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ogyra - St. Radigunds

스파이로자이라 (Spirogyra) : 1969년 영국 켄트(Kent)주 켄터베리(Canterbury)에서 결성

바바라 개스킨 (Barbara Gaskin, 보컬) : 1950년 6월 5일 영국 해트필드(Hatfield) 출생
마틴 코커햄 (Martin Cockerham, 기타, 보컬) :
스티브 보릴 (Steve Borrill, 베이스) :
줄리안 큐잭 (Julian Cusack, 바이올린, 키보드)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프로그레시브 포크(Progressive Folk),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rainbowempire.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SpirogyraFolk/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qBfga5Txw_g

Spirogyra - St. Radigunds (1971)
1. The Future Won't Be Long (4:20) : https://youtu.be/qBfga5Txw_g
2. Island (3:43) : https://youtu.be/Q48U5sxa8qk
3. Magical Mary (6:20) : https://youtu.be/IYWsC6f0Fhk
4. Captain's Log (2:09) : https://youtu.be/6ZqCOOYL82A
5. At Home In The World (3:06) :
6. Cogwheels Crutches And Cyanide (5:55) : https://youtu.be/s8cIQ0UYxxc
7. Time Will Tell (5:38) : https://youtu.be/EQEl38CbkOI
8. We Were A Happy Crew (5:32) : https://youtu.be/k9uVS9vOpQQ
9. Love Is A Funny Thing (2:11) :
10. The Duke Of Beaufoot (8:05) : https://youtu.be/D1jNLR9tjXE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바바라 개스킨 : 보컬
마틴 코커햄 : 기타, 보컬
스티브 보릴 :, 베이스
줄리안 큐잭 : 바이올린, 키보드

데이브 매택스 (Dave Mattacks) : 드럼
토니 콕스 (Tony Cox ) ; 신시사이저

표지 및 사진 : 피트 로즈(Pete Rhodes), 페니 그레이엄 바버(Penny Graham-Barber)
제작 (Producer) : 로버트 커비(Robert Kirby)
발매일 : 1971년

흔히 음반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인 <명반(名盤)>을 사전을 통해서 그 의미를 헤아려 보면 '이름나거나 훌륭한 음반'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러니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거나 혹은 많은 이들이 뛰어난 연주가 담겨 있다고 동의하는 음반을 가리켜 우리는 명반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명반을 음악 애호가나 음반 수집가들은 집안 가득히 쌓아 두기를 원하고 있다.

손 닿는 곳 어디에서나 명반이 잡히는 삶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가당치 않은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여튼 여기 수 많은 밴드들 중에서 항상 <포크 록 + 해당 밴드 =  명반>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밴드가 있다. 영국의 랭커셔(Lancashire)주 볼턴(Bolton)에서 1967년 여름에 <마틴 코커햄>이 학교 친구인 <마크 프랜시스(Mark Francis)>와 함께 결성한 포크 듀오에서 출발한 <스파이로자이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포크 록과 명반을 언급함에 있어서 항상 최상위에서 거론되는 스파이로자이라가 1973년 까지 활동했던 기간에 남긴 석장의 정규 음반들이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모조리 명반으로 대접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인크레더블 스트링 밴드(The Incredible String Band)>에게서 영향을 받아 포크 듀오를 결성했던 마틴 코커햄은 처음에는 듀오의 이름으로 단세포 생물의 이름인 <아메바(어미바: Amoeba)>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곧 단세포 생물 보다는 다세포 생물을 가리키는 <해캄>, 즉 스파이로자이라가 훨씬 어울린다는 생각에 듀오의 이름은 스파이로자이라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듀오 결성 후 꾸준한 활동으로 지역에서는 꽤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 초기의 스파이로자이라는 마틴 코커햄의 대학 진학으로 해체되기에 이르며 영국의 켄트(Kent)주 켄터베리(Canterbury)에 위치한 국립대학교인 켄트 대학교(University of Kent)에 진학한 마틴 코커햄에 의해서 4인조로 진화하기에 이른다.

처음 출발 당시 듀오였던 스파이로자이라가 1969년에 켄트 대학교에서 4인조로 확대 편성되어 결성된 것이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던 <줄리안 큐잭>과 <스티브 보릴>, 그리고 <바바라 개스킨>이 속속 합류하면서 4인조가 된 스파이로자이라가 마침내 탄생한 것이다. 밴드 결성 후 학교내 포크 클럽에서 주로 활동했던 스파이로자이라는 1969년 12월에 있었던 학생 회관에서의 공연으로 마침내 음반 계약에 성공하게 된다.

당시 공연을 지켜 본 비앤씨 음반사(B&C Records)의 관계자에 의해 발탁이 된 것이다. 음반 계약을 성사시킨 후 스파이로자이라는 공연 활동을 병행하면서 데뷔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여 마침내 1971년에 <St. Radigunds>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게 된다. 당시 자신들이 살고 있던 동네의 거리 이름을 음반 제목으로 그대로 가져온 데뷔 음반에는 사랑과 인생 그리고 신비주의라는 다소 난해한 주제 까지 도입하여 완성한 모두 열 곡의 진보적인 포크 록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 곡을 살펴 보면 개인적으로 음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곡이자 포크 록의 새로운 면을 들여다 보게 만들었던 <The Future Won't Be Long>이 첫 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일견 자유롭게도 느껴지는 마틴 코커햄의 목소리도 인상적이지만 데뷔 음반을 녹음할 때 까지도 줄곧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습했다는 줄리안 큐잭의 바이올린이 발산하는 엄청난 에너지가 압도적인 위력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음반의 또 다른 명곡이자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곡인 <The Duke Of Beaufoot>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마틴 코커햄의 탁월한 작곡 능력이 줄리안 큐잭의 바이올린에 무게감을 더욱 실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마틴 코커햄의 그늘에 살짝 가리워진 듯한 느낌이 없지 않은 바바라 개스킨이 청아한 목소리로 온전히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Time Will Tell>과 거칠게 질주하는 <Magical Mary>에서도 줄리안 큐잭의 바이올린은 단연 돋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포크 발라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아름다운 곡 <We Were A Happy Crew>를 들으면서 행복함에 젖어들 수 있게 하는 음반 <St. Radigunds>는 단언컨데 대단히 훌륭한 음반임에 분명하다. 또한 포크록의 새로운 일면을 들여다 보게 만들었던 스파이로자이라의 데뷔 음반은 포크 록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반임에 분명하다. 이런 음반에는 당연히 명반이라는 호칭이 붙어야 하지 않을까?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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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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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tophil 2016.01.20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azz 그룹 Spiro Gyra와 헷갈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3집을 끝으로 해체한 Spirogyra였는데 처음본 음반이 있어서 기쁜맘으로 냉큼 사들고 집으로 와서 들어보니 전혀 다른 음악이었다는~~~ㅠㅠ
    물론 재즈음악도 즐겨듣기에 그리 억울하지는 않았지만, 다시 재결합 한줄 알고 기뻐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Spirogyra의 음악을 3집까지 모두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wivern.tistory.com BlogIcon 까만자전거 2016.01.20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혹 같은 경험을 했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 때문에 재즈 그룹을 알게 되었으니 호사다마라고 해야 할까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