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ax - For All Kings

앤스랙스 (Anthrax) : 1981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

조이 벨라도나 (Joey Belladonna, 보컬) : 1960년 10월 13일 미국 뉴욕 출생
존 도네이스 (Jon Donais, 기타) : ?
스콧 이안 (Scott Ian, 기타) : 1963년 12월 31일 미국 뉴욕 출생
프랭크 벨로 (Frank Bello, 베이스) : 1965년 7월 9일 미국 뉴욕 출생
찰리 베난테 (Charlie Benante, 드럼) : 1962년 11월 27일 1963년 12월 31일 미국 뉴욕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스래시 메탈(Thrash Metal), 스피드 메탈(Speed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anthrax.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anthrax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Xl-lK5gXTBg

Anthrax - For All Kings (2016)
1. Impaled (1:31) :
2. You Gotta Believe (6:00) :
3. Monster At The End (3:55) : ✔
4. For All Kings (5:00) :
5. Breathing Lightning (5:37) : https://youtu.be/rKh2Hb7mcU0
6. Breathing Out (0:55) :
7. Suzerain (4:53) :
8. Evil Twin (4:40) : https://youtu.be/xPmLkF3e6Fc
9. Blood Eagle Wings (7:53) : https://youtu.be/Xl-lK5gXTBg
10. Defend/Avenge (5:13) : ✔
11. All of Them Thieves (5:14) :
12. This Battle Chose Us! (4:53) :✔
13. Zero Tolerance (3:48)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조이 벨라도나 : 보컬
존 도네이스 : 리드 기타
스콧 이안 :리듬 기타, 백보컬 
프랭크 벨로 : 베이스, 백보컬 
찰리 베난테 : 드럼, 기타, 어쿠스틱 기타

표지 : 알렉스 로스 (Alex Ross)
사진 : 지미 허버드 (Jimmy Hubbard)
제작 (Producer) : 제이 러스턴 (Jay Ruston)
발매일 : 2016년 2월 26일

공원이나 가서야 비로소 맨땅을 볼 수 있는 대도시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봄이 되면 우리 산하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땅바닥에 바짝 붙어서 노란 꽃을 피우는 민들레다. 민들레의 잎은 생으로도 혹은 김치로도 담가 먹는데 그 쌉싸름한 맛이 나른한 봄기운에 잃었던 입맛을 되돌려 놓는데 있어서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노란색으로 곱게 피는 꽃의 경우는 튀김을 만들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민들레의 뿌리는 달여서 먹기도 하고 생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런 뿌리를 서너달 쯤 장복하면 약해진 간 기능의 회복에 그만이라고 한다. 그래서 늘 봄만 되면 민들레는 쑥과 함께 나의 사냥 표적이 되고는 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마트에서 파는 중형 비닐팩 크기의 봉지 한가득 꾹꾹 눌러 담듯이 민들레를 뿌리채 캐와서 며칠에 걸쳐 맛있게 먹엇던 것이다. 그런데 잎과 뿌리채 된장에도 찍어 먹어 보고 초장에도 찍어 먹어 보고 통째로 튀김도 만들어 먹다가 문득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맛이 궁금하면 먹어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참기름 병을 집어 들려는데 그때 문득 상표에 새겨진 <Sesame(세서미)>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 왔다. 그리고 갑자기 무슨 일인지 <세사미두>라는 말이 생각났다. 잘알려 있듯이 조선조의 성군이신 세종대왕께서는 즉위 첫해인 1419년에 이종무(李從茂)로 하여금 노략질이 심했던 왜구의 소굴인 대마도를 정벌하게 한 후 도주의 간곡한 청과 왜구들의 열악한 환경을 생각하여 해마다 쌀과 콩 200석을 하사했다고 기록에 전해지고 있는데 이를 세사미두라고 불렀다.

