 1977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에서 결성

이완 마지드 (Iwan Madjid, 보컬, 피아노) : 1957년 3월 27일 인도네시아 출생 - 2014년 7월 17일 사망
초크 바구스 (Cok Bagus. 기타) :
다윈 비 래치맨 (Darwin B.Rachman, 베이스, 키보드) :
오니 (Oni, 키보드) :
헨드로 (Hendro, 오보에) :
달마 (Dharma, 플루트) :
이반 (Ivan, 비올라) :
로빈 시맨군손 (Robin Simangunsong,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6gC8uGMSB3M

세상 어디에나 음악은 있다. 심지어 사람들이 <돼지 새끼>라고 비하하여 부르는 그놈이 지배하고 있는 혹한의 땅 그곳에도 음악은 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위로 받는데 있어서 음악 만큼 쉽고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매개물이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음악이 존재하는 곳에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음악인들이 있게 마련이다. 바로 그런 음악인들에 의해서 음악의 형태는 늘 새로운 모습을 추구했고 발전을 거듭했다.

우리가 자주 혹은 즐겨 듣는 음악들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 역시 그런 변화와 진보의 과정 속에서 정착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세상 어디에나 음악이 있듯이 프로그레시브 록 역시 세상 어디에나 있다는 이야기일까? 단언할 순 없겠지만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짐작은 할 수 있다. 존재하는 지역에 따라서 각기 다른 환경과 문화가 스며든 이유로 인해 외형적인 모습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말이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1949년 까지 네덜란드로 부터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에는 <바타비아>라고 불렸으며 동남아시아 제1의 대도시인 자카르타에서 1977년에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하나가 결성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자카르타 예술 대학(Jakarta Art College)에 다니고 있던 여덟 명의 학생들에 의해서 <구루 집시(Guruh Gipsy)>와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과 함께 인도네시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평가받고 있는 <아바마>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아바마의 탄생은 자이언트 스텝과 구루 집시가 큰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1976년에 자이언트 스텝의 명반이자 데뷔 음반인 <Giant on the Move>가 발매되었으며, 아바마가 결성된 1977년에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명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루 집시의 유일한 음반 <Guruh Gipsy>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두 장의 음반을 접한 자카르타 예술 대학 학생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 그들 가운데 <이완 마지드>가 주축이 되어 아바마가 결성된 것이 아닌가 짐작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프로그레시브 록의 황금기는 아바마가 결성된 바로 그 무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그렇게 결성된 아바마는 이듬해인 1978년 11월에 국가 주도의 문화 행사 공연장에서 <반젤리스(Vangelis)>의 <Heaven and Hell Part 1 and 2 >를 연주하면서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79년에 아바마는 자신들의 유일한 음반이 되고 마는 데뷔 음반 <Alam Raya>를 카세트 테이프로 발표하게 된다.

<킹 크림슨(King Crimson)>과 <예스(Yes)>, 그리고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Emerson, Lake And Palmer)>에게서 영향받은 명반이 인도네시아에서 탄생한 것이다. 음반을 살펴 보면 인도네시아 밴드임에도 앞에서 언급한 밴드들에게서 받은 영향 탓에 복잡한 구성을 가지는 한편 상당히 서정적인 영국적 음악을 들려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피아노 연주와 멜로트론 연주에 능하다는 이완 마지드의 갸녀린 보컬은 그의 지극히 남성다운 외모를 생각할 때 도저히 조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데 그런 그의 보컬이 서정적인 음악과 만나 아름다운 심포닉 록을 완성시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곡이 바로 음반에서 가장 긴 대곡인 <Indonesia>이다. 예스의 <존 앤더슨(Jon Anderson)>을 연상케 하며 천사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완 마지드의 목소리가 8분여에 달하는 대곡 <Indonesia>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플루트가 주도하는 전반부의 아름다운 장면들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음반 최고의 명곡임에 분명하다. 참고로 아바마는 데뷔 음반 발표 이듬해인 1980년 즈음에 해산을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갔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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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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