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 Stargazer

레인보우 (Rainbow) : 1975년 영국 하트퍼드(Hertford)에서 결성

리치 블랙모어 (Ritchie Blackmore, 기타) : 1945년 4월 14일 영국 서머싯(Somerset)주 웨스턴슈퍼매어 출생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 보컬) : 1942년 7월 10일 미국 뉴 햄프셔 주 포츠머스(Portsmouth) 출생
토니 캐리 (Tony Carey, 키보드) : 1953년 10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왓슨빌(Watsonville) 출생
지미 베인 (Jimmy Bain, 베이스) : 1947년 12월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뉴턴모어(Newtonmore) 출생
코지 파웰 (Cozy Powell, 드럼) : 1947년 12월 29일 영국 시런세스터(Cirencester) 출생 - 1998년 4월 5일 사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관련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ritchieblackmore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vorz-CGgKPI / https://youtu.be/rVXy1OhaERY (실황)


구약성서(舊約聖書)와 그리스 신화에는 각각 바벨탑과 이카로스(또는 이카루스: Icarus)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먼저 구약성서 제1권인 창세기에 등장하는 바벨탑 이야기를 살펴 보기로 하자. 인간의 끝없는 탐욕의 상징 처럼 여겨지고 있는 바벨탑 이야기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인류 역사의 초기 시절에 야훼(하느님)께서 세상에 악이 만연하자 이를 가슴 아파하시다가 당대의 유일한 의인인 노아에게 일러 방주를 만들어 방비케 하고 사십일 동안 밤낮으로 비를 내리게 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을 쓸어버렸다고 한다. 

대홍수 이후 노아의 후손들은 시날(바빌로니아) 땅에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곳에서 도시를 건설하고 꼭대기가 하늘에 닿을 수 있는 높은 탑을 세우기로 결정하게 된다. 당시만 하더라도 동일한 한가지 언어를 사용했던 인간들의 오만함이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탑을 쌓아올려서 자신들의 이름을 널리 떨치겠다는 결정을 한 것이다. 동시에 홍수와 같은 야훼의 심판으로 부터도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생각이 탑의 건축을 결정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대홍수를 일으켜 인간들을 심판했던 야훼는 물로써 대심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으며 그 약속의 징표로 무지개를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야훼를 믿지 아니하고 그 상징으로 바벨탑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이를 괘씸하게 여긴 야훼가 바벨탑을 건축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언어를 서로 다르게 하여 혼란을 야기하였고 따로 흩어지게 하여 바벨탑 건축은 중도에 멈춰버리게 된다. 다음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고 있는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살펴 보기로 하자. 하늘을 날다 추락하여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간추리면  대략 다음과 같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만들어낸 신화와 전설을 가리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건축가이자 인간의 몸을 하고 얼굴과 꼬리는 황소의 모습을 한 괴물인 미노타우로스를 가둔 미궁의 건설로 유명한 다이달로스에게는 이카로스라는 외아들이 있었다. 크레타 섬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둘 수 있는 미궁을 건설했었던 다이달로스는 어느 날 미궁을 탈출하는 방법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대왕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외아들인 이카로스와 함께 높은 탑 꼭대기에 갇히게 된다.

탑 속에 갇혀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이카로스는 날아가는 새를 발견하고 이를 아버지인 다이달로스에게 알리게 되며 새를 보고 영감을 얻은 다이달로스는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단 후 아들과 함께 극적으로 탑에서 탈출하게 된다.
하지만 호기심이 왕성했던 이카로스는 하늘을 날다가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밀랍이 모두 녹아 바다에 떨어져 죽고 만다. 짧게나마 살펴본 것 처럼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바벨탑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카로스의 이야기는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런데 이 두가지 이야기를 교묘하게 결합하면 하나의 멋진 작품이 완성된다. 바로 영국의 하드 록 밴드인 <레인보우>가 1976년 5월 17일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의 수록 곡인 <Stargazer>의 이야기이다. 가사를 보면 바벨탑과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배합한 듯 보여지기 때문이다. 물론 <Stargazer>의 주인공 역시 사람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돌탑 위에서 날아오르려다가 땅바닥으로 추락하여 죽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 <딥 퍼플(Deep Purple)>에서 탈퇴하고 <엘프(Elf)>의 구성원들과 함께 레인보우를 출범시켰던 <리치 블랙모어>는 1975년 8월 4일에 발매된 데뷔 음반 <Ritchie Blackmore's Rainbow>의 발표 직후 <로니 제임스 디오>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을 전부 해고해버렸다.

그리고 공개모집(오디션)을 통해서 1975년 9월말 까지 새로운 구성원을 선발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선발된 구성원들이 바로 <제프 벡 그룹(The Jeff Beck Group)>에서 활동했던 <코지 파웰>을 비롯해서 <토니 캐리>와 <지미 베인>이다. 이른바 레인보우 2기가 출범한 것이다. 리치 블랙모어는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같은 해 11월 부터 미국과 캐나다 순회 공연을 펼쳤으며 이듬해인 1976년 2월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순회 공연을 실시하였다.

순회 공연이 끝난 직후 리치 블랙모어는 레인보우의 구성원들과 함께 독일의 한 녹음실로 들어가서 새 음반을 녹음하게 된다. 마침내 리치 블랙모어, 로니 제임스 디오, 코지 파웰이라는 극강의 조합이 명반의 제작에 들어간 것이다. 그 결과물은 1976년 5월 17일에 공개되었다. <Rising>이라는 제목을 달고 8분이 넘는 대곡 두 곡을 포함하여 모두 여섯 곡을 수록한 레인보우의 두 번째 음반이 세상에 공개된 것이다.

영국의 록 음악 잡지인 <케랑!(Kerrang!)>에서 실시한 독자들의 투표 결과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헤비메탈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Rising>에는 하드 록이 들려 주고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완전체라고도 할 수 있는 극강의 조합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명곡이자 대곡 중 하나인 <Stargazer>는 재론의 여지 없이 하드 록 최고의 명곡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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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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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터헤드골수팬 2017.09.25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게이저 이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저는 충격에 빠질수 밖에 없었죠.. 그당시 이 노래는 저를 완전한 무아지경으로 몰고 갔었는데 방에서 혼자서 미친듯이 춤 (?) 을 추게 만든건 이노래가 처음이었음 ㅋㅋ 그때의 오르가즘은 그 어떤 음악을 들었던 순간과도 비교할수 없는 엄청난 것이었죠. 로니 제임스 디오의 미친 보컬과 폭풍같은 오케스트라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