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Wine - Just Between You And Me

에이프럴 와인 (April Wine) : 1969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Halifax)에서 결성

마일스 굿윈 (Myles Goodwyn, 보컬, 기타) : 1948년 6월 23일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우드스톡(Woodstock) 출생
브라이언 그린웨이 (Brian Greenway, 기타) : 1951년 10월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혹스베리(Hawkesbury) 출생
게리 모펫 (Gary Moffet, 기타) : ?
스티브 랭 (Steve Lang, 베이스) : 1949년 3월 24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Montreal) 출생
제리 머서 (Jerry Mercer, 드럼) : 1939년 4월 27일 캐나다 뉴펀들랜드(Newfoundland)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팝 록(Pop/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prilwine.ca/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AprilWineOfficial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Wqk7YMRVbsM / https://youtu.be/psv7uF7_A8c (실황)


블로그를 통해서 음악을 소개하다 보면 특정한 때에 맞추어서 소개하고픈 음악이 생기게 마련이다. 예컨데 4월이 되면 영국 가수 <크리스 디 버그(Chris De Burgh)>의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가 생각나고, 10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우우우우~로 시작하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듯이 말이다. 하지만 다른 음악을 먼저 소개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뜻하지 않게 때를 놓치는 음악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캐나다의 하드 록 밴드 <에이프럴 와인>도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사실 두어해 전 부터 매년 4월이 되면 에이프럴(에이프릴) 와인 최고의 히트 곡이자 우리나라 팝 음악 애호가들의 애청곡이기도 한 <Just Between You And Me>를 소개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매번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올해 4월에는 '기필코 소개해야지'라며 마음을 다잡았었다.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또 다시 뒤로 밀려 5월을 며칠 앞두고서야 겨우 에이프럴 와인의 순서가 돌아 왔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물론 이렇게 에이프럴 와인에 집착하는데에는 밴드의 이름에 4월(April)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에이프럴 와인이라는 정감가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혹여 포도주의 상표에서 가져온 것은 아닐까? 전혀 그렇지 않다. 에이프럴 와인이라는 상표의 포도주가 판매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나는 포도주라고는 우리나라의 명주인 마주앙 밖엔 모른다. 물론 술은 막걸리가 최고다!!) 밴드의 이름과는 전혀 연관이 없기 때문이다.

에이프럴 와인이라는 예쁜 이름이 만들어진 과정은 참으로 단순하다. 1969년의 어느 날, 캐나다 노바스코샤주(Nova Scotia) 핼리팩스에서 <데이빗 헨맨(David Henman, 기타)>, <리치 헨맨(Ritchie Henman, 드럼)> 형제와 그들의 사촌인 <짐 헨맨(Jim Henman, 베이스)>, 그리고 리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한 <마일스 굿윈>에 의해서 4인조 구성의 밴드 하나가 결성되었다.

밴드 결성 후 네 사람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평생을 함께 따라 다닐 밴드 이름에 대해서 논의하기 시작했는데 마땅한 이름을 찾는 것이 그리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결국 '자자! 모여 봐, 생각나는 좋은 단어들이 있으면 한번씩 이야기 해 봐, 응, 그렇지, 오! 그거 좋은데'라는 대화들이 오고 갔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에이프럴 와인이라는 밴드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니까 에이프럴과 와인이라는 단어들이 주는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단순하게 두 단어를 합쳐서 에이프럴 와인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름을 정한 밴드는 1971년 9월에 데뷔 음반 <April Wine>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하드 록계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1976년 9월에 발표한 다섯 번째 음반 <The Whole World's Goin' Crazy>로 캐나다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히트 곡 <Just Between You And Me>는 바로 그 같은 전성기의 말미에 해당하는 1981년 1월 12일에 발표된 통산 아홉 번째 음반 <The Nature of the Beast>에 수록되어 있다. 도입부의 인상적인 기타 리프와 마일스 굿윈의 부드러운 보컬이 밴드 이름 만큼이나 정감가게 하는 이 곡은 뜨거웠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식게 마련이지만 우리의 사랑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어서 슬며시 묻어둔 추억 한자락을 들추어 보기에 참으로 좋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Just Between You And Me>는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 6위,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21위, 그리고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는 52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어 에이프럴 와인 최고의 히트 곡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이 곡이 수록된 음반 <The Nature of the Beast>는 캐나다 앨범 차트에서 11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26위 까지 진출하여 밴드의 가장 성공적인 음반으로 기록되고 있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