왜구의 노략질로 매년 극심한 피해를 입던 백성들의 안위를 염려한 세종대왕께서 왜구들을 달래기 위한 정책으로 세사미두를 활용했던 것이다. 물론 당시만 하더라도 대마도는 경상도의 계림(鷄林)에 속한 섬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니 그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다. 하여튼 뜬금없이 참기름 병을 집다가 세서미에서 세사미두 까지 생각이 옮겨 갔는데 지난 2월 26일에 발표된 스래시 메탈 밴드 <앤스랙스>의 통산 열한 번째 음반의 표지를 보면서는 문득 <천일야화(아라비안나이트)>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등장하는 주문인 '열려라 참깨'가 생각났다.

근엄한 표정을 한 왕들의 석상 너머에서 붉게 빛나는 큰 별을 향해 '열려라 참깨'라고 주문을 외우면 별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뒤에 숨겨진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낼 것 같기 때문이다. 앤스랙스는 1981년에 미국 뉴역에서 <스콧 이안>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누가 이렇게 분류했는지는 모르지만 앤스랙스는 <메탈리카(Metallica)>, <메가데스(Megadeth)>, <슬레이어(Slayer)>와 함께 스래시 메탈의 4대천왕(Big 4)으로 불리고 있지만 결성 당시만 하더라도 앤스랙스의 음악은 영국의 뉴웨이브오브브리티시헤비메탈(NWOBHM)을 미국식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데 주력하였었다.

거기에 더하여 1984년 1월에 데뷔 음반 <Fistful of Metal>을 발표한 앤스랙스는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반 까지 유행한 과격하고 정열적인 록 음악인 펑크(Punk)의 요소 까지 도입하여 자신들의 음악을 정립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1년에는 미국의 힙합 그룹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와 함께 싱글 <Bring the Noise>를 발표하기도 했었는데 이 싱글은 사상 처음으로 헤비메탈과 랩이 결합된 것으로 랩 메탈(Rap Metal)이라는 새로운 갈래의 음악이 탄생했음을 알리는 것이기도 했다.

또한 1992년 부터 앤스랙스는 기존 음악의 대안 음악으로 등장하여 선풍적인 열기를 이어갔던 얼터너티브 록의 요소를 자신들의 음악에 접목하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1993년 음반 <Sound of White Noise>를 시작으로 얼터너티브 메탈(Alternative Metal)을 들려 주기도 했다. 이처럼 영국의 헤비메탈에서 미국을 관통하는 얼터너티브 까지 유행의 흐름에 즉각적인 반응을 했던 앤스랙스는 스래시 메탈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그런 그들이 지난 2월 26일에 신보인 <For All Kings>를 발표했다.

강력 추천 곡인 <Evil Twin>과 서사시인 <Blood Eagle Wings>를 위시하여 <Monster At The End>, <Breathing Lightning>, <This Battle Chose Us!>등 돋보이는 곡들을 수록한 음반의 전체적인 감상평은 딱 그만큼의 혹은 앤스랙스 특유의 스래시 메탈 음악을 들려 주고 있다는 것이다. 간혹 힘이 조금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으나 결성 35년차인 것을 감안하면 큰 거부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앤스랙스의 이번 신보에서 리드 기타는 2013년에 탈퇴한 <롭 카지아노(Rob Caggiano> 대신 새로 가입한 <존 도네이스>가 맡고 있다.

마치기 전에 앤스랙스라는 이름과 관련된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지난 2001년 9월 11일에 전세계를 경악케한 미국의 동시 다발 테러 이후 <탄저병>이라는 뜻을 가진 밴드의 이름이 주목 받게 되었다고 한다. 밴드 결성 당시 스콧 이안이 백과사전을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한 앤스랙스라는 단어에서 뭔가 강인함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어 밴드 이름으로 채택했다고 하는데 그런 이름이 테러와 관련하여 갑작스럽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일련의 상황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밴드 이름의 교체 까지도 심각히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앤스랙스의 팬들은 당연히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이처럼 밴드 이름을 두고 논란이 거듭되자 심지어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까지 지나가다가 들러 관심을 표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이지 앤스랙스는 이름을 바꾸지 않기로 결정하게 된다. 논란 이후 무대에 등장한 앤스랙스 구성원들은 각자 다른 단어가 새겨진 작업복(점프 슈트)을 입고 있었다. 이를 조합하면 <We're not changing our name>가 되는데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꾸지 않기로 자신들의 의사를 밝힌 것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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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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