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n Amarth - Jomsviking

아몬 아마스 (Amon Amarth) : 1992년 스웨덴 스톡홀름주 툼바(Tumba)에서 결성

요한 헤그 (Johan Hegg, 보컬) :
올라비 미코넨 (Olavi Mikkonen, 기타) :
요한 소더버그 (Johan Söderberg, 기타) :
테드 룬드스트롬 (Ted Lundström, 베이스) :
토비야스 구스타프손 (Tobias Gustafsson, 드럼) :

갈래 : 바이킹 메탈(Viking Metal), 멜로딕 데스 메탈(Melodic Death Metal),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monamarth.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facebook.com/officialamonamarth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M8pJ2UaRjpk

Amon Amarth - Jomsviking (2016)
1. First Kill (4:22) : https://youtu.be/qw5G6fF-wqQ
2. Wanderer (4:43) :
3. On a Sea of Blood (4:04) : ✔
4. One Against All (3:38) :
5. Raise Your Horns (4:23) :
6. The Way of Vikings (5:11) : https://youtu.be/M8pJ2UaRjpk
7. At Dawn's First Light (3:50) : https://youtu.be/h6-krHfdmGg
8. One Thousand Burning Arrows (5:49) : ✔
9. Vengeance Is My Name (4:41) :
10. A Dream That Cannot Be (feat. Doro Pesch) (4:23) : ✔
11. Back on Northern Shores (7:08) : ✔
Bonus Track
12. Death In Fire 2016 (4:55) :
13. Death In Fire (Live) (5:06)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요한 헤그 : 보컬
올라비 미코넨 : 기타
요한 소더버그 : 기타
테드 룬드스트롬 : 베이스
토비야스 구스타프손 : 드럼

도로 페쉬 (Doro PeschDoro) : 보컬(10번 트랙)

표지 : 톰 틸 (Tom Thiel)
사진 : 개립 옌슨 (Garip Jensen)
제작 (Producer) : 앤디 스닙 (Andy Sneap)
발매일 : 2016년 3월 25일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빙하가 없어진 후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좁고 긴 만을 우리는 <협만(峽灣)>이라고 하며 노르웨이어로는 <피오르(Fjord)>라고 한다. 그리고 스웨덴에서는 협만을 <빅(Vik)>이라고 부르고 있다. (지리 시간도 아니고 갑자기 왠 지형 이야기냐고 반문하겠지만 잠자코 무슨 말을 하는지 더 지켜 보기로 하자) 그런데 아득한 과거인 서기 800년 무렵에 이 좁고 긴 협만을 따라서 흐르는 강에 밑바닥이 낮고 날렵하여 내륙 깊숙한 지역의 수심이 얕은 하천 상류 까지 운행할 수 있는 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판옥선> 처럼 배 밑바닥이 평평한 형태로 되어 있는 평저선일게 분명한 그 배들에는 갑옷과 각종 병장기로 무장한 전사들이 승선하고 있었다. 그 전사들은 우리가 <바이킹(유럽에서는 비킹)>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었다. 서기 800년에서 1050년 사이에 활동한 스칸디나비아(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출신의 해양 민족들이 바로 그들인 것이다. 사실 바이킹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무자비한 약탈과 정복 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무자비한 약탈과 정복 등의 악명으로 유명한 바이킹이지만 그들은 중세 유럽사에 있어서 상당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 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바이킹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우두머리의 자리에서 전체를 이끌거나 주동할 수 있는 권력인 주도권을 가리키는 독일어인 <헤게모니(Hegemonie)>라는 단어가 먼저 연상된다. 물론 다음으로는 참나무로 만든 양조용 나무통인 오크통이 자연스럽게 뒤를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약탈을 만족스럽게 끝낸 바이킹들이 오크통을 열고 위스키나 포도주를 꺼내 마시며 질펀하게 즐기는 그림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소위 말해서 해적들인 그들을 가리켜 바이킹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바이킹의 어원에 대한 명확한 정설은 없다. 단지 짐작컨데 협만(Vik)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바이킹이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하는 가설이 여러 가설들 가운데 하나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될 뿐이다.

그리고 그런 바이킹들 가운데 10세기에서 11세기 사이에 걸쳐서 활동한 전설적인 용병단 혹은 도적단을 가리켜 <
욤스비킹(Jomsviking)>이라고 한다. 욤스비킹은 오딘(Odin)과 토르(Thor)와 같은 신들에 대한 숭배에 평생을 헌신했던 충실한 이교도들이었다. 그런데 보수만 적당하다면 귀족 뿐만 아니라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용맹하게 싸웠던 욤스비킹 무리에 어느 날 한 젊은 청년이 합류하게 된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신세인 욤스비킹 단원들은 새로 합류한 신입 단원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에 한잔의 포도주를 앞에 두고 동료 욤스비킹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던 청년은 마침내 자신의 신세 내력을 이야기 하게 된다. 청년의 이야기는 고향에서 뜨거운 사랑을 했던 것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서 날아드는 휘파람을 무시하며 청년은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문제는 청년과 사랑에 빠진 여자가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다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탄식 소리에 허탈한 미소를 지어 보인 청년의 다음 이야기는 욤스비킹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결국 유부녀와의 사랑이 들통나고 만 것이다. 할 수 없이 도망 치듯이 고향 미을을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청년은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된다. 그후 죄책감에 시달리며 여기저기를 방황하다가 욤스비킹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청년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단원들은 말없이 일어나 그의 어깨를 툭툭 쳐주는 것으로 청년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청년은 욤스비킹 단원들의 가장 선두에서 가장 맹렬히 싸우며 최고의 전사가 되어 갔다. 수많은 전투를 통해서 최고의 전사로 거듭난 청년은 어느 날 사랑하는 여인이 기다리고 있을 고향을 다시 찾게 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랑하는 여인의 따뜻한 환대가 아니라 매몰찬 냉대였다. 여인이 변심한 것이다.

이에 청년은 생각했다. 이미 내 인생은 오래전에 끝나버린 것이라고... 1992년에 스웨덴의 스톡홀름주 툼바에서 결성된 바이킹 메탈 밴드 <아몬 아마스>는 자신들의 통산 열 번째 음반이자 2016년 신보인 <Jomsviking>에 위와 같은 이야기를 담아 냈다. 밴드 역사상 최초의 콘셉트 음반(Concept Album: 전체적으로 일관된 주제와 이야기 구조를 가진 음반) 주제를 욤스비킹으로 설정한 것이다.

음반을 살펴보면 그동안 북유럽 신화와 바이킹에 대한 노래를 많이 불러 왔던 아몬 아마스이기에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주제일 수 있는 욤스비킹의 이야기를 밴드는 데스 메탈과 포크 메탈 등의 복합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하나의 완벽한 바이킹 메탈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바이킹의 길을 노래하고 있는 단연 압도적인 트랙 <The Way of Vikings>을 위시하여 뮤직비디오로도 만들어진 <First Kill>과 <At Dawn's First Light>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결코 간과할 수 없는 <On a Sea of Blood>를 포함하여 <One Thousand Burning Arrows>, <A Dream That Cannot Be>, <Back on Northern Shores> 등도 빠트려서는 안될 바이킹 메탈 음악들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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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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