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Bowie - Blackstar

데이빗 보위 (David Bowie) : 1947년 1월 8일 영국 런던 브릭스턴 출생 ~ 2016년 1월 10일 사망

갈래 : 팝 록(Pop/Rock), 아트 록(Art Rock), 익스페리멘틀 록(Experimental Rock), 재즈(Jazz)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davidbowie.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davidbowie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kszLwBaC4Sw

David Bowie - ★ (Blackstar) (2016)
1. ★ (Blackstar) (9:57) : https://youtu.be/kszLwBaC4Sw
2. 'Tis a Pity She Was a Whore (4:52) : ✔
3. Lazarus (6:22) : https://youtu.be/y-JqH1M4Ya8
4. Sue (Or in a Season of Crime) (4:40) : ✔
5. Girl Loves Me (4:52) :
6. Dollar Days (4:44) :
7. I Can't Give Everything Away (5:47)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데이빗 보위 : 보컬, 어쿠스틱 기타, 펜더 기타(3번 트랙), 하모니카(7번 트랙)

도니 맥케슬린 (Donny McCaslin) : 플루트, 색소폰, 목관 악기(Woodwinds)
벤 몬더 (Ben Monder) : 기타
제이슨 린드너 (Jason Lindner) : 피아노, 오르간, 키보드
팀 르페브르 (Tim Lefebvre) : 베이스
마크 줄리아나 (Mark Guiliana) : 드럼, 타악기
에린 톤큰 (Erin Tonkon) 백보컬(2번 트랙)
토니 비스콘티 (Tony Visconti) : 현악기(1번 트랙)
제임스머피 (James Murphy) : 타악기(4번, 5번 트랙)

표지 : 반브룩(Barnbrook)
사진 : 지미 킹(Jimmy King)
제작: 데이빗 보위, 토니 비스콘티
발매일 : 2016년 1월 8일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다 보니 불현듯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들 가운데 감정의 소모가 가장 심한 직업은 극에 출연하는 연기자(탤런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감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소모할 수 있는 취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가지 취미들을 거론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짧은 시간에 감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소모할 수 있는 취미는 음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만들어낸 음악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그 음악계의 큰 별 하나가 지난 1월 10일에 지구를 뒤로 하고 떤나고 말았다. 암 선고를 받고 18개월간의 투병 생활을 하다 끝내 병상을 떨치지 못하고 수많은 추종자를 남겨둔 채 지구를 떠나 별이 되고 만 것이다. 바로 데이빗 보위의 이야기이다. 화성에서 온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로 분하여 화려한 글램 록의 시대를 열었던 데이빗 보위는 이후 반인반수의 모습을 한 예언자(Diamond Dogs, 1974년)로도 나타났었고, 젊은 소울(Soul) 가수(Young Americans, 1975년)로 변신하기도 했었다.

그런가 하면 백인 공작(Station to Station, 1976년)으로 나타나 음악계에 군림하기도 했었다. 이처럼 발표하는 음반 마다 끊입없이 변신을 시도하며 수많은 음악인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제공했던 그도 불멸의 존재는 아니었던지 허망하게 지구를 떠나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떠나는 길에 데이빗 보위는 마지막으로 <Blackstar>라는 음반 한 장을 세상에 남겨 두고 갔다. 암으로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음악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던 것이다.

재즈의 요소를 적극 도입한 신보 <Blackstar>는 그렇게 데이빗 보위의 생일날에 맞추어서 2016년 1월 8일에 공개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음반이 공개된지 이틀만에 데이빗 보위는 별이 되고 말았다. <Blackstar>는 그가 남긴 마지막 작품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끊임없는 그의 실험 정신이 또 다시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떠난 빈자리가 참으로 크게 느껴지는 음반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따뜻한 봄날의 어느 일요일날 저녁에 데이빗 보위는 재즈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색소폰 연주자인 <도니 맥케슬린>의 공연이었다. 2014년 11월 17일에 발표하게 되는 싱글 <Sue (Or in a Season of Crime)>을 함께 만들게 되는 친구 <마리아 슈나이더(Maria Schneider)>의 추천으로 공연을 관람했던 데이빗 보위는 공연에서 큰 감흥을 얻었던 것인지 며칠 후 도니 맥케슬린에게 그날 함께 공연했던 <마크 줄리아나>등과 함께 새 음반을 작업하고 싶다는 내용을 이메일을 보내게 된다.

바로 <Blackstar> 음반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신보의 녹음은 뉴욕에 위치한 매직 샵(The Magic Shop)과 휴먼 월드와이드 스튜디오(Human Worldwide Studios) 두 군데를 오가며 진행되었으며 외부에는 철저한 비밀로 부쳐졌다. 아울러 이미 공개된 두 곡 <Sue (Or in a Season of Crime)>과 <'Tis a Pity She Was a Whore>는 <Blackstar>에 수록하기 위해 새로 녹음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데이빗 보위가 직접 색소폰을 연주했던 <'Tis a Pity She Was a Whore>의 후반부는 당연히 도니 맥케슬린이 담당하게 된다.

2015년 1월 부터 3월 까지 매달 일주일 가량을 투자하여 녹음했다는 <Blackstar> 음반에는 모두 일곱 곡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 곡들을 살펴 보면 음반 녹음 일정 중에 데이빗 보위의 병세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묵직한 울림으로 가슴을 두드리는 <Lazarus>를 비롯해서 음반에 수록된 곡들의 가사에서 임박한 자신의 죽음에 대한 깊은 고뇌가 엿보이기도 한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그가 자신을 아껴주는 팬들을 위한 생전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했다는 <Blackstar> 음반의 수록 곡들은 그의 음악 여정 전체를 집대성한 것 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

몽환적인 흐름과 나른한 중독성이 일품인 타이틀 곡 <★(Blackstar)>를 비롯하여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에서 그 같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그는 갔다. 아쉽지만 서양 팝 음악의 역사 전체를 놓고 볼 때 또 다른 제2의 데이빗 보위는 등장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변신의 귀재 데이빗 보위의 존재가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 지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로 불현듯 다가왔던 데이빗 보위의 영면이 새삼 안타까운 이유이기도 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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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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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mething 2016.02.19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위가 죽기전 얼마전 space oddity 가 나오는 "윌터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를 우연히 케이블티비로 보게되었지요. 노래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그의 사망소식을 접하니 묘하네요... 요란한 분장뒤에는 사실 무척 잘생긴 얼굴이 있었지요.
    예전 가수중 미남이라 기억되는 브라이언페리, 데이빗보위, 스팅(스팅은 목소리가 맘에 드니 얼굴도 매력적으로 보이는건가?)중 하나가 일찍 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