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iah Heep - Sweet Freedom

유라이어 힙 (Uriah Heep) : 1969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데이비드 바이런 (David Byron, 보컬) : 1947년 1월 29일 영국 에식스 출생, 1985년 2월 28일 사망
켄 헨슬리 (Ken Hensley, 키보드) : 1945년 8월 24일 영국 런던 출생
믹 박스 (Mick Box, 기타) : 1947년 6월 9일 영국 런던 출생
게리 테인 (Gary Thain, 베이스) : 1948년 5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출생, 1975년 12월8일 사망
리 커슬레이크 (Lee Kerslake, 드럼) : 1947년 4월 16일 영국 햄프셔(Hampshire)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uriah-heep.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uriahheepofficial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Vjb00tAmakA / https://youtu.be/UALp0SRhKDg (실황)


<데이비드 바이런>과 <켄 헨슬리>가 마치 결투라도 벌이는 듯이 보컬 대결을 펼치고 <믹 박스>는 자신의 기타로 두 사람의 대결을 환상적으로 빛내주고 있는 판타지 서사시이자 명곡인 <The Magician's Birthday>를 수록한 다섯 번째 음반 <The Magician's Birthday>를 1972년 11월에 발표했었던 영국 록 밴드 <유라이어 힙>은 일본 공연을 포함한 음반 활동을 마무리 하고 1973년 6월 부터 새로운 음반의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7월 까지 약 두 달간 프랑스의 한 녹음실에서 새 음반 작업을 했던 유라이어 힙은 다시 두 달 후인 1973년 9월에 <Sweet Freedom>이라는 제목으로 통산 여섯 번째 정규 음반을 발표하였다. 사람이 어떤 상황에 너무 익숙해지면 무덤덤해지게 마련이다. 예컨데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을 속삭이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만남 초기에는 설레었던 감정이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의 만남 자체가 평범한 일상이 되어 가는 것 처럼 말이다. 오죽했으면 5년 넘게 사귄 연인을 보고 '너흰 가족이잖아'라고 하겠는가.

유라이어 힙 역시 마찬가지이다. <Sweet Freedom> 음반 이전 까지 명반들의 행진을 이어왔던 그들이기에 사람들은 당연히 새 음반에도 그에 준하는 음악들이 실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들의 그런 생각과는 다르게 유라이어 힙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진보적인 구성의 하드 록을 주로 들려 주었던 그들이 새 음반에서는 비트가 강한 팝적인 경향의 음악을 들려주는가 하면 부드러운 포크 성향의 곡을 들려 주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리 현명한 혹은 적절한 시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Sweet Freedom> 음반은 사람들의 무덤덤을 깨는데 성공했는가 하면 영국의 앨범 차트에도 진출하여 이전 까지 발표한 음반들이 얻었던 성적 보다 더욱 좋은 18위 라는 최고의 성적을 받아 들었었다. 아울러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33위 까지 진출하여 상업적으로도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둔 음반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가 음악적인 진보와 동의어는 아닐 것이다.

명반들을 탄생시키며 전성기를 이어가던 유라이어 힙이 <Sweet Freedom> 음반을 기점으로 서서히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하던 가락이 있으니 수준 미달 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악적 하향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라이어 힙 특유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곡인 <Pilgrim>이나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91위에 그쳤지만 뉴질랜드의 싱글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었던 히트 곡 <Stealin'>에서 보여주는 활력 넘치는 모습은 아직은 전성기가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음반의 타이틀 곡인 <Sweet Freedom>에서는 유라이어 힙의 저력이 느껴지기도 한다. 달콤한 자유 즉 행복에 대해서 노래하는 이 곡에서 유라이어 힙은 특유의 오르간 음향과 함께 멋진 파워 발라드를 들려 주고 있는 것이다. 노을을 배경으로 구성원들의 사진을 담은 <Sweet Freedom> 음반의 표지를 보다 보면 혹시 저 노을이 '지는 해'로 인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초능력이 없더라도 가끔 자신의 미래를 예지하기도 한다는데 유라이어 힙도 자신들의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음을 미리 감지하고 이런 표지를 선택한 것일까?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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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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