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e - De Homine Urbano

에이크 (Ache) : 1968년 덴마크(Denmark) 코펜하겐(Copenhagen)에서 결성

핀 올랍슨 (Finn Olafsson, 기타) : 1953년 덴마크 출생
토스턴 올랍슨 (Torsten Olafsson, 보컬, 베이스) :
피터 멜린 (Peter Mellin, 키보드) :
글렌 피셔 (Glenn Fischer,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사이트 : http://www.achesite.dk/index.html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ACHE.denmark?fref=ts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_Kp-RAIyiKQ

Ache - De Homine Urbano (1970)
1. De Homine Urbano (19:13) : https://youtu.be/_Kp-RAIyiKQ
   a. Overture
   b. Soldier theme
   c. Ballerina theme
   d. Pas de deux
   e. Ogre theme
   f. Awakening
   g. The dance of the demons
   h. Pas de trois
   i. The last attempt
   j. Finale
2. Little Things (18:44)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핀 올랍슨 : 기타
토스턴 올랍슨 : 보컬, 베이스
피터 멜린 : 해먼드 오르간, 피아노
글렌 피셔 : 드럼, 타악기

표지 및 사진 : 모건스 카비 (Mogens Carrebye)
제작 (Producer) : 조니 라이마 (Johnny Reimar)
발매일 : 1970년 2월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압도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재그라이온(Jaglion)이라는 동물이 있다. 수컷 재규어와 암컷 사자의 이종간 결합으로 탄생한 녀석인데 아빠와 엄마의 장점만을 타고난 듯 그 위용이 정말 대단하다. 인간의 호기심 혹은 탐욕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녀석이긴 하지만 성공적인 이종교배의 결과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음악에도 그런 음악들이 있다.

별개의 성질을 가진 뛰어난 개체들이 한데 섞여서 또 다른 멋진 음악들이 탄생하곤 하는 것이다. 예컨데 재즈와 접목한 록 음악이 그렇고 클래식과 결합한 록 음악이 또한 그렇다. 그리고 록 음악과 발레가 결합하여 탄생한 록 발레 역시 예상 밖의 탁월한 결과물을 도출하여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기도 한다. 1968년에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에이크>가 바로 그 록 발레 음악의 진정한 창시자이다.

열살이 되던 1963년 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는 <핀 올랍슨>은 <비틀즈(The Beatles)>,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킨크스(The Kinks)>, <후(The Who)>와 같은 밴드들의 연주를 듣고 따라 하면서 음악적 영감을 키웠다고 한다. 학교 수업 시간에도 기타를 만질 정도로 기타에 푹 빠져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핀 올랍슨은 이듬해인 1964년에 형인 <토스턴 올랍슨>과 함께 처음으로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보시즈(Voces)>라는 이름을 가졌던 이 밴드는 당시 코펜하겐 지역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우상 처럼 여겨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1965년 부터 코펜하겐의 유명한 놀이 공원에서 고정적으로 연주하기도 했었던 보시즈는 이듬해인 1966년에 활동을 종료했으며 핀 올랍슨은 1967년에 새로운 블루스 밴드를 결성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1968년에 덴마크의 비트(Beat) 세대를 대표하는 비트 그룹인 에이크가 올랍슨 형제를 주축으로 탄생하기에 이른다.

에이크의 탄생을 주도했던 토스턴 올랍슨이 블루스 밴드에서 활동하던 동생 핀 올랍슨에게 합류를 권유하여 밴드의 결성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밴드는 덴마크 왕립 발레단(The Royal Danish Ballet Company)의 무용수인 <피터 샤오푸스(Peter Schaufuss)>와 함께 한편의 록 발레 음악을 만들게 되는데 그 음악이 바로 세계 최초의 록 발레 음악인 <De Homine Urbano>이다.

1970년 2월에 발표된 에이크의 데뷔 음반 동명 타이틀 곡이기도 한 이 곡은 십부작 구성의 19분 짜리 대곡으로 압도적인 규모(스케일)를 자랑하는 곡이다. 웅장하고 고색창연한 음향을 뿜어내는 오르간을 중심으로 당시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록 발레 음악이 탄생한 것이다. 아마도 당시 덴마크의 팝 음악계가 가히 혁명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음악적 빅뱅 시기를 맞이 하고 있었기에 이런 록 발레 음악이 탄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코펜하겐의 로열 극장(Royal Theatre)에서 실연되기도 했으며 많은 덴마크 밴드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기도 했던 에이크의 데뷔 음반에는 이 곡 외에도 또 다른 대곡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19분 가까이 되는 연주 시간을 가진 <Little Things>가 바로 그 곡이다. 록 발레 음악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De Homine Urbano>와는 다르게 토스턴 올랍슨의 보컬이 등장하는 이 곡은 좀 더 록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는 곡으로 덴마크 프로그레시브 록의 우수성을 보장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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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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